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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장수 이야기

소금장수의 서울 나들이, 광나루 한강공원에서... 전날 밤 흑산 홍어와 전복, 흑산도 가정집에서 만든 막걸리, 고흥 꼬막, 오리 훈제까지... 잘 먹고 난 다음 날엔 아침 일찌기부터 김밥을 싸서 광나루 한강공원으로 나들이를 갔습니다. ^^ 김밥은 서울댁들이 된 둘째와 막둥이 여동생이 쌌구요. 고흥 동생과 저는 새벽 4시가 되어 가도록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 늦잠을 좀 잤거든요. ㅎ 토요일 오후 날씨가 얼마나 좋던지요... 서울 올라오는 내내 서로를 위안하듯 얘기했죠~~ '내일(일요일) 날씨가 훨씬 좋다니까 낼 한강가서 재밌게 놀자...'라구요. 근디 막상 일요일 아침이 되니 뭔~!! 춥더라구요..ㅠㅠ 남쪽에서 올라온 가족들은 모두 옷도 얇게 입고 왔는디... 그래도 괜찮아지겠지 라는 맘으로 차량 세대가 광나루 한강공원으로 출발을 했습니다. 신림동 사거리.. 더보기
소금장수 생일 and 흑산 홍어, 흑산 전복, 고흥 꼬막. 지난 일요일은 소금장수 생일이었습니다. ^^ 결혼해서 처음으로 일요일에 생일을 맞아본 것 같네요. 놀토인데다 일찍부터 일정을 비워 두어 여행 계획하고 있었는데, 행선지가 서울로 급 변경 되었었습니다. ^^ 동생네가 이사도 하였고, 늦둥이 남동생이 서울에서 학교 생활도 하게 되었고, 여름과 겨울, 1년에 두번씩 친정 식구들 모임을 갖는데, 지난 겨울 여동생이 허리 수술을 하는 바람에 모임도 못하였고...^^ 이렇게 겸사겸사하여 서울행을 선택한 것이지요. 금요일 저녁 출발을 계획하고 있었는데, 바다에 주의보가 내리는 바람에 토요일 점심때가 되어서야 서울로 출발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녁 먹으러 서울 가냐는...^^ 다른 모임을 뿌리치고, 정말 저녁 먹을 시간에 서울에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ㅎㅎㅎ 일단 먹거리부.. 더보기
소금장수네 친정 엄마께서 직접 담그신 '황석어 젓갈' 지난 겨울, 친정 엄마께서 담궈주신 김장김치의 냄새가 너무너무 좋았었습니다. 그 냄새의 정체는 푹~~~~잘 삯은 젓갈 냄새였는데요. 그 냄새가 어느 정도였냐면, '냄새가 이리도 사람 입맛을 땡기게 하는구나...' 싶을 정도로 좋았었습니다. '시중의 젓갈은 쨉도 안되는 구나...'라는 생각도 들었고 ㅎㅎ '시중의 젓갈은 제대로 삯은게 아니구나...'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저는 섬 사람이지만, 아주 어릴적부터 생선 반찬엔 젓가락이 가지 않았었습니다. 생선을 싫어하진 않는데 가시를 발라내지 못했고, 아주 작은 가시도 목구멍에 걸려서 고생하기를 몇번을 했었거든요. ㅜㅜ 그렇다 보니 젓갈로 나온 생선?은 더더욱 젓가락이 갈 엄두도 내지 못했었죠~? 그런데...저는 어릴적부터 젓갈에 젓가락을 자주 들이댔죠. ㅎㅎ.. 더보기
조기 비닐 긁어내야 하는거 첨 알았어요~ 지난 주에 흑산도 부둣가에 막 들어온 배에서 구입했던 조기...아시죠? ^^ 지난 1주일 동안 거의 조기를 구워서 밥을 먹다시피 했습니다. ㅎㅎ 먹어보니 싱싱함이 철~철~ 넘쳐 흐르더라구요. ▲ 저 속살...즙도 많구요. 향도 나더라구요~~~ 소금장수는 생선 뼈를 잘 골라내지 못해서 뼈가 굵직한 명태나 갈치 등만 먹었었는데요. 지난 1주일 동안 조기를 먹으면서 이젠 조기의 뼈도 아주 잘 골라내게 되었네요.ㅎㅎ 생것 그대로 냉동실에 넣을 수 있는 만큼 넣었고, 나머지는 소금 간을 해서 살짝 말렸었잖아요. 맛을 비교 해 보니, 살짝 말린 것 보다는 생것이 훨씬 맛있더라구요. 시중 음식점에서 먹어봤던 조기는 이젠 손도 안 댈거 같아요. 이렇게 다르다니 정말 놀라울 정도였습니다. 요새 먹거리가 비싸서 마트에선 .. 더보기
세명이 달라 붙어 호떡을 궜어요. ㅎㅎ 아는 동생이 호떡 재료가 1 + 1으로 나왔다고 해서 아는 언니와 한 박스씩 나눴네요. 성현이도 먹는 양이 엄청 늘고, 먹성 좋은 남동생까지 있었던터라... 간식 거리를 감당을 못 하겠더라구요. 그래서 큰맘 먹고 박스태로 샀습니다. ㅎㅎ 길가에서 파는 호떡 하나에 700원이나 하더라구요. 붕어빵도 천원에 4개... 서민 간식거리라 여겼던 길거리 음식도 이젠 더이상 서민 간식거리가 아니더라구요. 그렇다고 호떡을 하나만 사 먹나요? ㅎㅎ 성현인 적어도 2~3개는 먹어야 한다는데... 저도 입인지라...하나는 먹어주고...ㅜㅜ 그럼 훌쩍 3천원입니다. 근데 재료를 사서 호떡을 굽는데, 무려 세명이나 달라 붙어서 굽다니 ㅎㅎ 호떡을 구워 보면서, 혼자서 호떡 구우시는 아줌마가 대단하다며 웃었네요. ㅎㅎㅎ 제가 .. 더보기
소금장수 남편의 조기 말리는 솜씨 ^^ 지난 주말에 엄천난 양의 장을 담그고 와서 몸살이 났습니다. 1주일이 다 된 지금에서야 좀 괜찮아지네요~ ^^ 사진을 찍는다고 찍긴 했는데, 어떻게 나왔을지... 아직 잘 모르겠네요. 나중에 정리해서 올릴게요~~~ 지난 주에 남편이 흑산도에서 조기를 한 상자 사왔더라구요. 비닐팩에 적당량씩 담아서 가져 왔더군요. ㅎㅎ 덩치가 소만한 사람이 쪼그리고 앉아서 조기를 담고 있으니, 그 모습이 볼만 했던지 놀리더랍니다. ㅎㅎㅎ 일부는 냉동실로 직행시키고, 나머지는 소금 간을 해서 말리기로 했습니다. 저희 집 냉장고가 저 결혼 할 때 산 냉장고라 아주 작습니다. 그렇다 보니 냉동실에 다 들어가지 않더라구요. ^^ 살짝 간을 했다가 물을 빼두고 잤는데, 다음 날 아침에 일어나니 아래 사진속에 보시듯, 남편이 이뿌게.. 더보기
소금장수 퓰리처상 사진전에 다녀 왔어요. 목요일이 정월 대보름이네요. 오곡밥과 여러가지 나물로 맛있게 드세요. 섬 시금치는 정월 대보름에 드실 수 있도록, 내일 수요일에 발송 해 드리겠습니다. 지난 주말에 목포문화예술회관에서 전시 중인 '퓰리처상 사진전'에 다녀왔습니다. 지방에선 이런 사진전도 흔하지 않은 일이라서요. ^^ 사진전을 시작한지 며칠이 지난터라 그런지 한산하더라구요. 어른 10,000원, 청소년(중,고생) 8,000원 그러더라구요. 학생들의 경우 학교에서 나눠준 할인권을 가지고 가면 좀더 저렴하구요. TV에서인가? 잠깐씩 나오는 그 사진들이 어떤 내용인지 정말 궁금하고 그랬었는데, 목포에서 사진전이 열리니 너무 좋은 기회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성현이도 궁금증이 이는지 사진과 설명을 꼼꼼히 읽으며 표정이 시시각각 변하더라구요. 너무 .. 더보기
친정집 마당에서 굴을 구워먹었습니다. 올 구정에도 어김없이... 고흥에서 공수해 온 싱싱한 생굴을 구워 먹었습니다. 두 동생네가 각자 시댁에서 성묘를 다녀온 후, 친정으로 향하다 보니 명절 날 오후면 도초에 옵니다. 막내 여동생은 허리 수술을 하여 내려오지 못했구요. 매년 하다보니 날이 어둑해지기 전에 얼른 굽자고 서둘렀지요. ㅎㅎ 칼잡이(?)들은 항상 세명의 사위들과 남동생으로 모두 머스마들 입니다.ㅎ 사위들은 당연하다는 듯 칼을 잡고, 성격이 급한 여동생도 한몫 거들구요. 그리고 주위엔 딸린 식구들이 쭈르륵 둘러서 굴이 익길 서성이고 있지요. ㅎㅎ 실하고 알이 꽉 찼더라구요. 셋째 동생의 시어머니께서 겨울이면 굴 껍질 까는 작업을 하러 다니시나 봅니다. 덕분에 싱싱하고 실한 굴을 매 구정마다 얻어 먹고 있답니다. 굴이 물을 뽀글뽀글 내 .. 더보기
맘이 참으로 복잡했던 설이었습니다. 맛난거는 많이 장만하셨었어요? 설은 잘 보내셨지요? 맛난거는 많이 못 드셨을테구요. ㅎㅎ 저 같은 경우 음식 장만하면서 냄새에 취하면 먹고 싶은 생각이 안 들더라구요. 이번 설엔 양을 좀더 많이 하다보니 다음 날까지 좀 피곤했었네요. 시숙님네 식구들께서 갑자기 설날 아침에 오신다고 하셔서...ㅜㅜ 사실 맘이 참 복잡하더라구요. 한 2년 정도 매 명절마다 시숙님네는 장사를 하셔서 못 내려오셨었거든요. 그래도 뭐 우리 식구들 먹을 거니까...라는 생각으로 음식 장만을 했었지요. 이번 설엔 시숙님네서 오신다는데, 설날 아침에 들어온다고 하셔서... 장만 할 음식의 양은 많아지는데다, 장만이 끝나는 다음 날 오신다니 저 혼자 다 해야 할 상황이라서요. ㅠㅠ 잠깐 동안이었지만, 맘이 참 복잡시랐었습니다. ㅎㅎ 하지만 다른 어떤 것 보다도 제 .. 더보기
사무실 앞에 이목구비가 뚜렷한 눈사람이 있더라구요. 역시 겨울엔 눈이 내려야 겨울 답겠지요? 코끝이 빨갛고, 목은 자라목을 하고, 손시랍고, 발꾸락이 시라도 저는 겨울이 좋습니다. ^^ 추우면 껴 입기라도 하지... 덥다고 다 벗을 순 없으니까요. ㅎㅎ 오늘까지...(이 글을 쓰는 시간은 자정이 넘었으니 어제가 되었군요. ^^) 택배 마감짓고, 오랫만에 좋아하는 운동도 다녀오고...완전완전 좋습니다. ^^ 아침 일찌기 눈뜨면 저는 나주로 출발 할 겁니다. ^^ 늦둥이 남동생의 운전면허 필기시험이 있거든요. 급한것들 마무리 지어 한가해 졌으니 바람도 쐴겸 겸사겸사해서 같이 데리고 갔다 오려구요. 고 3 수험생 생활을 마감하고, 남동생이 근 한달간 저희 집에서 생활했는데, 참 좋은 시간이었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나이 차가 20년이 나다보니 아들과도 같은.. 더보기
소금장수 이틀동안 미숫가루로 연명하다시피 했습니다.ㅜㅜ 지주식 김도 마무리 짓고... 부담백배이던 부가세 신고도 마무리 짓고... 이틀만 있으면 구정 택배도 마무리 짓습니다. 어제는 사무실에서 밤을 세다시피 하여 부가세 신고 자료를 정리하고, 좀 전까지 정리해서 부가세 신고는 마쳤습니다. 부가세 신고는 매년하는데도 어렵고, 부담스럽고 그렇네요. 어젯 밤에 컴컴한 사무실에서 나와보니 차 위에 눈이 소복히 쌓였더라구요. 몇년 전 눈 쌓인 언덕길에서의 아찔한 경험이 있어서, 두려운 맘으로 길을 나섰는데 다행히 얼지는 않았었습니다. 몸은 피곤한데도 부가세 정리하고 나니 완전 홀가분한 기분입니다. ^^ 지난 주말 김을 싸면서 달인이 되겠다...싶었습니다. ㅎㅎ 오늘 지주식 김을 받으셨다고들 연락을 주셨는데, 지주식 김은 더 이상 없습니다. 올해까지 4년째 판매를 했는.. 더보기
이제서야 진짜 생신을 찾으신 울엄니의 생신입니다. 돌아오는 16일 일요일은 소금장수가 제일 존경하고, 사랑하는 저희 친정 엄니의 진짜 생신이십니다. 세상에 진짜 생일은 무슨 소리고 또 가짜 생일이라는게 무슨 당치도 않은 얘기겠습니까만은... 근데 세상에는 그런 당찮은 일들이 많이 있더라구요. ^^ 저희 친정 엄니는 2살때 부모님을 여의셨습니다. 그때 당시 제일 큰 언니(소금장수 큰 이모님)가 10살이셨으니... 이모님들과 삼촌, 엄마는 친척 집을 전전하며 5년여를 사시다가 뿔뿔히 흩어지셨지요. 울 엄니는 도초 본도 옆 도초면 우이도가 고향이신데, 7살이 되던 해 도초 본도의 한 집에 수양딸로 오셔서 지금까지 쭉~ 도초에서 사십니다. 울 엄니와 같은 나이인, 돌아가신 그 집 따님의 이름으로 평생을 살고 계신 것이지요. 솔직히 말이 수양딸이지 7살부터 남의.. 더보기
어르신 이야기.(교장 선생님, 시부모님, 친정 부모님) 오늘 아침 7시 14분 이른 시각에 문자가 도착했습니다. '폭설로 인해 도로사정이 안 좋으므로 학생들은 10시까지 등교하세요. 학교장 배상.' 너무 반갑기도 하고, 감사한 문자였습니다. 10시 26분에 또 한통의 문자가 도착했습니다. '오늘 방학식 후 11:20경 하교합니다. 희망과 행복 충만한 새해 되시길... 학교장 배상.' 행사로 인해 일찍 하교하는 날이면 어김없이 하루 전날 문자를 보내 주시지요. 성현이 학교 교장선생님은 광주가 댁이시라, 학교 관사에서 생활하시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평상시에도 굉장히 세심한 배려로 아이들과 학부모들을 대하신단걸 느낍니다. 모든 교장선생님들께서 그러시겠지만, 지금 성현이 학교 교장 선생님처럼 피부에 와 닿게 관심과 행동으로 보여주시는 선생님은 첨 뵙습니다. 학부모.. 더보기
이게 무슨 찐빵일까~요? 눈발이 날리고 있네요. 눈이 많이 내린다 그래서 좀 걱정했는데, 좀 따뜻하나 봅니다. 이게 무슨 찐빵일까~요? 요즘 마트에 보면 찐빵이 참으로 다양하게 나오는거 같아요. 저 중학생 때 처음 동그란 통속에 든 찐빵을 봤었는데... 그때 하나에 500원 이었던거 같아요. 그때 당시엔 저는 못 먹어 봤었던거 같아요.^^ 먹어본 애들이 하나같이 하는 말이... 분식집에서 파는 팥빵하고는 다르다고 하더라구요. ㅋ 그때 당시 500원이 지폐였든가...?? 지금은 너무 달아서 줘도 잘 안먹는 것을... 그땐 왜 그렇게도 먹어보고 싶던지...ㅎㅎ 최근 저희 성현이는 닥치는데로(?) 먹어 댑니다. ㅜㅜ 저도 저랬나 싶을 정도로 먹네요. 저도 저 정도로 먹었다면 키가 많이 컸을 것인디...라는 생각도 드는군요. ㅎㅎ 울엄.. 더보기
아프리카 말라위의 마룬가에서 온 네번째 소식. 매해 전해 드리고 있는 아프리카 말라위에 사는 마룬가의 소식입니다. 3년전 소금장수와 인연이 되어 소식을 전해 듣고 있는 먼 나라에 사는 가족입니다.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인연이 된 마룬가와는 전생에서의 깊은 인연이었을련지... 가끔 이런 꿈을 꿉니다. 멀리 숲이 보이고, 푸른 벌판...햇볕이 따스하게 내리쬐고... 어린이인 저는 꿈속에서 매번 같은 길을 달리고 달려, 제 가슴정도의 돌담길 사이로 들어서서야 걷는...그런 꿈을 꿉니다. 매번 같은 장소이거나 그 부근인듯한 비슷한 풍경들. 그곳이 설마 아프리카는 아니었겠지요 ㅎㅎㅎㅋ 갑자기 그 꿈속의 광경들이 떠오르네요~ ^^ 3년전 고향 선배 언니가 건네준 책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 - 한비야-) 한권으로 인연이 된 아이입니다. 올해도 변함없이 사진과 함.. 더보기
소금장수의 나오는데로 넋두리. 한 10여일 전부터 왜 이리도 먹어대는지 모르겠다. 배가 고프지 않아도 먹지 않으면 집중을 할 수 없을 정도로 먹었고, 잠자리에 들기 1시간 전 까지도 먹고만 싶어져서 먹었다. 그냥 먹지 않으면 아무일도 손에 잡히지 않아서... 지금까지는 있을 수도 없었던 행동들을 하고 있었다. 급기야 며칠 전부터는 가슴이 답답해 오기 시작했고, 위도 부담스러움을 느꼈다. 하지만 어제까지도 계속되는 먹는 것에 대한 집착? 무슨 이유일까? 며칠 전 부턴 곰곰히 생각해 보게 되었다. 위가 너무 부담스러웠었기 때문에... 아무래도 하는 모양새가 스트레스 때문인거 같은데... 헌데 난 내가 무엇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지도 모르는 상황인데~ ㅜㅜ 갑자기 겁이 났다. 내가 모르는 스트레스...그게 뭐란 말인가..? 어젯밤, 더.. 더보기
롯데마트 통큰 치킨을 보고 느낀 소금장수의 이중성. 신안군 도초도에는 언제쯤 눈이 내릴까요? ^^ 섬 시금치 기다리시는 분들 애 닳으시게 눈이 내릴 기미가 보이질 않네요. 저희 친정 엄니는 시금치가 눈을 맞아야만 달달하니 맛있다고, 그때 주신다는디 말에요. ㅜㅜ 어제 소금장수는 해남에서 열리는 배드민턴 대회에 나갔었습니다. ^^ 이번 대회도 왕초보로 참가하는 바람에 제 파트너랑 둘이만 토요일에 가게 되었네요. (초급부터는 오늘(일요일) 경기가 있음.) 어제(토요일) 결과부터 미리 말씀 드리자믄... 어제도 준우승에 그치고 말았습니다 ^^ 해남대회는 규모가 좀 작다보니 준우승은 가방을 주더라구요. 그리곤 오늘 아침 10시가 넘도록 푹~ 잤습니다 ㅎㅎ 사실 성현이는 외갓집가고, 남편도 없었거든요 ㅋㅋㅋ 그래서 오늘까지는 자유부인입니당~~~ㅎㅎ 여자들에게도 가.. 더보기
겨울, 최고의 웰빙 간식은 군 고구마에 동치미가 딱~~~ 호호~ 추운 겨울이 왔네요. 아직 눈 구경은 못했지만, 바람은 정말 매섭네요. 손이 곱아서 글씨가 안 써지고 타이핑이 잘 안되는 것이 흠이긴 하지만, 겨울은 추와야 제 맛이죠~? 요즘 저희 집은 밥 보다 군고구마를 더 많이 먹는 듯 합니다.ㅎㅎ 친정 엄니께서 텃밭에 쬐끔 심으셨다고 보내주신 호박 고구마인데, 요걸 구웠더니만 달달한데다가 고소하기까지 해서 밥 보다 더 인기가 좋습니다. ^^ 저희 집 쌀이 굳을 판~~~!!ㅋ 속이 노~~란 것이 정말 맛있게 생겼죠? 여기에 굽기 때문에, 사실 몇개 못 굽습니다. 근디 한참 먹성 좋은 성현이 땀시 제 몫이 참으로 적네요. ㅎㅎ 아주 쟁탈전 입니다. 저 굽는 도구 무어라고 하는지 이름을 잘 몰라서...^^; 저건 홈쇼핑 좋아하는 소금장수 남편이 저 몰래 주문한 .. 더보기
대추를 달여서 대추차를 만들었습니다...어찌해야 할지를 모르겠습니다. 대추 향이 집안 가득합니다. 추운 겨울을 달래 줄 대추차를 끓였습니다. 끓인다고 해야 하나요? 달인다고 해야 하나요? 대추를 달인다. 대추차를 끓인다. 이렇게 써야 하는거 같죠? ^^ 엊그제 서울 갈 때 휴계소에 들렀었는데 대추를 직접 넣어 달인(?) 대추차를 팔더라구요. 커피를 대신 할 수 있는 우리차가 있어서 참 좋다는 생각이었습니다. 근데 그 향이 너무 좋아서 잊을 수가 없겠더라구요. 맛 또한 너무 맛있어서 계속 마시고 싶다라는 생각까지 들었네요. 근데 마침 어제 일요일에 고흥 사는 동생이 다녀 가면서 대추를 사왔지 뭡니까~ ^^ 꽤 되는 양이더라구요. 제가 막상 사려니 꽤 비싸던데... ^^; 집에 들어오자 마자 큰 솥에 물을 붓고 대추를 넣고 무작정 끓이기 시작했습니다. 요즘엔 대추나 홍상 등을.. 더보기
소금장수 서울 다녀온 후기 ㅎㅎㅎ 오늘에사 쫌 살만하네요 ^,.^ 요즘엔 평일 낮에도 고속도로에 차들이 정말 많더군요. 바짝 긴장했드만 어깨쭉지도 아프고, 뒷 목도 뻐근하고, 머리도 지끈거리드라구요 ㅎㅎ 그래도 지옥같은 퇴근 시간 걸리지 않으려고 부지런히 밟고 갔습니다. 4시가 좀 못 되어 서울에 들어갔는데, 서울 아니랄까봐.....뭔 차들이 그렇게도 많든지... 서 서울 톨게이트로 나와 성산대교를 탔는데 20~30km로 가더라구요. 서울 사는 동생이 말하길... '그래도 막히는거 아니니 다행이라고 ㅎㅎ' 이번 서울 행에서 느낀 점 한가지... 서울의 택시 기사님들은 양반이다...라는 것입니다 ㅎㅎ 서울에서 소금장수가 혼비백산 했던 순간... 서 서울 톨게이트 요금소에 다다랐을때, 많은 차들이 짧은 줄을 찾아 서려고 무쟈게도 달려드는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