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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장수 이야기

진실 혹은 거짓. 오늘 오후...문 밖에서 노크소리가 아주 작게 들렸다.노크 소리인지 지나가다 문을 살짝 건드렸는지도 모를 정도로 아주 작게... 그리곤 곧 문고리 돌아가는 소리가 나고 문이 스르륵 열렸다.컴터앞에 앉았다가 고개를 휙~ 돌려보니 한 아주머니가 어깨엔 가방을 하나 메고, 또 손에 손가방을 하나들고...아무런 표정도 없이 문 앞에 그렇게 서 계신게 아닌가... 너무 순식간이라 깜짝 놀라서 얼른 "무슨 일이세요?" 라고 물었다. 그랬더니 아줌마가 서서히 입을 떼시면서 말을 이으신다."저희 애가...백혈병이 걸려서 돈이 필요해서 이렇게 나왔는데요...도와주시면 절대로 이 은혜 잊지 않겠습니다...그냥 돈을 달라는건 아니구요. 여기있는 이 물건을 사 주시면 정말 고맙겠습니다. 물건의 종류는 많이 있거든요." 더이상.. 더보기
오랫만에 먹어본 보리밥^^ 엊그제 토요일엔 서울사는 친구가 놀러왔었다.겸사겸사...친정에 들러 김장도 담아가고...그러면서 얼굴도 보고...매번 명절에 내려와도 시댁에서나 친정에서나 가족들 얼굴보고 지내느라고 얼굴보기 힘들었었는데... 알게 된지 1년 6개월정도...그리고 서울로 보금자리를 옮겨 버린지는 1년 2개월 정도...성격상 오래 알고 지낸사이가 아니라면 요정도로까지 친해지지 못하는데, 그 친구랑은 알게된지 4개월여 만에 이런저런 많은 얘기를 나누는 정도로 발전 되었었다~ ^^ 그녀의 두 아이들과 1년여만에 나타난 그 친구는 아주 멋쟁이가 되어 나타났다."우와~ 서울가더니 멋있어 졌네~" 라고 했더니만,"원래 멋있었는데 이노무 목포가 날 그렇게 못하고 다니게 만들었던 것이야~" 그러드라구요. ㅎ 1년전 서울로 가면서 마지막.. 더보기
작은 것이라도 추억이 있어서 행복 합니다. 너무도 많은 것들을 생각하다 보니 머리가 터질것 같다.아무리 바빠도 좀 쉬어가야 할 거 같다. '신안군 도초도 섬 소금 - 천일염'위 제 블로그를 따라 오신 님이 한분 계셨다.그리고 우연케도 그날의 포스팅은 '고란리'라는 동네가 나온 사진이 올려져 있었고... 25년전에 헤어진 친구를 수소문해 줄 수 없냐는...목포에서 고등학교를 같이 다녔고, 도초면 '고란리'에 산다는 친구.친구이름은 누구이며, 친구의 동생이름은 누구누구 라고... 반가운 맘과 안타까운 맘... 실은 이 소금장수도 서울에서 학교다닐적에 친했던 친구들이 가끔 생각나는데 연락이 끊겨서 그리워하고만 있었던 터라...친구를 찾으신다는 말에 그냥 반갑고 신이 났던 것이다. 못해 드릴것도 없지~! 하지만 연배가 많이 차이나는 선배님이신데다가 동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