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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장수 이야기

맘이 참으로 복잡했던 설이었습니다. 맛난거는 많이 장만하셨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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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은 잘 보내셨지요?
맛난거는 많이 못 드셨을테구요. ㅎㅎ
저 같은 경우 음식 장만하면서 냄새에 취하면 먹고 싶은 생각이 안 들더라구요.

이번 설엔 양을 좀더 많이 하다보니 다음 날까지 좀 피곤했었네요.
시숙님네 식구들께서 갑자기 설날 아침에 오신다고 하셔서...ㅜㅜ

사실 맘이 참 복잡하더라구요.
한 2년 정도 매 명절마다 시숙님네는 장사를 하셔서 못 내려오셨었거든요.
그래도 뭐 우리 식구들 먹을 거니까...라는 생각으로 음식 장만을 했었지요.

이번 설엔 시숙님네서 오신다는데, 설날 아침에 들어온다고 하셔서...
장만 할 음식의 양은 많아지는데다, 장만이 끝나는 다음 날 오신다니 저 혼자 다 해야 할 상황이라서요. ㅠㅠ

잠깐 동안이었지만, 맘이 참 복잡시랐었습니다. ㅎㅎ


하지만 다른 어떤 것 보다도 제 자신을 위해서 좋은 맘으로 해야겠다 마음 먹었지요.

정초부터 맘 상하고 싶지 않았고, 웃으면서 기분좋게 명절을 보내고 싶었거든요.
명절 내내 괜한일로 스트레스 받아 에너지를 낭비하고 싶지도 않았구요.
제 맘이 불편하면, 시부모님과 남편도 굉장히 불편했을 것입니다. ^^

대신 남편과 성현이가 제 대신 겉으로 화를 살짝 내 줘서 그걸로 풀렸습니다. ㅎㅎ


저희 시댁은 매 명절마다 장만하는 음식은 같습니다.
전(산적, 명태전), 튀김(고구마 튀김, 새우 튀김), 나물(고사리, 도라지, 숙주, 콩나물), 생선찜
가족들이 다 좋아하는 것들로만 장만을 하지요.
올해는 시어머니께서 식혜도 해 놓으셨더라구요.



게맛살, 햄, 청양고추, 실파, 버섯, 소고기를 끼워 넣은 산적입니다.

나중엔 남는 재료만 꼬지에 끼워서 만든 것들도 있구요. ^^

전과 튀김은 남편이 도와줘서 그나마 다행이었네요.



동태전과 새우튀김입니다.

지금 사진을 보니 왜 이렇게 침이 고이고, 배가 고픈지 모르겠네요. ㅎㅎ



달짝지근하니 맛있는 고구마 튀김입니다.
이번 고구마는 큰집에서 가져다 주셨다는데, 정말 달고 맛있더라구요.



생선 찜 등 나머지 반찬 사진은 없네요.

이번 설은 그나마 날이 좀 따땃해서 좋았었습니다.
많이 먹은거 같지 않은데도 살은 쪘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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