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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장수 이야기

조기 비닐 긁어내야 하는거 첨 알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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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에 흑산도 부둣가에 막 들어온 배에서 구입했던 조기...아시죠? ^^

지난 1주일 동안 거의 조기를 구워서 밥을 먹다시피 했습니다. ㅎㅎ
먹어보니 싱싱함이 철~철~ 넘쳐 흐르더라구요.



▲ 저 속살...즙도 많구요.
향도 나더라구요~~~



소금장수는 생선 뼈를 잘 골라내지 못해서 뼈가 굵직한 명태나 갈치 등만 먹었었는데요.
지난 1주일 동안 조기를 먹으면서 이젠 조기의 뼈도 아주 잘 골라내게 되었네요.ㅎㅎ

생것 그대로 냉동실에 넣을 수 있는 만큼 넣었고,
나머지는 소금 간을 해서 살짝 말렸었잖아요.

맛을 비교 해 보니,
살짝 말린 것 보다는 생것이 훨씬 맛있더라구요.

시중 음식점에서 먹어봤던 조기는 이젠 손도 안 댈거 같아요.
이렇게 다르다니 정말 놀라울 정도였습니다.

요새 먹거리가 비싸서 마트에선 토막 생선과 소포장 야채가 인기라던데,
소금장수만 맛난거 먹었다고 자랑(?)하는거 같아서 좀 죄송스럽습니다만,
정보라고 생각하시고 좋게 봐 주세요~

이 좋은 조기를 어떻게 하면 이웃님들께도 드셔 보시게 할 수 있을까?
요새 그 고민입니다.

여러가지 방법을 생각 해 보고 있는 중입니다.


▲ 생것이라서 굽기 전에 천일염을 뿌려서 구웠습니다.
조기 구울 때 천일염을 뿌려보니, 유명 조기 산지에서 좋은 소금을 쓰지 못하는 이유를 알것 같았습니다. ^^
그 이야기는 다음에 해 드릴게요~

 

지난 글, 조기 말리는 글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저는 이렇게 많은 양의 조기를 사서 냉장고에 넣어두고 말리고 한것은 처음이거든요.
친정 엄마와 시어머니께서 조금씩 나눠 주시는 것만 먹었으니까요.

근데 조기도 비닐을 긁어내야 한다고 하시네요.
제가 한 것이라곤,
소금 물에 조기를 몇 시간 담궜다가 물기를 좀 빼서 말린 것 뿐이거든요.ㅎㅎ

다른 생선처럼 비닐이 보이지도 않는거 같아서요~~
근데 다른 분들 손질 해 놓은거 보니,
꼬리랑 등 지느러미도 다 떼어내고 비닐도 긁어내셨는지
조기 등이 반지르르 하네요~~

근데 저희는 그 상태대로 구워서 먹었는데도,
아무런 불편한 점이 없어서 그냥 그렇게 하나보다...하고 그냥 먹었네요. ㅎㅎ

혹시나 해서 친정 엄마한테 얼른 전화를 드렸지요.
울 엄니, 제가 놀란듯한 물음에 허허~ 웃으시더라구요.

'응~~~ 큰 것은 비닐이 긁어내야 한디...그렇게 쪼끄만것은 괜찮해...'
'비닐이 있디?  그만한것은 괜찮한께 그냥 묵어도 된디...'
'전에 내가 한번 준것 있드냐~?  쫌 큰것...그런 것은 베께내야제...'

휴~~ 다행...ㅎㅎ

긍께...이번에 흑산도에서 사온 조기는 작은 것이라 비닐이 없는 것이라고 하시네요.
제 손이 좀 작은 편인데...^^
작은 것이 제 손만한 크기 였거든요.
살짝 더 큰것 들도 있었지만요~~~

백반 집에 가면 구워서 나오는 조기 정도요~~
먹기엔 불편한 점 없더라구요~~




▲ 노리끼리한 저 배 보세요~~
완전 맛난 조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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