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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장수 이야기

특이한(?) 크리스마스 이브 and ... 저희는 참 특별한(?) 크리스마스 이브와 크리스마스를 보냈습니다 ^..^ 크리스마스 이브가 시작되는 밤. 외출을 하는 사람들... 아이서 부터 어른까지... 멋을 한껏 부린 채, 멋진 이브 밤을 보내기 위해 발걸음을 재촉하는 광경들이 크리스마스 구나...라는 실감이 나게 하더라구요~ ㅎㅎ 그날 저녁 거리는 막히고...막히고...막히고... 저희 가족도 물론 외식을 했지요. 다들 레스토랑으로 피자 집으로 빕스로 간다드라구요. 저희 가족은 백숙 집에 갔지요~ ㅎㅎ 원래 양식을 썩 좋아하지 않기도 하지만, 그날 저녁엔 속이 좀 느끼한거 같아서...ㅎㅎ 백숙집 가서 코스(?)로 닭 육회서 부터, 닭 주물럭, 닭 백숙에 닭 죽까지... 요렇게 배부르게 먹고 나왔답니다. 그날 저녁 그 백숙집에 저희 가족만 있더군요.. 더보기
참으로 좋은 아이들과 엄마들의 모임. 성현이가 졸업하는데, 엄마가 더 아쉬운 맘이 드는건지 모르겠네요 ^^; 아이들끼리도 서로 친하고, 엄마들도 마음이 잘 맞을듯한 다섯 가족이 모여서 모임을 만들었어요. 저는 학교엘 자주 가지 않아서 6년 동안 거의 같은 반 이었던 엄마들만 아는 터라... 저희 집은 학교와도 멀리 떨어져 있어서... 중학교 진학을 하게 되면 지들끼리도 얼굴 보기 힘들거 같아서 이런 모임을 만들어 봤네요. 네 가족 11명이 삼겹살 집엘 갔지요. 한 집은 시간이 맞지 않아서 못왔구요 ^^ 다 머시마들이라 그런지 덩치들이 장난이 아니드라구요 ㅎ 식성도 얼마나 좋던지... 어른들 저리가라 할 정도로 먹는데 정말 놀랬네요 ㅎ 삼겹살을 15인분을 먹고... 냉면 한그릇씩을 후딱 비우고... 우리 가족은 삼겹살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지라.. 더보기
원광대학교 산본 병원에 다녀 왔습니다. 모처럼 쉬는 주말 이었습니다. 시어머니께서 자식들에게 알리지도 않고 수술 날짜를 잡아 놓으셨드라구요. 그래서 모처럼의 저의 휴식 시간을 병문안 다녀 오는데 썼습니다 ^^;; 18년전에 서울 현대아산병원에서 무릎 수술을 하셨었는데, 이번에 견디다 견디다 수술을 하셔야 겠다 맘 잡수셨었나 봅니다. 이번에는 이모님이 가까이 계시는 경기 군포에 위치한 원광대학교 산본 병원에서 수술을 하셨습니다. 저희는 수술 4일만에 찾아 뵈었는데, 예전보다 많이 수월하다고 하시고 얼굴도 좋으시드라구요. 수술 5시간 동안 정신이 말똥말똥하셔서, 톱(?) 소리가 다 들리셨다고 ㅎㅎㅎ 간병인께서 알아서 다 해주시니 가족들도 참 편하고 좋았습니다 ^^ 가까이 계시는 시숙님네도 장사를 하시고, 시누네도 다 직장을 다니시다 보니... 1.. 더보기
요리천사님을 뵈었습니다...도초도 염전까지 구경하고 가셨어요~ 2년 전부터 소금장수와 서로이웃으로 지내는 요리천사님께서 도초도를 다녀 가셨습니다 ^^ 바뿌셨든지 미리 전화 주신다는 것을 깜빡하셨다고, 몇일 전에 알려주시는 바람에 깜짝 놀랐어요 ㅎㅎ 뭐 저를 잡아 드시려는건 아니지만서도...ㅎㅎ 오시면 어디서부터 보여 드릴까... 일정을 어떻게 잡을까... 사실 내색은 안했지만ㅎ 이런저런 생각에 잠이 안오는거 있죠? ^,.^;; 무엇보다도 저를 보시면 깜짝 놀라시지나 않을까? 라는 걱정도 쫌 들었구요 ㅎㅎ 이 소금장수가 아저씨라고 알고 계신 분들도 기시고... 늙수그레 할 정도로 나이를 먹었을 것이라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으시고... 제 말이 맞지요~잉~?? ㅎㅎ 관심있게 보신 분들은 아들래미가 초등생이니 젊겠구나...정도 생각하실 수도 있을테지만요~ 암튼 이런저런 생.. 더보기
이렇게 지독하기는 처음입니다. 감기를 이렇게 심하게 앓기는 처음입니다. 목감기가 기승인것 같습니다. 지독하게 왔다가고, 완쾌가 되는데도 시간이 좀 걸리는 것 같네요. 비타민이 많은 과일 섭취하시구요. 목이 아플땐 뜨거운 물 보다는 미지근한 물을 자주 마시라는 군요. 그리고 감기의 최대적은 피로인듯 합니다. 적당한 휴식 취해주시구요. 아니다 싶으시면 바로 주사를 맞으시는게 최선책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저는 왠만해선 병원에 가지않고 민간요법을 쓰는데요. 이미 손 쓸수 없을 정도가 되면, 다 필요없는 것 같아요. 지난 주에 일이 좀 바빠서 계속 늦은 작업을 하고, 금요일 쯤엔 몸에 신호가 왔음에도 여건이 여의치 않아서 늦은 작업을 또 했던만... 그리고 그날 저녁 늦은 시간에 취소할 수 없는 약속이 정해져 있어서 또... 그 다음날 부터 .. 더보기
월드비젼 통해 만난 마룬가의 세번째 이야기 아프리카 말라위에 사는 마룬가의 소식이 왔습니다. 마룬가는 2007년 처음 인연을 맺어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습니다. 제대로 된 관심을 보여주지 못해서 미안한 맘을 항상 갖고 있지만, 작년에도 올해도 사진속의 마룬가는 저를 보며 웃고 있네요. 이번에는 꼭... 크리스마스 선물로 보낸다면 지금도 좀 늦었을까요? 매번 빈말은 아니었지만, 결론은 빈말이 되어 버렸지요. 올해는 꼭 준비 해 보렵니다. 근데 뭘 선물을 해야 할지가 고민이지요... ▲ 이번에 보내온 사진이에요. 정말 부쩍부쩍 자라는거 같아요. 3년 사이 이렇게 자랄 수 있나요? 아프리카인들의 발육이 빠른 편인지, 영양 상태가 좋아져서 부쩍 자란건지...^^ 키 152cm, 몸무게 53kg, 발 사이즈 21cm. 사이즈로 보자면 작년과는 크게 차이가 .. 더보기
추석 날 평화로웠던 오후...그리고... 친정 식구 17명 모두가 모였던 추석 날 오후... 마당에다 벽돌을 쌓아 올리고, 철망을 걸쳐 장작불에 고기를 굽던 사진이 한장도 없이 날라가 버렸어요. 큰 고무 다라이를 엎어서 식탁 대용으로 쓰고, 그 위에 올려진 술들도 지대로 였는데... 고흥 동생네 시댁 동네 양조장에서 공수해온 유자 막걸리랑(제가 젤로 좋아하는 막걸리지요~ ㅎ)... 셋째 동생이 복분자로 직접 담근 복분자 주랑...(달짝지근하니 너무 맛있드라구요~) 남편이 얻어온 봉삼주랑... 봉삼주는 관절이나 아토피 등에 좋다고 하여 서로 먹겠다고 난리였었는데, 아무리 좋다해도 너무 독해서 못 먹겠드라구요...^,.^ 울 엄니는 전혀 술을 못하시는데, 관절에 좋다니까 두어잔 드시더니만 얼얼하니 덤벙덤벙하고 취한다고 하시데요~ 그날 저녁 마당에선.. 더보기
미국사는 은지 엄마가 보내준 영어책, 건포도, 쪼꼬렛, 쿠키 + 정(情) 은지 엄마는 갱상도 사투리를 지대로 구사(?)하는 텍사스 아지매입니다 ^^ 내 지금까지 해석을 필요로한 갱상도 사투리는 첨 들었는데, 은지 엄마가 말 또한 을마나 빠르든지~ ㅎㅎ 감이 오시나요? 영어를 들음서 한국말로 해석하는 느낌... 온 신경을 정수리와 이마가 맞닿은 부분에 집중을 해야만 한다는거~ ㅎㅎ 근데 해석 또는 통역(?)을 해서 그 뜻을 알고나면 정말 재밌다는거... 경상도 분들은 말의 빠르기 만큼이나 성격도 호탕하고 좋은거 같아요. 필요한거 말하래서 영어책 '매직 트리 하우스'를 구해달라고 했더니만, 그거 몇권이 집에 있다고 보내주었네요. 보내기 전 낡았고, 종이 재질이 좋은 것이 아닌데...라고 얼마나 걱정을 하던지... 글씨만 뵈믄 되지요 뭐~ ^^ 그곳 벼룩시장에서 책을 구입하신데요~.. 더보기
논에서 잡은 미꾸라지 추어탕 & 여러가지 김치 선물(?) 받았어요. 바뿌다 보면 제대로 된 반찬 해 먹기 정말 힘들어요. 저만 그런가? ^^ 일을 도와주는 언니한테 예전부터 반찬을 많이 얻어 먹었는데, 이번에도 추어탕에서 부터 파김치, 채지(무우채 김치), 열무 김치, 사진에는 없지만, 깻잎 장아찌까지 담아다 주었어요. 오늘 추어탕은 너무도 놀라운 먹거리라 자랑해 봅니다 ^^ 미꾸라지가 지 멋데로(?) 돌아댕기면서 자란 완전 자연산 이어요 ^^ 논 수로에 그물망을 쳐 놔서 잡은 거라는데, 매일매일 잡히는데 적게 잡히는 날은 12마리 정도라고 하네요. 저 어릴적 아빠가 논가 방죽(물웅덩이)에 물을 다 빼고서 가물치랑 미꾸라지 잡으시는거 봤는데, 사실 요샌 농지정리를 해서 가물치, 미꾸라지가 흔치 않거든요. 이 귀한 추어탕을 요렇게나 많이 가져다 줬어요. 넣어서 같이 끓인 .. 더보기
가족형 민박..모임이나 단체에서 오실 경우 좋을 거 같아요. 위치는 신안군 도초도 화도리에 있습니다. 가족이나 모임, 단체 등 에서 숙박을 하실 때 좋을 거 같아요. 방 3개, 거실 3개, 부엌 1개, 세면장 및 화장실 1개. 큰방이 하나, 작은 방이 두개이며 거실도 굉장히 넓답니다. 부엌에는 조리 도구들이 다 비치되어 있다고 합니다. 거실은 통나무로 되어있어 여름에 특히 시원하고 좋겠구요. 세면장 및 화장실은 보통 가정집 세면장과 화장실 처럼 생겼구요. 그리고 인원이 많아서 화장실이 급하실 경우, 바깥에 재래식(^^;) 화장실이 좀 멀리 떨어져 있긴 하구요. 도초면 화도리 선착장이 있는 동네에 위치하고 있구요. 옥상에 올라가면 시원한 바람을 쐴 수도 있구요. 앞쪽으로는 천이 흐르구요. 시목리 해수욕장이나 문바위, 가는게 등은 차로 20~30분 정도 걸립니다. 혹.. 더보기
신종인플루엔자 증상과 감기 증상 비교. 이제 다음 주면 초등학생들 개학이 시작되는데, 신종 플루가 걱정입니다. 첨엔 사태의 심각성을 느끼지 못했었는데, 국내에서도 사망자가 나오고서 부터는 각 지역의 보건소와 병.의원 및 약국에는 신종플루에 대한 문의가 굉장히 많이 늘었다지요. 일반 감기와 신종 플루의 증상이 어떻게 다른지, 두렵고, 궁금해지면서 정보를 찾아봐도 그저 '감기 증상과 비슷하다.'라는 내용만 접할 수 있어 너무 답답했습니다. 100% 다 맞을 수는 없겠지만, 정리되어 공문으로 내려온 내용을 올려봅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하구요. 신종플루는 일반 감기와는 좀 다를 수 있지만, 독감과 비슷한 증상이라고 하니 만약 아래와 비슷한 증상들이 나타나면 보건소나 병,의원에 문의 해 보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신종 인플루엔자A(H1N1) 바이러.. 더보기
8.15 광복절에 한국과 일본의 대결...2009 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대회(목포실내체육관) 국제 배구대회가 목포에서 열릴 줄은 몰랐습니다 ^^ 너무도 반가운 일이었지요. 8월 14일~8월 16일까지 목포 실내체육관에서 2009 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대회가 열렸었습니다. 실은 지난 7월부터 중국, 브라질, 일본 오사카 등지에서 예선을 치루고 한국 목포까지 왔었던 것이었습니다. 어제까지 목포에서 예선전을 치루고, 나머지 조들은 또 다른 나라에서 예선전을 치뤘을 것이며, 결승에 진출한 팀들은 일본 도쿄에서 결승전을 치룰 것입니다. 경기장에 들어서서 선수들을 보자마자 내 뱉었던 첫마디가 '우와~~ 길다~~~' 였습니다 ^^;; TV는 확실히 뚜껍게 나와나 봐요~ ^^ 딱 좋다 싶은 연예인들 실제로 보면 정말 빼빼하다는 말이 맞는 건가 봐요~ ㅎㅎ 남편은 선수들 다리를 보더니 '대게'가 생각난다고 하드라.. 더보기
옥수수 삶은 냄새에 속이 울렁거렸었다. 옥수수 삶기... 강원도 숲속의샘님네 찰 옥수수.---> http://blog.naver.com/hyunie2 무슨 이유였는지는 지금도 알수가 없다. 어릴적 집앞 자그만 텃밭 가장자리로 빙 둘러 옥수수나무 몇 그루와 수수대가 몇 그루가 있었었다. 여름 밤에 마당 한켠엔 모깃불을 피우고, 그 옆에 멍석을 깔고 앉아서 옥수수를 먹곤 했었는데... 엄마는 마당 화덕에 솥을 걸치시고 옥수수를 찌셨다...삭카린을 넣고...ㅡ,.ㅡ;; 어느 날 옥수수 삶는 냄새에 속이 울렁거렸고, 그날 이후로 난 옥수수를 삶으면 그 냄새를 피해 다녀야 했다. 왜 그랬을까?? 옥수수를 너무 많이 먹었었나?? 몇해 전까지도 즐겨하지 않던 옥수수를 작년부터는 좋아하게 되었다. 좋아하는 정도까지 아니지만, 간식거리로 괜찮은듯... ^^ 작년까지는 강원도 .. 더보기
재밌는 일도 없는데...남 얘기나 해 볼까요?? ㅋㅋ 요즘 재밌는 일이 없는거 같아요. 아님 한동안 너무 재밌게 놀다가 일하려니 재미가 없는건지... ㅎ 서울은 비가 많이 온다든데.... 좀 전에 서울 사는 분한테서 전화가 왔었거든요. 이분은 개인적으로 아는 분인데 강남의 BK 성형외과에 근무 하시는 성형외과 전문의... 요즘 중국으로 주말마다 수술하러 다니시드라구요....본인 말로는 알바라고... 중국 사람들 요새 성형수술 엄청 많이 하나 보드라구요. 엊그제는 미국사는 아줌마와 친구하기로 했어요. 대구가 고향이신데, 미국 사신지 10년 되었다네요. 남편분은 대만인...주변에 한국사람은 없는거 같고...일본 사람, 중국 사람들만 있는거 같아요. 한참을 이런저런 얘길 했는데, 한국말로 수다떨고 나니 너무 좋았다고...^^ 통화를 하려면 어느 한쪽이 잠을 덜 .. 더보기
홍도의 절경은 TV로 보는게 더 나은거 같고...저는... 사실, 홍도의 절경은 TV로 보는게 훨씬 더 아름다운거 같아요. ^^ 물론 렌즈로 담아낸 것들에는 한계가 있었구나 라는 느낌이 들 만큼 활기가 넘치는 점은 있었지만... 아름답고 차분한 면만을 봐 왔던 것과는 달리, 홍도는 선착장에서부터 큰 항구 도시들에 하나씩은 있는 어시장 같은 느낌이었지요. (지극히 개인적인^^) 사진에서 처럼 배에서 내리면 300여m 정도를 쭉 걸어서 들어가야만 진짜 섬에 발을 딛을 수 있었습니다. 선착장에 도착해 쭉~ 따라 들어가는 통로의 왼쪽에는 전복, 멍게, 해삼 등의 해산물을 판매하는데... 주인 아주머니들의 등 뒤쪽으론 플랑카드에 새겨 걸어놓은 간판도 걸려있고, 막 썰어낸 안주에 쐬주 한잔 할수 있는 자리도 마련되어 있고... 테이블이 한두테이블 이긴 하지만, 배를 타로 .. 더보기
아들이 그려준 나의 초상화...? 그림 그리기를 정말 좋아하는 우리 성현이... 근데 즐겨 그리는 그림이 거의 짱구랑 짱구의 주변 인물, 동물들... 어릴적 한땐 총을 자주 그리더니만... 1주일 전쯤에 성현이가 그려준 제 모습입니다 ^^;;; 첨엔 무표정한 모습을 그렸었는데...아무리 그림이라지만 정말 무뚝뚝해 보이더군요 ㅎㅎ 그래서 다시 그려 달라고 했죠~ '성현아, 엄마는 웃는 모습이 더 이뿐데...' 그래서 그린 그림이 위 ↑ 그림인데...입 모양새가 영~~~~ 입 모양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장난친 그림이 다음 그림 입니다. 요렇게 그려 놓으니 제 앞니가 돌출 된거 같아 보이는데 돌출형은 절대로 아닙니당~ㅎㅎ 입도 쪼끄매 보이는데 것도 아닙니당~ ㅎㅎ 이 그림을 보고 을마나 웃었든지... 다음은 성현이가 유치원 다닐적에 .. 더보기
맞짱 뜨고 난 후... 어제 본의 아니게 맞짱을 떴습니다. 사진은 맞짱 뜨고 난 후의 결과입니다. 사무실이 산밑에 있어서 비만 내리거나 좀만 습해도 바닥에 습기가 많습니다. 어제는 성현이까지 방학해서 와 있었던지라... 습기가 있는 바닥은 금새 발자국으로 지저분 해 지고... 선풍기로 라도 바닥을 좀 까실까실하게 말려야 겠다는 생각으로, 선풍기 머리를 훅~ 들어서 돌려놓으려던 순간 '타! 다! 닥!' 정확히 뭔일이 일어난지도 모르고 순간적으로 왼쪽 엄지 손꾸락에 가해지는 약간의 느낌 때문에 '으악~!!' 소리지르며 엄지 손가락을 꽉 잡았지요. 얼른 선풍기를 보니 잠시 멈췄다가 다시 돌아 가더군요. 그때서야 '손꾸락이 들어가 부렀구나...'라는 생각에 쥐고 있던 손을 살짝 펴보니... 손톱의 정 가운데를 가로로 가로질러 1/3 .. 더보기
시골에서 농사지어서 짠 참기름과 도라지 효소 또 참외. 국산 참깨는 너무 비싸서 깨소금으로나 먹을까, 참기름은 국산 참기름을 먹어본 적이 없는거 같아요. 근데 요 얼마전에 시골에서 부모님께서 농사지어 짜서 올려 보내신 참기름을 이웃님으로부터 선물을 받았지 뭡니까... 그 분은 장사를 하는 분도 아니시고, 또 제게 이렇게 귀한 것을 보내 줄만한 이유를 전혀 갖고 계시지 않은 분이시거든요. 더더군다나 귀하디 귀한 국산 참기름...그것도 시골에서 어르신들께서 직접 농사지으셔 짜 올려 보내신 참기름을요. 요즘엔 경제도 어렵기도 하고, 먹거리만은 좋은 것을 제대로 챙겨 드시려고 하는 세태인데 그 귀한 것을 저한테까지 나눔을 하시다니... 요렇게 꼼꼼히 싸셔서... 이렇게나 많은 양의 참기름을 보내 주셨습니다. 사진을 좀 성의없이 찍은거 같아 죄송합니다 ^^; 요건.... 더보기
고마워 영숙아! 요즘 더 바빠진 울 엄마. 오늘 아침 좀 이르다 싶은 시간에 문자가 왔다. (보통 문의를 하는 문자는 적어도 8시 30분은 넘어야 오던데...^^) 발신번호를 확인하기 전에 내용을 먼저 확인했다. "고마워 영숙아..." 순간 '친구인가? 누구지?'라는 생각을 하면서 내용을 끝까지 확인하고서도 한 0.05초(?) 동안 누군지 감을 잡지 못했었다. "고마워 영숙아 전화기가 이뿌내" '전화기...전화기...' 그 문자를 보낸 주인공은 친정 엄마셨다. 얼마 전 농기계를 다루시다 기계 밑에 깔려 버린 전화기의 액정이 깨져 버렸었다. 그래서 어제 A/S를 받아서 남편이 아침에 전해 드렸던것... 그런데 제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휴대폰을 장만 하신 후, 엄마는 전화요금이 많이 나올까봐 직접 전화를 거는 일.. 더보기
어린 마티즈의 꿈!! 어제 아침에도 여느 때와 같이 고개(^^)를 몇개 넘어서 출근을 하고 있었다. 내리막 길...룸밀러로 보이는 저 뒷쪽의 차 한대가 무쟈게 급한듯 이리저리 쓩~ 쓩~ 가까이 왔을 때 보니 위 사진속의 마티즈... 옆 차선으로 지나가 마티즈의 응뎅이 부분에 씌여진 마티즈의 꿈(?).. '나도 언능 커서 에쿠스 될꼬야!' 빨리 가봐야 1분인데 왜 저렇게 운전을 할까 싶었던 생각이 쏴악~ 사라져 버리고... 귀엽고, 깜찍한 문구에 나도 모르게 웃음을 짓고 말았다는... ㅎㅎ 앞쪽에서도 이리 쓩~ 저리 쓩~ 하는 어린 마티즈의 꿈을 알리기 위해 핸드폰 카메라를 켜고 따라가 다행히(?)도 마티즈의 응뎅이를 찍을 수 있었다는... 이렇게 귀여운 문구는 첨이에요~ ㅎㅎ 깜찍한 마티즈의 꿈 때문에 아침부터 웃으면서 시작..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