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소금장수 이야기

섬내음 소금장수와 트위터로 소통 해 봐요 ^^ 소금장수의 트위터 주소는 @sumsalt 입니다. 기존에 트위터 하고 계시는 분들은 팔로우 많이 해 주세요. 계정이 없으신 분들은 만드셔서 트위터로 소통 해 봐요. 소금장수는 작년에 계정만 만들어 놨다가, 본격적으로 시작한지는 최근 인데요. 첨엔 뭐가 뭔지...헤메였지만...요 며칠 실감하고 있네요. 기존의 What are you doing?에서, What are you happening?의 글들이 많이 올라 오면서 정보도 많고 정말 좋네요. 물론 팔로우는 구분해서 해야 겠지요. 영어로 되어 있어서 어렵다 생각되었는데, 그리 어렵지는 않네요. 검색 창에서 '트위터 사용하기', '트위터 사용법' 등을 검색하면, 아주아주 상세하게 설명이 나와 있는 블로그 들이 정말 많아요. 소금장수도 트위터를 통해서 많은 .. 더보기
성주참외) 올해 참외가 훨씬 더 다네요. 이맘때 쯤이면 항상, 경북 성주에서 직접 달려온 싱싱하고 달디단 참외를 먹습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꼭지가 싱싱한 참외를 먹게 되었답니다. 여름 과일 중, 수박도 좋아하지만 참외를 정말 좋아하거든요. 마트에서 몇번 사다 먹으면서도 맛있다고 난리 였었는데, 성주에서 직접 보내온 참외는, 씨가 들어있는 속 뿐만이 아니라 겉도 정말정말 달고, 싱싱해서 인지 즙도 정말 많이 나오네요. 속이 실하게 꽉 차서 싱싱함이 느껴져요. 저는 모든 과일들을 미리 따서 살짝 더 익히는 줄 알고 있었는데... (양이 어마어마 하기 때문에 다 익어서 따면 상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으로요 ㅎ) 참외 꼭지가 너무 싱싱해서 안 달면 어쩌나...하고 살짝 걱정했었거든요. ㅎ 항산화 게르마늄 참외라고 하네요. 일반 참외보다 더 좋은 건가요.. 더보기
쌀국수 시식 후 냉철한 평을 해 주실 수 있는 이웃님을 찾습니다. 이벤트도 아니구요. 드시고 반드시 블로그에 글을 작성하여 올려야 하는 그런건 아니구요. 제목 그대로 입니다. 국산 친환경 쌀(일부 제외)과 우리 밀을 혼합하여 만든 쌀국수 입니다. (지난 번 국내 유일하게 100% 우리쌀(밀가루 혼합하지 않음-국내 유일)만을 사용하여 나왔던, 100% 쌀로만 만들었던 쌀국수는 삶는 부분에서 대중화 되지 못해서 빛을 못 봤습니다 ^^) 어쩔수 없이 우리밀을 조금 섞어서 다시 태어났는데, 이번엔 저도 참 맘에 듭니다. 기존에 밀가루 국수의 쫄깃함에 길들여져서 인지, 우리밀이 들어가니 쫌~ 더 낫네요 ^^ 종류는; 1. 흑미 50%(친환경) + 우리밀 50% 2. 현미 70% + 우리밀 30% 3. 백미 70%(친환경) + 우리밀 30% 4. 백미 75%(친환경) + 우리밀 .. 더보기
냉동실의 마늘 보면서, 한밤중에 깨 볶으면서 느낀 엄마의 사랑. 어제 밤 한주 동안 먹을 밑반찬을 했네요. 감자 볶음, 마늘 쫑 볶음, 참치에 애호박과 양파 썰어 넣어 동그랑 땡... 신나게 감자도 볶고, 마늘 쫑도 볶았는데 깨 소금이 딱 떨어 졌네요. 냉장고에 있어서 아무런 생각도 않고 있었는데... 안 볶아진 생깨드라구요. 작년에 시댁 큰어머니께서 손수 농사 지으신 깨를 1되나 주셨었거든요. 근데 그걸 볶아 둔 거라고 생각하고... 깨 농사는 양도 많이 나오지 않는데다, 깨 대를 낫질을 해서 말리고 털기에도 여간 어려운게 아니라서 잘 안하셔요. 근데 그렇게 귀한 깨를 1되나 주시드라구요. 솔직히 결혼해서 깨를 제 손으로 딱 두번 볶아 본거 같아요 ^^; 매번 친정 엄마랑 시어머니께서 볶은 깨를 주셔서...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것도 아니고, 볶는 과정이 번거롭진 않.. 더보기
어버이 날 그리고 신안군 도초 들녘. 여느 시골이나 다 마찬가지(?)일 거란 생각이 들지만, 도초도 매년 어버이 날이면 도초중,고등학교 체육관이나 시목리 해수욕장에서 어버이 날 행사를 하곤 했습니다. 저희 시 어르신들께서도 아침 일찌거니 준비를 하시고는 행사에 참여 하셨다가 오후 늦게가 되어서야 돌아오시곤 하시드라구요. 친정 아부지께서는 연세가 많으신 관계로 힘들어 하시구요. 그런데 올해는 곧 선거가 있는 관계로 어버이 날 행사가 취소 되었고, 각 동네 별로 동네 회관에서 조촐하게 치뤘었습니다. 이 날도 어김없이 시 어르신들께서는 아침 일찌거니 가슴에 꽃을 달고 동네 회관으로 가셔서 얼굴을 뵐 수가 없었구요. 친정 아버지께서도 가슴에 꽃을 달고 동네 회관으로 가시고, 친정 엄마께서는 어버이 날도 일을 하시고...ㅡㅡ;; 몇해 전까지만 해도 .. 더보기
당귀랑 도라지 먹고...으쌰으쌰~ 요즘 이상하게 입맛이 없어요. 이제서야 봄을 타는 건지~ㅎㅎ 솔직히 날씨가 워낙에 변덕스러워 여유롭게 봄을 느끼기엔 좀 무리긴 했죠~~? 같이 일하는 언니가 직접 농사지은 먹거리를 자주 챙겨주는데, 사실 농사라봐야 집 앞마당과 집 옆 텃밭에 조금씩 지은 것들이드라구요. 집이 산 속에 있는데, 식수도 산에서 흐르는 약숫물이고, 집 뒤안이 그냥 산이어요 ㅎㅎ 마당의 텃밭은 서너평? 정도나 될른지...그래도 그곳에 없는게 없어요~ 꽃나무들도 많고, 당귀, 두릅, 감나무 등등... 집 옆 텃밭도 열평? 남짓인데, 그곳에 도라지도 심어놓고, 파도 있고, 부추도 있고... 직접 기른 먹거리에 약 안하고도 먹을 수 있을만한 크기의 텃밭이 있드라구요. 이번엔 집 뒤 산에 매실나무도 몇 그루 심었다고... 밭에서 막 캐.. 더보기
제암산 산행을 다녀 왔어요 ^^ 지난 토요일(근로자의 날)에 철쭉으로 유명한, 전남 장흥에 있는 제암산엘 다녀 왔습니다. 소금장수랑, 일본 친구랑, 일곱살난 친구 딸래미랑, 한 미모(^^)하는 동생 둘이랑요. 그날 소금장수네 가족은 따로 놀았네요~ ㅎ 남편은 근로자의 날이라고 운동회 하러 갔었구요. 성현이는 놀토가 아니라서 학교에 갔었고, 소금장수는 여인네들끼리 핫둘! 핫둘 제암산엘 올랐습니다. 일주일 후(이번 주말 9일)면 철쭉제가 열린다길래 꽃이 조금이라도 피었겠지 싶어서 축제기간 인파를 피해 미리서 다녀오자고 갔었지요. 주차장 주변에 들어서자 마자 붉으작작한 철쭉이 정말 이뿌게도 피었더라구요. 올라는 길 주변에도요~~~ 일상에서 벗어나 땀 흘리며 한 걸음, 한 걸음 걷는데 정말 좋더라구요. 등산화도 없이 운동화 신고, 바지도 불편.. 더보기
MBC 라디오 시대에 '오석호씨' 사연 보냈다가 상품권 받았어요ㅋ 조영남, 채유라씨가 진행하는 MBC 라디오 '지금은 라디오 시대'에 김연아 선수의 코치 '오석호씨'에 관한 사연 보냈다가 선정되었어요 ㅎㅎ http://www.sumsalt.com/551 (관련 글) 라디오 시대 홈피에 갔더니만 '정영숙 - 20만원 상품권'이라고 되어 있드라구요 ㅎ 사실 저는 직접 듣지는 못했어요. 아주 오래 전 이문세 씨가 진행하는 '별이 빛나는 밤에'에도 사연 보냈다가 소개가 되었었는데, 그때도 저는 못 듣고 ^^ 제 작년엔 '제주 해녀들의 탈의실'에 대한 글을 올렸다가 야후에서 20만원 정도 받고... 글 쓰는거 정말 해 볼만 하고 재밌는데요 ㅎㅎ 저희 셋째 제부가 저녁에 집에 와서 동생한테 그러더랍니다. '지금은 라디오 시대에서 사연 소개된 사람이 꼭 큰 처형 같은데...'라고... 더보기
중학생 성현군의 도시락 이야기. 쇠고기 메추리알 장조림, 버섯 새우 야채 볶음, 연근 조림, 각종 동그랑땡 그리고 김치. 꼬맹이 성현군이 벌써 중학생이 되었다는 것을 대견스러워 할 겨를도 없이, 저는 성현군의 도시락 때문에 머리 싸움에 돌입을 했습니다. 학교 급식실이 공사에 들어가면서 1학기 동안 매일 도시락을 싸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 것이지요. (아니...지금까지 뭣하다가 인자사 공사를 한다고 그라까잉~ 더보기
혹시...김연아 선수의 코치 '오석호 씨'를 아시나요? 이번 벤쿠버 올림픽에서 김연아 선수의 프리스케이팅 경기 중, 점프를 하는 순간 얼마나 얼마나 긴장을 했든지... 그래도 쇼트 프로그램은 편하게 봤는데... 아마도 전 국민이 다 같은 맘 이었을 것입니다. 경기가 끝나고 김연아 선수가 울먹이며 눈물을 흘릴 때, 저도 같이 울었네요...^^;; (근데 프리스케이팅을 마치고 김연아 선수가 울먹이는 그 장면이 이후에도 티비에 나올 때마다 제 눈에서도 눈물이...ㅎㅎ) 짐작컨데, 심적인 부담감이 굉장히 컸을 것을 거에요. 아고...심장 떨려서...^^;; 그런데 혹시... 김연아 선수의 코치 '오석호씨'를 아시는지요?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김연아 선수가 큰 대회(아마도 국제대회인듯^^)에서 메달을 땄을 때 쯤의 일입니다. 사실, 그 전까지만 해도 저는 피겨.. 더보기
오늘은 성현군의 중학교 입학식이 있는 날입니다. 가방 메고, 줄서서 선생님 따라 초등학교 1학년 교실로 쪼르르 들어가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오늘은 성현군이 중학교 입학식을 하는 날이네요. 초등학교 졸업식 끝나고 집에서 내내 있다가 잘 하려나 싶었는데... 뭐가 설레는지, 아침 일찌거니 일어나서 이것저것 준비물 챙기고, 자전거도 닦아놓고... 그래도 시간이 남아서 텔레비젼 켜 만화 좀 보다가 갔데요. ㅎㅎ 중학생이 되는게 좋으나 봐요. 뭔가 다부지게 다짐도 한거 같드라구요. 대화 도중 중간중간에 내뱉는 말에서도 열심히 해 보겠다는 각오가 보이는거 같아요. 10시에 시작하는데, 강당에 자리잡고 앉아 있는지 영상 메세지가 왔네요. 얼렁 가봐야 겠어요. 성현군의 중학교 입학을 축하 해 주세요. 댕겨 올게요~~~~~ 성현이 옛날 사진 한번 올려봐요 ㅎㅎ .. 더보기
어제 지진...다들 느끼셨어요? 서울, 인천 등지에서도 지진을 느끼셨나 보던데요. 지진 강도가 3.0 이었다면서요. 우리나라에서 지금까지 있었던 지진 강도들을 보여 주던데...점점 높아지고 있더군요. 더더군다나 앞으로 한반도에 6.5 이상의 강진이 있을 수 있다는 점에 무섭더군요. 지금까지 경기 쪽에는 지진이 없었다는데...많이 놀라셨겠어요. 더구나 얼마전 아이티에서의 지진에 다들 놀라고 있는 상황이라 더 놀라셨을거 같아요. 한반도에 한동안 큰 지진이 없었다는 것이, 강도가 더 높은 지진이 발생 할 수도 있다는 점에 주목을 하고 있는거 같아요. 놀라셨을 마음 진정 시키시고 활기찬 하루 되세요 ^^ 봄을 기다리며.... 더보기
[영화 의형제] 모처럼 괜찮은 한국영화 봤다는 생각이 가득해요~ 지난 주말에 남편하고 의형제를 봤네요. 영화를 자주 보는 편도 아니고, 정말 보고싶다...라는 생각이 드는 영화가 나오면 보거든요. 주로 외국 영화만 봤는데, 라디오 프로에서 영화 의형제에 대한 줄거리를 짤막하게 얘기 하는 걸 들었는데 볼만하다 싶은 생각이 들어서... 영화 시작부터 끝까지 잠시도 지루하단 생각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재밌게 봤네요. 송강호씨 정말 연기 잘한다는 생각이 들드라구요. 강동원씨도 그 역할을 참 잘 소화 해 내는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구요. 실은 송강호씨야 워낙에 연기를 잘해서...참 잘한다...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강동원씨는 강하지 않은 인상이어서 의형제에서 맡은 역할이 어울릴까?라고 생각했었는데, 정말 잘 소화 해 내드라구요~~ 모처럼 재밌는 한국 영화 봤습니다. 더보기
호주에서 전화 주신 이웃님~~^^ 오늘 오전에 호주에서 전화 주셨던 이웃님... 혹시 제 메일 기다리고 계시는지 모르겠어요. 제가 메일을 작성해서 보내 드렸는데, 이메일 계정을 오랫동안 쓰지 않아서인지 휴먼계정이라 발송실패라고 나오네요. 다시한번 전화 주시거나 아니면 아래 링크를 클릭 하셔서 그곳에 글을 남겨 주시면 제가 답글을 드릴게요. 주문 & 문의 게시판 --> http://www.sumsalt.com/guestbook 제 이메일 주소는 sumsalt@naver.com 입니다. 혹시, 많이 기다리실거 같아서 글 올립니다 ^^ 고맙습니다 ^^ 더보기
친정 엄마께서 티비에 나온다고 하셔서...도초도 섬 시금치가 방송 탔어요. 신안군 도초도 천일염과 도초도 섬 시금치가 방송을 탔어요. 엊그제 늦은 오후...친정 엄마로부터 문자가 왔었어요~ 이거 뭐...어떻게 연결해서 읽어야 할지 참...제 혀가 말을 안 들을 정도로...ㅋㅋ 자주 있는 일이지만요...ㅎㅎ '앳쎄빗쓰에서시금치차령와서거그갔다가인자왔다' ㅎㅎㅎ 해석을 하자믄... '에스 비 에스에서 시금치 촬영와서 거기 갔다가 이제 왔다' 그런데 알고보니 SBS가 아니고 KBS에서 촬영을 왔드라구요 ㅎㅎㅎ 저 '앳쎄빗쓰...'를... 가끔씩 저도 저희 친정 엄마가 말씀하시는 사투리 못 알아들을 때가 있긴 하거든요. 가뭄에 콩 나듯이... 근데 당췌~~ '앳쎄빗쓰'란 말은 들어 본적이 없어서... 저걸 어디서 어떻게 끈어 읽어야 말이 되는건지 혀조차 못 움직이고 있다가...뒷쪽을 읽.. 더보기
울엄니 하시는 말씀..."살다봉께..." 며칠 전 소금장수네 친정 엄니께서 전화를 하셨어요. 왠만한 일은 거의 문자로 하시는데, 전화를 하셔서 무슨 일인가 했지요. "예...엄마..!" "아니, 뭇이 왔써야..." "뭔데라? 누가 보냈는가 박스 한번 봐 보쑈..." "카마 있어봐잉~~빡쓰에가...카마 있어봐라...이것이...장기네 사과...뭐라고 써졌따야..." 이때 뇌리를 스쳐 지나가는 분이 계셨으니... "ㅎㅎ 응...누군지 알겄쏘...장기네가 아니라 장가네 사관갑꾸만..." "응...그라냐? 그라믄 이것이 사과여? 누가 보냈는디?" 혼자 속으로 생각했죠... '아니 그러면 뭘 사서 보내셨으까?? ' 얼마 전, 충북 청원에 사시는 이웃님께서 시금치를 10킬로를 주문을 하셨었는데, 우체국 직원의 실수로 천안으로 가버리는 사건이... 다음 날은.. 더보기
손수 만드신 따뜻한 옷을 선물 받았어요 ^^ 이웃님이신 동가홍상님께서 손수 만들어 보내주신 목 폴라에요. 얼마전에 직접 만드신 옷을 제게 보내주고 싶다고 메일을 보내오셨어요. 다행히(?)도 사이즈가 저랑 맞는거 같아서 염치 불구하고 바로 '네~~~'라고 대답해 버렸지요 ㅎㅎ 세련된건 아니라고...만들기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으셨다고 하시면서 메일을 주셨어요. 세련되고 안되고 보다도 정성들여 손수 만드신 옷을 제게 보내 주신다는 마음에 정말 감사했습니다. 이렇게 넙죽 받아도 되는지 모르겠어요 ^^ 동가홍상님, 정말 감사해요~~~ 잘 입을게요~ 아직 추위가 더 남았겠죠~? ^^ 가슴팍에 저 문양은 어떻게 넣으신건지... 저는 신기했어요~~~ 천에 아예 악세사리가 박혀져 있지는 않을거 같고... 암튼 대단하세요~~~ 라벨의 색상톤도 천에 살짝씩 섞여 있는.. 더보기
용인 다녀왔어요...정말 대단 하십니다들... 지난 주말에 친정 가족 모임이 있어서 경기도 용인에 다녀 왔습니다. 이번 겨울 모임은 아이들이 즐겁도록 에버랜드와 한국민속촌을 다녀왔지요. 아침식사를 하기 위해 고창 고인돌 휴계소에 내렸다가... 용인에 거의 도착 할 때쯤 한 휴계소(이름이 생각안남)에서 잠깐 내렸다가 깜짝 놀라고 말았네요. "세상에나...세상에나...이런 곳에서 으뜨케 살었으까나..."라는 생각이 절로 날 정도였지요. 에버랜드 들어가는 꼬불꼬불한 길에서 핸드폰을 들고 열심히 문자를 입력하였습니다. '소금장수 용인 왔어요. 근디 도대체 이런 곳에서 으뜨케 사셨어요?' 라고... 물론 핸드폰으로 수 백통의 문자를 보내는데 한계가 있어서 시도하다 말았지만요. (용인 분들만 따로 선택을 해야 해서...) 소금장수네 이웃님들 중에 서울에 사시는.. 더보기
시아버지의 밥상 '밥이야 뭐...뭐가 문제겄냐~? 밥은 잘 묵고 있다.'라고 말씀 하셨던 시아버님의 밥상은 정말 초라했습니다. 손수 끓이신 김치찌개에 어머님께서 담궈놓고 가신 김장 김치와 파김치... 신정 연휴에 시댁엘 다녀 왔습니다. 어머니께서 무릎 수술을 하셔 지금까지 병원에 계시기 때문에 아버님께서 혼자 식사를 챙겨 드시고 계셨거든요. 어머니께서 병원 가시기 전 미리서 김치도 담궈 놓고, 준비를 해 두셨다고 하셔서 그리 알고 있었는데, 막상 생각해 보니 어르신들 젊은 사람들 잘 먹는 그런 밑반찬은 잘 안드실테고... 그래서 김치만 넉넉히 담궈 두셨던가 봅니다. 그래도 부엌은 어머니 계실 때 보다 훨씬 깨끗하게 정리가 되어 있드라구요 ^^ 저도 요리를 그리 잘 하는 편이 아니라서...^^ 그래도 마트가서 장을 좀 봐.. 더보기
눈이 그려놓은 그림. 지난 12월 18일 남부 지방에 폭설 주의보가 내렸을 때 찍었던 풍경입니다. 첫눈이나 마찬가지 였었는데, 첫눈 치고는...그것도 갑자기!! 정말 많이 내렸었지요. 이렇게 앉아서 감상(?)을 하고 있으면, 보기만 해도 흐뭇해 지는 풍경이지만... 막상 나 다녀야 하는 현실은 그렇지가 못하지요. 운전대를 잡고 바짝 긴장을 하게 되고, 옆 차가 미끄러지기라도 하면 오금이 저리는게 눈 오는 날의 현실이지만... 그래도 사진으로나마 푸근해져 보세요. 아무도 걷지 않았는지 발자욱 하나 없네요. 나무 씨앗(?) 위로 쌓인 눈이 꼭 꽃송이 같네요. 목련꽃 같기도 하고, 목화솜 같기도 하구요 ^^ 누군가가 아주 큰 눈사람을 만들어 놨네요. 눈이 많이 내리니 눈사람은 아주 즐거운가 봅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