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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장수 이야기

소금장수 서울 다녀온 후기 ㅎㅎㅎ 오늘에사 쫌 살만하네요 ^,.^ 요즘엔 평일 낮에도 고속도로에 차들이 정말 많더군요. 바짝 긴장했드만 어깨쭉지도 아프고, 뒷 목도 뻐근하고, 머리도 지끈거리드라구요 ㅎㅎ 그래도 지옥같은 퇴근 시간 걸리지 않으려고 부지런히 밟고 갔습니다. 4시가 좀 못 되어 서울에 들어갔는데, 서울 아니랄까봐.....뭔 차들이 그렇게도 많든지... 서 서울 톨게이트로 나와 성산대교를 탔는데 20~30km로 가더라구요. 서울 사는 동생이 말하길... '그래도 막히는거 아니니 다행이라고 ㅎㅎ' 이번 서울 행에서 느낀 점 한가지... 서울의 택시 기사님들은 양반이다...라는 것입니다 ㅎㅎ 서울에서 소금장수가 혼비백산 했던 순간... 서 서울 톨게이트 요금소에 다다랐을때, 많은 차들이 짧은 줄을 찾아 서려고 무쟈게도 달려드는데,.. 더보기
소금장수 지금 서울 갑니다. 그래서 택배는... 소금장수 갑자기 서울에 가야 할 일이 생겼습니다. 이 시간 이후 주문 주신것은 부득이하게 내일 발송 해 드려야 할것 같습니다. 한강을 건너서 가야하는데, 막히지나 않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혼자서 운전하여 가는 것이 얼마만인지 모르겠네요. 길은 뭐 네비가 잘 찾아주겠지요~~~ ^^ 서울은 춥죠? 옷 땃땃이 입고 가야하는 거지요? 눈 내리는 건 아니겠지요? ㅡㅡ;; 중간중간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접속은 하겄습니다. 미리 말씀 안하셔도 조심해서 잘 댕겨 올게요~~~~ ㅎㅎ 감사합니다. 더보기
소금장수 헌혈하러 갔다가 퇴짜 맞았어요. 지난 주말에 목포에 있는 유달 헌혈의 집에 갔었어요. 남편은 저를 만나기 전 헌혈을 굉장히 많이 했더군요. 제가 세어 본 헌혈증 만도 20개가 넘었었어요. 결혼 후에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다 보내주고 갖고 있는게 없었지요. 결혼 후에는 뭐가 그리도 바빴는지 헌혈을 해야겠다는 생각도 못하고 살았다고 하더라구요. ^^ 그리고는 엊그제 주말에 같이 헌혈을 하러 갔습니다. 저는 10년 전쯤에 한번 시도했다가 정중하게(?) 거절을 당하고, 이번에 두번째 헌혈을 해 보려고 갔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도 저는 헌혈을 할 수 없더군요. 10년 전 여름이었는데, 그때는 며칠 후에 마라톤 대회에 참여하게 되었는데 괜찮냐고 했더니 하지 말라고 하더라구요. 엊그제는 감기 몸살 뒤끝이었는데, 안된다고 하구요. 그런데다 한달 전.. 더보기
든든한 아침을 위한 플레인 요구르트에 호두랑 미강이랑 ^^ 오늘은 사정에 의해 생산실이 휴일이라서, 덩달아 소금장수도 아침이 여유로웠었습니다. 성현이 아침을 챙겨주고, 느긋하게 씻고, 느긋하게 출근을 할 요량이었는데... 전화가 절 가만히 놔 두질 않더군요. ㅜㅜ 어제 저녁에는 을마나 많이 묵었든지 아침까지도 속이 든든(? ㅋ)하드라구요.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근 한달 가까이 채식을 하고, 배드민턴 후에 집에 와서도 1시간 정도 아령과 바를 이용해 운동을 해 왔던것이... 어젯 밤 고기 때문에 도루아미타불이 되아 부렀네요 ㅡ,.ㅡ;; 오늘 아침식사는 성현이만 챙겨서 학교에 보내고, 플레인 요구르트에 미강이랑, 호두랑 볶아서 넣고 먹을 참이었는디... 미강이 뭔지 아시죠?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잠시...^^ 미강은 쌀겨입니다. 영양분이 엄청 많습니다. (퍼온 내용.. 더보기
영광 불갑산과 백수해안도로 다녀왔어요. 지난 토요일엔 배드민턴 대회에 참가하고, 다음 날인 일요일엔 모임에서 가족이 함께 영광 불갑산과 백수해안도로를 다녀 왔네요. 제가 바빴던 관계로 지난 달 모임도 미루고 해서, 두말도 않고 하자는데로 따라 나섰습니다. ^^ 영광은 처음 가봤네요. 굴비와 모싯잎 떡이 유명 하다는 것 외엔 아는게 없는 곳이지요 ㅎ 불갑산은 산행을 했다기 보다는 산책 수준 쯤...산을 좋아하지 않은 가족도 있어서요 ^^ 전날 배드민턴 대회 때 무리를 해서 허벅지가 묵직하던 참이었는데 ^^ 그날 따라 날이 얼마나 춥던지, 손을 꺼내 놓고 싶지가 않을 정도였네요. ㅎㅎ 그래서 풍경 사진이 별로 없구만요~~~~ 불갑산 아래서 먹었던, 찬이 어마어마한 산채 비빔밥 사진도 없어요.ㅜㅜ 시장 구경을 해 볼 참으로 시내로 들어가 봤는데.... 더보기
지난 토요일 화순 하니움 체육관에서 열린 배드민턴 대회에 참석하였었습니다. 전남 화순에 위치한 하니움 체육관에서 전남 배드민턴 연합회장배 배드민턴 대회가 있었습니다. 소금장수도 경기에 참가하여 좋은 성적을 거두고 왔습니다 ^^ 배드민턴 시작한지 10개월 만에 왕초보 대회에 참가하여 준우승을 했습니다. ㅎㅎ 상품으로 라켓 받아왔슈~~ 예선에서 2승 한 후, 본선 진출 해서는 10분 정도 쉬는 시간을 주고 결승까지 내리 5게임을 했더니만 팔도 다리도 후덜덜 거리더라구요. 역시나 듣던데로, 진짜 왕초보 팀은 몇팀 없더군요. 개월 수로 본다면 제가 진정한 왕초보라고 하여 굉장히 쫄았습니다만... ^^ 못하더라도 대회를 나가보고 싶었습니다만, 배드민턴이라는 운동이 파트너가 있어야 하더라구요. 파트너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 였습니다 ㅎㅎ 이번에 같이 했던 파트너는 저랑 동갑이고, 1년 반.. 더보기
지난 토요일엔 무안에 있는 승달산을 올랐습니다. 승달산은 전남 무안에 위치하고 있는 산입니다. 목포대학교를 감싸 안고 있는 산이기도 하지요. 3주 전엔 가족 모두가 압해도 송공산을 오르고, 1주 전엔 남편과 저만 장흥의 천관산을 올랐었네요. 그리고 지난 주엔 오랫만에 가족 모두가 승달산엘 갔지요. 성현이가 점점 친구들과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는 시기가 되면서, 2주에 한번씩은 가족 모두가 함께하는 시간을 갖기로 했습니다. 남편도 성현이도 운동부족이어서 산에 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 것이지요. 돌아오는 주말엔 성현이 초등학교 친구 모임에서 또 산엘 가기로 했네요. ㅎㅎ 저는 다이나믹한 운동을 좋아하는데, 남편과 성현이의 운동부족을 해소시키기 위해 산을 타다보니 산도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시간도 되는것 같구요 ^^ 승달산은 참 매력.. 더보기
소금장수네 가족, 목포 소망 장애인 복지원에 다녀 왔습니다. 지난 주말은 소금장수네 가족이 다함께 목포에 위치하고 있는 사회복지법인 소망 장애인 복지원에 다녀왔습니다. 소망 장애인 복지원은 입소자 50명 중 1급 장애를 가진분이 32명이나 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원봉사자의 손을 필요로 하는 분들이 많은 곳이기도 하지요. 대부분의 분들이 남성분들 이신데, 30대~50대 이신분들이 많으시더라구요. 코도 오똑하고, 목소리도 활기차신 이뿐 선생님께서 차를 내어 주셔서 차를 한잔하며 담소를 잠깐 나눈 후, 성현이와 아빠는 바지를 걷어 올리고, 저는 고무장갑을 끼고 청소를 시작했습니다. 이번에 세번째 봉사활동을 간 성현이는, 처음에 갔을 때 참으로 많이 놀라고, 눈물이 날뻔 했다고 얘길 하더라구요. 휠체어에 앉아 계시는데,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어른들을 보면서 .. 더보기
지난 여름, 사돈끼리 힘을 모아 비닐하우스를 지으셨습니다 ^^ 지금 생각하면 참으로 재밌다는 생각이 듭니다 ^^ 웃음이 막 나는 것이요~~~ ㅎㅎ 살아생전(?ㅎㅎ) 올 여름처럼 뜨거웠을 라구요~ ^^ 습하기는 또 얼마나 습했습니까~ ㅡㅡ;; 그렇게 뜨거웠던 지난 여름 뙤약볕 아래, 양쪽 사돈께서 힘을 모아 비닐하우스를 지으셨습니다 ^^ 제가 비닐 하우스가 필요하게 되어서 고민을 하던 차에, 시아버님께 집 뒤 공터를 좀 내어달라고 말씀드렸더니 흔쾌히 허락 해 주셔서 공사가 시작되었습니다. 바쁘다보니 말씀만 드려놓고 진행을 못 시키고 있었는데, 시아버님께서 이것저것 재료를 많이 준비해 놓으셨더라구요. 근데 문제가 있었습니다. 비닐하우스를 짓는 기술자를 찾을 수가 없었지요. 손만 많이가고, 힘든만큼 일당이 적다고 다들 안하신다고 하셨다더군요. 급한 상황이라 왕년에(^^).. 더보기
(연우제다) 보리순 茶 한잔 하세요~~^^ 지난 주말 영암에서 F1 경기가 열리면서, 목포 평화광장에서 여러가지 부속 행사가 있었습니다. 부속 행사에는 각 지역에서 생산 또는 가공되어진 물품들이 많더라구요. 축제 때와는 다르게 참가한 업체들의 물품들이 참 괜찮다 싶은 것들이 많더라구요. 그중 茶를 판매하는 곳에서 시음을 하다가 '보리순 茶'라는 처음 들어보는 茶를 시음을 해 보게 되었지요. 싹이 올라온지 얼마 안된 어린 보릿잎으로 만든 茶라는데, 정말 고소하면서 묘한 맛이더라구요. 茶 종류가 정말 많던데, 보릿잎 茶만 하나 샀답니다. 날도 추워지겠다, 커피는 거의(?) 끊었겠다, 선물 받았던 녹차들은 좀 지겹기도 하고 ^^ 더더군다나 茶를 우려내는 주전자가 참 맘에 들어서 구입 해 봤네요. 오늘은 사무실에 갖고 나왔는데, 주전자도 茶도 하나씩 더.. 더보기
꽃상여 가는 길. 저 어릴적 이후 꽃상여 가는 길을 몇십년 만에 처음으로 봤습니다. 지난 주 저희 큰아버지께서 돌아가시면서 꽃상여를 타고 가셨습니다. 노환으로 돌아가셨지만 제 가족이었던 분을 다신 볼 수 없다는 생각에 얼마나 슬프던지요. 돌아가시기 얼마 전까지 수발을 들었던 셋째 언니가 정말 많이 울더라구요. 언니가 울면서 하는 얘기를 들으니, 식사를 하시라고 해도 안드시겠다며, 약만 달라고 하셨다는 군요. 가만히 생각해 보니, 돌아가시기 얼마 전엔 대,소변을 언니로부터 도움을 받으셨다는데, 기력은 없으셨지만, 정신은 말짱 하셔서 되도록이면 안 드시려고 하셨었나 봅니다. 올 초에 뵈었을 때, 1~2m 정도 걸으시다 가픈 호흡을 하시는 모습이 많이 걱정스러웠었습니다만은... 6.25 참전 용사시라 국립묘지로 가실까...선산.. 더보기
추석 이야기 '붕어 낚시' 지난 추석 참 바뿌기도 했지만, 정말 재밌기도 했습니다. 작년부터 추석이면 붕어 낚시를 했었지만, 올해는 완전 대박이었네요 ㅎㅎ 처음엔 재미로 동네 앞 하천에 쪼그리고 앉아 있다가, 손맛(ㅋ) 좀 보다보니 다들 욕심이 생겨 저수지로 장소를 옮겨 봤었지요. 떼거지로 어른에서부터 꼬맹이들까지 동네 앞을 가로질로 저수지로 이동했는데, 동네 어르신들께선 오랫만(?)에 보는 광경이라며 한마디씩 하시더라구요. 옛날엔 동네에 아이들이 많아서 우르르 몰려 다니며 숨바꼭질도 하고, 오징어 놀이도 하고 동네가 떠들썩 했었는데 말입니다. 좋은 낚시대도 아니고 대나무를 꺾어서 만든 낚시대여요 ㅎㅎ 작년에 만들어 뒀던 대나무 낚시대를 꺼내, 소금장수 남편과 제부가 손보고 있는 중입니다. 덩치도 큰 사람이 현관 문앞에서 떡~하니.. 더보기
소금장수네 친정집 장독 싹 비웠습니다. 어제 오늘 양일동안 참 많은것을 깨닫기도 하고, 무릎을 탁~ 치기도 했습니다. 어제 토요일 첫배(6시 20분)을 타기 위해 한시간 전부터 일어나서 부랴부랴 서둘렀습니다. 이틀간에 걸쳐 전날 금요일까지 된장병 15박스와 간장병 2박스를 공수 받아 차에 꾸역꾸역(?) 넣고 새벽을 가르며 목포 북항으로 달렸지요. 놀토가 아니라서 성현이는 혼자 일어나서 아침을 차려 먹고 학교에 가야 했구요. 긴장했던지 잘 하더라구요. 이젠 좀 냅둬야 겠어요 ^^ 새벽에 일어나야 해서 긴장한 탓인지, 아님 너무 피곤했던 탓인지 새벽 3시가 되어 가도록 잠을 못 이루다 겨우 좀 자고 일어났었네요. 친정 집에 도착하니 아부지는 새벽부터 일을 하시고 피곤해 누워계시고, 감기도 심하게 왔더던 엄마는 새벽일까지 하시고 또 논에 짚을 묶으.. 더보기
추석, 시금치 밭에 호스대어 스프링쿨러로 물주기. 신안군 도초도 춘경리입니다. 소금장수네 친정 동네이지요. 시댁에서 성묘를 마친 후, 모두모두 서둘러서 친정으로 출발합니다. 저야 뭐 같은 섬 안에서 시댁과 친정이 동네만 다르니까, 서두르고 말것도 없다고 생각하실지도 모르겠지만...그래도 저는 서두릅니다 ㅎㅎ 얼렁 친정 가려구요. 시댁에 머무르고 있으면서도 시간만 나면 친정에 갔다오면서도 서두르게 되더라구요 ㅎㅎ 저야 뭐 그렇다지만, 동생들은 아침부터 엄청 서둘러서 오지요. 앞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시골 들녘은 지금 너무너무너무너무 바빠서 추석이고 뭐고 없었습니다. 친정집 전도 제가 부쳐다 드렸을 정도니까요. 논에는 벼 추수하느라 콤바인들이 바뿌게 달려댕기구요. 얼렁 추수 해 내고 시금치 씨를 뿌려야 하거든요. 소금장수네 친정도 추석 전에 논하나 추수하고,.. 더보기
추석 성묘 이야기. 이번 추석은 연휴가 정말 긴데다가, 시골 들녘은 추수와 씨 뿌리기로 정신없이 바빴던터라 더더 길었던거 같은 느낌입니다. 몇년 전부터 며느리는 저 혼자만 참석을 하다보니 이젠 음식 장만도 이골이 났는데, 이번엔 큰댁의 큰 형님께서 못 내려 오신다고 저희 시댁 음식까지 장만하셔서 보내셨더라구요. 근데도 울 시어머니는 음식 장만을 새로해야 한다고 하셔서....ㅎㅎ 근데 결과적으로 이번 추석 음식 장만은 바뿌신 친정 엄니를 위한 것이었네요. 시금치 씨 뿌리시기 위해 고춧대 매시고, 친정 아부지는 경운기로 밭을 갈으시고... 얼마나 힘이드셨던지 목소리에 힘이 하나도 없으셔서 겁나더라구요. 큰댁의 형님께서 음식도 보내셨겠다... 시어머니께 말씀드렸죠. 친정 엄마는 시금치 씨 뿌리시느라 바뿌시던데, 음식 장만하실 재.. 더보기
오징어 찜? 사실 제목처럼 오징어 찜이라고 하기엔 좀 그렇고...ㅎ 그렇다고 오징어를 물속에 넣고 삶은 것도 아니고... 데친것도 아니고, 끓인것도 아니고.. ㅋㅋ 암튼 찜기에 넣고 쪘습니다 ^^ 이 오징어로 말씀드릴 것 같으면... 오징어 배가 흑산도 항에 정박하자 마자 바로 얼음깔고 가져온 녀석들이었습니다. 살아서 움직이는데... 아훙~~~~ 저는 낙지, 오징어, 전복, 굴 등의 해산물은 익히는 것 보다는 생으로 먹는 것이 훨씬 맛있드라구요. 맛도 맛이지만 익혀서 먹게 되면, 꼭 체하지요~ ㅎㅎ 근디 은젠가 티비에서 본께로 산 오징어를 통째로 찌드라구요. 그 속이 얼마나 맛있어 보이든지... 그래서 쪄 봤습니다. 근디 요놈들은 생각보다 속이 꽉 차 있지 않아서 실망을 한번 하고... 다음 것들은 알이 꽉 차있어서.. 더보기
태풍 피해는 없으신지요? 곤파스...정말 위력이 대단한 태풍이더군요. 지금쯤은 윗 지방이 영향권에 있을듯 한데, 피해 없으시길 바라겠습니다. 도초는 어젯밤에 정전이 되었었구요. 밖에선 온갖 물건들이 날라다니고 난리도 그런 난리도 없었습니다. 시어머니께서 그러시더라구요. 밖에서 문짝이 뜯어져 나갈거 같고, 뭐가 날라다니고 난린데도 나가 보지도 못하셨다고... 아침에 일어나 뒷켠에 가 보니 컨테이너가 저만치 밀려가 있더랍니다. 시댁은 바닷가거든요^^ 친정은 좀더 안 동네인데, 논에 벼들이 다 드러눕고 피해가 좀 있나 봅니다. 그나마 다행인것은 소금장수네 친정 벼들은 다들 멀쩡하다네요. 지난 태풍 때도 저희 친정집 벼만 멀쩡했었데요. "오메, 엄마 아빠는 농사 잘 지으셨소~ 우리것만 멀쩡하고...ㅎㅎ" "그라제~" 라며 웃으시더라구요.. 더보기
담임 선생님 이야기. 저희 성현이 담임 선생님 이야기 ^^ 중학생이 되어도 이런저런 걱정. 좋은 선생님 만나면 좋을텐데... 좋은 친구들 만나야 할텐데... 나쁜 형아들 눈에 띄지 않아야 할텐데... 1학기를 마친 지금, 모든게 만족입니다 ^^ 성현이 담임 선생님은 1학년 담임 선생님 중 유일하게 남자 선생님 이십니다. 미소가 거의 없으셔서 걱정스러웠는데...^^ 중학생이 된지 한달 쯤 되었을 때, '엄마, 오늘 선생님께서 저를 부르셨어요.' '왜? 무슨 일 있었어? 선생님께서 뭐라 그러셨는데?' '그때 애들이 엄청 뛰어다니면서 시끄럽게 놀고 있었거든요...책상 위로도 뛰어 다니고...' '헉~~ 그래?? 그런데...?' '선생님께서, 다른 애들 다 노는데 너는 왜 안 놀고 얌전히 앉아 있냐? 애들은 애들 같이 놀아야지..... 더보기
펭귄 날다. 거북이 헤엄치다. 대충대충이 나은 결과들. 어느 날, 성현이와 나란히 앉아서 동물들이 나오는 티비 프로그램을 보다가... '펭귄도 잘 날더라.' '엄마! 그걸 농담이라고 하세요? 펭귄이 어떻게 날아요?' '왜에~? 펭귄 못 날아? 날던데...티비에서 봤는데...' '세상에...펭귄이 못 난다는건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인데...펭귄은 못 납니다요 어무이~' '분명 날았는데...티비에서 봤는데...' '아마 만화였겠죠~?' 나는 진짜로 펭귄이 날 줄 아는 걸로 알고 있었다. 만화를...그렇게 진짜처럼 잘 그렸나? ㅋㅋ 분명 잘 날던데...훨~훨~~ 화면에 엉금엉금 기어가고 있는 거북이가 나왔다. '거북이가 느리기는 정말 느리다...그러니까 토끼한테 졌겠지?' '무거워서 그럴까요? 등딱지도, 배도 다 딱딱해 보이네~' '근데 바.. 더보기
농약 안한 매실이요~(무농약) 농약 안한 매실 소개 해 봅니다. 무농약 매실이지요. 같이 일하는 언니네 것인데요. 농약을 안한 증표로 점박이가 따닥~따닥~ 있습니다. 그 점박이라는게, 매실 살 속에 박힌것은 아니구요. 제가 봤을 땐 무언가로 콕~콕 찍은 것처럼, 겉에만 흠집처럼 보이는 점박이네요. 작년에 저도 엄~청 담군 매실 엑기스로 음식할 때 설탕 대신 쓰고 있는 녀석입니다. 저도 오늘 받아가서 담구려구요. 저는...특별히 바뿌다고^^ 언니가 어제 저녁에 직접 씻어서 물기를 빼 놓은 넘, 그대로 가지고 가서 설탕과 섞기만 하면 됩니당~ ㅎㅎ 엄마 같은 언니에용...반찬도 맨날 챙겨주고~~ ^..^ 5kg : 15,000원 / 10kg : 26,000원 (택배비 포함 가격) 크기는 아주 적은 건 빼구요. 아래 사진속의 크기가 섞여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