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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장수 이야기

신안군 도초도 팽나무 꽃길을 걸었어요. 지금 도초도는 태풍 바람이 부네요. 내내 계속 된다는 비소식이 있는데 비바람이 몰아치려는지 맞바람 맞으며 걷기 힘들만큼 바람이 불고 있어요. 이러다 배 끊기면 동생들 못 들어 오는데 말에요. 선창에서 부터 친정 동네 앞을 가로질러 제 모교 초등학교까지(현, 수국 공원) 이어지는 하천둑 따라 한쪽은 수국이 건너편엔 팽나무+꽃길이 조성 됐는데 맨날 차만 타고 댕기다가 면 소재지 가서 짜장, 짬뽕에 탕수육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남편이랑 정현이는 차로 보내고 엄마랑 둘이 팽나무 꽃길을 걸었는디 오랜만에 전깃줄 타는 바람소리 듣네요. 팽나무 아래 꽃들이 만발해지면 어느 곳 부럽지 않겠네요. 그런데 지난 글에 수국 축제 취소 되고도 오시겠다고 문의 전화 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저는 전혀 관련 없는 사람입니다만 ㅎ) .. 더보기
외할머니랑 정현이랑 밧줄로 꽁꽁 묶어라~ 외할머니랑 정현이랑 '밧줄로 꽁꽁~~' ㅎㅎㅎ 호흡이 척척 잘 맞는 콤비네요. 오히려 정현이가 외할머니를 슬쩍슬쩍 탐색하여 잘 맞춰줘요. 지난 구정엔 외갓집 다녀와서 외할머니랑 똑같은 춤을 추더니만 오랜만에 외할머니랑 호흡을 맞췄어요. 오랜만인데도 척하면 척이더라구요. ㅎ 엄마도 수국공원 일 마무리 지으시고 모처럼 저희 집에 오셨는데 실은 정말 코딱지만한 저희 공장 텃밭의 풀 매주신다고 오셨어요. ㅎ 울엄마는 흥이 많으신데 만만치 않은 아빠랑 사시는 동안 기를 못 펴고 사셔서 ^^ 저 꼬맹이적엔 새끼줄 꼬는 엄마 무릎 위에 앉아서 뽕짝을 배웠어요. 그냥 듣고 따라 한거죠.ㅎㅎ 그런데 초등학교(그 시절엔 국민학교 ㅋ) 6학년 음악 시간에 노래를 하는데 제 짝꿍이 "너는 동요를 뽕짝처럼 불러 분다 이~~"라.. 더보기
염전도 물바다가 됐었어요. 비옹께 부침개 했어요. 밤새 비가 얼마나 내렸던지 산에서 쏟아져 내리는 빗물들이 좀 전까지도 도로로 마구 흘러 내리는 것이 엄청 내렸나 봐요. 저수지도 하천도 흙탕물이 됐고 염전은 니 염전인지 내 염전인지 모르게 다 물바다가 됐었구요. 물에 잠긴 논들도 있었는데 저희 친정 논은 안 잠겼다네요. 바람이 크게 불지 않아서 그나마 다행이었어요. 부산은 피해가 엄청 나던데 피해 입으신 분들 힘내시길 바랄게요. 오늘 저녁은 일찌감치 부침개로 때웁니다. 메밀 부침가루에 반죽보다 채소를 더 많이 넣어서 애호박, 깻잎, 양파, 오징어를 듬뿍 넣었어요. 메밀 부침가루는 물이 적으면 너무 퍽퍽해서 반죽을 좀 묽게 해야 되더라구요. 그랬더니 뒤집을 때 잘 찢어지네요. 오징어는 아주 가늘게 잘라서 처음 넣어 줬는데 식감이 좋.. 더보기
최고의 힐링~~~ 주말에 고흥 동생네 집에서 기분전환하고 왔어요. 친정 엄마랑 남편이랑 늦둥이 정현이랑요 항상 큰아들 성현이가 같이 못해서 아쉽네요. 큰아들은 군대 제대하고 지 앞가림을 위해서 열심히 생활하고 있어서 이젠 얼굴 보기도 힘들어요. 코로나 바이러스가 많은 것들을 바꾸어 놓았어요. 아마 코로나 바이러스가 아니었다면 큰 아들 보러 서울엘 엄청 자주 갔을 거에요. 그런데 막상 생각 해 보니 그러지 못하는 이 상황이 안타까운 것이 아닌 이것이 아들을 위한 것이다~라는 생각에 이르니 이 상황이 감사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근데 코로나가 바이러스 전파력이 더 강해 졌다고 하니 바짝 긴장해야 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 탓에 고흥까지 갔는데...울 아빠 고향인 고흥... 아빠의 남매 중 유일하게 생존 해 계시는 고모님을 찾아.. 더보기
우리 늦둥이 정현이 두돌 생일이었어요. 어제는 우리 늦둥이 정현이 두돌 생일이었어요. 우와~~~정말 이렇게 시간이 흐르다니~~ 힘들었던 시간엔 이런 날들을 어떻게 이겨낼까? 정말 힘들기도 했고 시간이 가기나 하는걸까 싶었는데 이젠 정현이가 혼자 할 수 있는 것들이 늘어나니 정현이에게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지 뭡니까 ㅎㅎ 그런데 이젠 딛고 올라 설 수 있는 것들만 있으면 정현이가 접수하지 못했던 높은 곳을 정복하는 것이 즐거운 때인가 봐요. 이젠 쉬도 혼자 하고 말도 곧 틔이려는지 제법 따라하기도 잘해요. 자고 일어나면 달라지는 것들이 많네요. 공장 앞에 텃밭을 다시 가꾸기 시작했는데 정현이 놀이터가 됐어요. 푸른 방울 토마토 다 따다 놓고 아빠가 물 공급할라고 꽂아놓은 팻트병 다 빼놓고 물 주면 운동화 신고 징검징검 진흙 물구덩이에 빠지기 지가.. 더보기
병원 안가고 이겨 냈어요. 오늘이 수요일쯤 된 것 같은데 금요일이네요. 뭘 한 것 같지도 않은데 시간이 슝슝 달리네요. 지난 주말에 야관문환 병 세척하고 간장병도 세척하고 참기름 큰병도 세척하고 그랬는데 가만히 있을리 없는 정현군이 끝내는 옷이 젖어서는 월요일부터 콧물이 콧물이~~ 23개월 살면서 이처럼 줄줄줄 한 것은 처음이었어요. 지난 주 저녁에도 추운데 밖에서 놀아 기미가 보였었는데 끝내는 생전 처음으로 심한 가래랑 콧물로 고생했어요. 그런데 이틀 저녁을 땀 쫘악 빼며 아주 쿨쿨 잘자고 낮에 좀 더 따뜻하게 하고 다니고 따뜻한 물 많이 먹였더니 이틀만에 감기는 뚝 떨어졌어요. 대단하죠 ㅎㅎㅎ 그런데 그제는 점심 전 간식 먹고, 점심 밥 먹고 두번이나 토하더니 뭘 먹기만 하면 배가 아프다며 안 먹더라구요. 그날 하루 동안 설사.. 더보기
살아있는 간재미로 간재미 조림해서 밥 한공기 뚝딱 했어요. 오늘 아침엔 정현이랑 창가에 앉아서 한참을 이런 저런 얘기 했네요. ♡우리 정현이 23개월 3일 됐네요.♡ 엄마는 비 내리는 날이 참 좋더라~ 비가 내리면 마음이 편안해 지고 차분해 져서 참 좋은 것 같애. 엄마는 어릴 때 유리 창문이 없는 초가집에서 살았거든~ 창문이 없으면 비가 들어와서 다 젖겠지? 그래서 비가 내리는 것을 오랫동안 볼 수가 없었어. 그래서 엄마는 어릴 때 이렇게 다짐을 했어. 나중에 커서 엄마처럼 어른이 되면, 유리 창문이 있는 집에서 살아야지~~하고 그러면 비가 내리는 것을 오랫동안 볼 수 있으니까~ 그랬는데 진짜 이렇게 유리 창문이 있는 집에서 살고 있네? 그래서 정현이랑 이렇게 앉아서 비가 내리는 것도 볼 수 있고~~우와~~좋다~~ 라고 했더니 정현이도 '우와~' 그러면서 박수.. 더보기
늦둥이 정현이 소식이에요 늦둥이 정현이 22개월 29일(699일) 요새 정현이는 변기에 쉬하려고 혼자서 안간힘을 쓰고 있어요. 엄마는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혼자서 하네요. 변기를 들고 방으로 들어가 방문을 꼭 닫고 기저귀를 벗어 던지고 이불 위에서 어떤 날은 이불을 뒤집어 쓰고 이불 속에서 변기에 앉아 쉬를 하려고 애를 쓰는 중이에요. 그러다 드디어 변기에 쉬를 했는데 변기통을 빼내고 쉬를 하는 바람에 이불이 쉬 바다가 됐어요. 끝내 그날 성공은 했어요. 엄마도 모르게요. 변기통에 화장지가 한주먹 들었고 물에 젖어 있어서 물인가 했는데 노란 것이 쉬를 쌌더라구요. 그리고 다음 날엔 기저귀를 벗고 있더니 거실 미끄럼틀에 기대서서 한참 동안 꼼짝도 안하길래 뭐하냐고 물었더니 울더라구요. 가서 보니 거실 바닥에 응가를 하고 민망해서 .. 더보기
저는 친정 멈마 따라 댕기고, 정현이는 즈그 아빠 따라 댕기며 놀아요. ㅎ 연휴가 시작 되었네요. 어떻게들 보내고 계세요? 섬에 차들이 겁나게 많이 들어 오네요. 시댁에도 들렀다가 친정으로 와서 저는 울 엄마 따라 댕기고 정현이는 즈그 아빠랑 다니면서 지게차도 타보고 포크레인도 타 보고 신이나서 다니더니 점심도 안 먹고 자네요. 점심 먹고 정현이는 아빠랑 당나귀도 말도 타러 가기로 했는데 곯아 떨어 졌어요. 정현이 없이 빠르게 걸어 본지가 얼마만인지 ㅎ 저는 친정 엄마따라 물꼬 보러 논에도 가고 고추밭 물주러 밭에도 가고 볍씨 물주기 위해 신작로 전봇대까지 모터도 켜고 끄러 댕기고 일에 대한 생각 떨쳐 버리고 들판으로 다니니 힐링이네요. 푹 삭힌 흑산도 홍어도 준비하고 흑산도 자연산 대하도 준비하고 도초 뻘낙지도 준비하고 잡채도 하고 도토리묵 무침도 해 먹고 간재미 조림도 해 .. 더보기
고흥 동생네 가서 손하나 까딱 안하고 쉬다 왔어요. ㅎ 금요일 갑자기 산낙지가 생겨서 늦은 저녁 시간에 고흥 동생네로 휙~가서 기분 전환 하고 왔네요. 예전 같았으면 진즉 몇번이라도 다녀 왔을텐데 코로나 때문에 못 가다가 다녀 왔어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고 있지만 이쪽 지역은 해외에서 들어오는 분들만 확진이 되던데 모두들 바로 격리가 되는 시스템이 발동되니까 크게 문제는 없겠어서, 저희 차로 원스톱으로 다녀 왔어요. 동생이 해 준 밥 먹고, 정현이도 남편이 챙기고 모처럼 손 하나 까딱 안하고 쉬니까 얼마나 얼마나 좋던지요. 머리를 한꺼풀 벗겨 내고 온 느낌이에요. 정현이도 모처럼 새로운 곳에 가니 좋은데다 누나가 신나게 놀아주니 방방 뛰고 난리가 났지요. 새벽 1시가 넘도록 안자고 ㅎ 다음 날 아침 7시도 못 돼서 일어나더.. 더보기
공짜로 얻은 휴일, 정현이랑 한시간 반 동안 산행 했어요. 공짜로 얻은 휴일, 이런 날 정말 좋아요. 택배 발송도 없겠다~ 오늘은 작정하고 도시락을 싸서 산에 가려고 엄청 서둘렀어요. 식빵으로 후라이팬에서 나름대로 피자를 만들었는데 사진은 없네요. 혹 정현이가 안 먹을까 봐 귀리 가래떡도 챙기구요. 정현이는 산에 가는 걸 정말 좋아해요. 낮은 산이지만 정말 잘 올라 가더라구요. 힘들만도 한데 안아 달라고도 하지 않고 바위도 밟고 소나무 뿌리도 밟고 직접 걷는게 좋으나 봐요. 몇번 갔는데 평탄한 길 보다는 1초도 심심하지 않은 울퉁불퉁 산길을 흥미로워 하는 것 같아요. 오늘은, 혹시나 하고 정리 못했던 겨울 옷 다 넣어도 될만큼 덥더라구요. 바닷 바람이라 그늘에선 좀 쌀랑하긴 했지만요. 어른 걸음으로 10분이면 돌아 올 거리를 1시간 반이 넘게 돌아서 왔네요. 마.. 더보기
큰 아들 이뿔 바꿔 주려고 준비 했어요. 이번 주는 눈깜짝 할 새 지나간 것 같아요. 뭘 했는지 또렷한 기억도 없네요. 큰아들 이불 바꿔 주려고 세탁해서 준비해 두고 오늘 보낸다고 카톡 했더니만 바로 전화가 오드라구요. 어제 크린토피아에서 이불 세탁해서 가져 왔다구요. 그리고 집에서도 몇번 세탁 했다구요. 띠용~~ 미리 얘기하지 그러셨어요? ㅎ 너도 미리 얘기 좀 하지 그랬냐~ ㅎㅎ 내가 내 이불 세탁하는데 말하고 해야 돼요~? 하참 ㅎㅎ 그라긴 하네 ㅎㅎㅎ 밥알 몇개 먹었는지까지 얘기 해요? ㅎㅎ ㅎㅎㅎ 알었어 이젠 걱정 안해도 되것네~ 내가 애기도 아닌데 ㅎㅎㅎ 이랬어요. ㅎㅎ 이틀동안 열심히 세탁해서 준비 했는데~ 밝은 기분으로 지내라고 새색시 같은 핑크로 준비 했는데 말에요. 그리곤 마지막에 그럼 정현이랑 엄마랑 덮어야 겠다~ 했더니 네.. 더보기
밥전으로 점심 해결 했어요. 밥톳, 새우젓 국물 준비 중 오늘 점심은 밥전으로 늦게 먹었네요. 밥전은 냉장고 정리하기에 딱이에요. 도시락으로 싸 나가기도 좋구요. 공장 마당에서 일광욕 하면서 먹으면 소풍 나온 기분인지 정현이도 좋으나 봐요. 오늘 밥전은 마지막 한송이 남은 생백화고 버섯이랑 두부, 양파만 넣었네요. 다진마늘을 살짹 넣으면 더 맛있는데 시간이 없는 관계로다 간단하게 양만 듬뿍 넣었어요. 사진도 굽는 중에 한컷만 ㅎㅎ 글이 안 올라오면 걱정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생사 확인 차 밥전으로 글 올립니다. 😄 품절인 밥톳 준비하고 있구요. 새우젓 국물도 준비하고 있어요. 준비해서 곧 올릴게요. 공장 동네분의 도움을 받아 공장 주변 제초 작업도 진행하고 있구요. 이래저래 바뻤네요. - 대구 지역은 모든 택배 발송 다 가능해 졌어요. - 2년 묵힌 천일염은 월.. 더보기
저녁밥 먹었어요. 달걀찜, 오이무침, 팽이버섯 볶음, 미역국, 냄비밥 정현이랑 둘이 저녁밥 먹고 있어요. 식판은 정현이 밥 달걀찜, 미역국은 제 밥 저녁 다 돼서 정현이는 현미들깨 가래떡을 저는 현미귀리 가래떡을 한줄씩 먹고 배불러서 저는 밥은 뺐어요. ㅎ 한줄을 반씩 나눠 먹을 계획이었었는데 저도 정현이도 더 먹고 싶어서 한줄씩 먹었네요. 달걀찜은 당근, 양파, 생백화고, 옥수수알 넣고 함초소금으로 간하고 정현이가 제일 좋아하는 팽이버섯 볶음은 다진 마늘 넣고 함초소금으로 간하고 깨소금 넣고 오늘은 생들기름 넣었네요. 참기름, 생들기름 번갈아 넣어주면 같은 반찬 다른 맛으로 먹어요.^^ 오이는 함초소금 살짝 넣고 버무리고 미역국은 소각미역으로 백화고 분말, 다진마늘, 소고기 넣고 40분쯤 오래 끓였어요. 정현이 냄비밥은 밥톳, 렌틸콩, 현미, 흑미 밥이구요. 어제는 닭다.. 더보기
백봉 오골계 알 후라이~~ 오늘 날씨 정말 좋았죠~~ 공장 마당에 돗자리 깔고 정현이랑 도시락 먹는데 뜨겁더라구요. 오늘은 좀 한가해서 모처럼 비타민D 듬뿍 받으며 놀았어요. 공장 동네 돌아 다니며 꽃도 보고 엄마만큼 큰 트렉타 바퀴에 반해서 며칠 째 만져보고 실내도 들여다 보고 우와~~우와~~를 연발하고 바로 옆에 묶여 있는 커다란 멍멍이한테 트렉타 가리키며 뭐라고 뭐라고 하는데 멍멍이가 꼬리를 살랑 살랑 흔들어 주데요. ㅎㅎ 남자 아이라 그런지 자동차 배기통 다 들여다 보고 트렉타와 경운기는 배기통이 위에 있다니까 신기해 하더라구요. 경운기는 핸들도 양손으로 잡아야 한다니까 신기한가 봐요. 언니네 백봉 오골계 알 후라이를 했는데 정현이가 세개나 먹네요. 원래 달걀은 노른자를 안 먹는데 백봉 오골계라 노른자를 반숙으로 했더니 아.. 더보기
엄마 그림자가 땅속으로 들어가 버렸어요 정현이도 엄마도 봄이라 좋아요. 코로나 바이러스 조심하자고 2주동안 놀이터도 폐쇄해서 안전한 엄마 공장에서 오후 시간을 보냈어요. 엄마 그림자가 어디로 갔을까요? 땅으로 들어가 버렸데요. 엄마, 내 그림자는 자꾸만 자꾸만 도망가요. 엄마 그림자 잡으려고 신나서 달려 다니는 정현이 덩달아 엄마도 오랜만에 달려 봤네요. 자전거 타기도 시도 했는데 핸들을 잘 못 돌려 엄마가 성질이 급해서 말을 더듬더듬 했네요. 그래도 정현이는 신났어요. ㅎ #후코이단함유 엄마들에게 #키크는음식으로 유명하다는 #밥톳 자매품 #밥다시마 밥 >> https://story.kakao.com/sumsalt/dGs1jGFF8q0 #코로나19로 인한 택배 발송 관련 안내 https://story.kakao.com/sumsalt/GOuHj.. 더보기
쪽파 나물, 시금치 나물은 생들기름 보다 참기름으로 무쳐야 맛있네요. 오늘은 밖에 나가지 않고 반찬 만들었네요. 시어머니께서 보내주신 시금치로 나물도 무치고, 시금치 된장국도 끓이고 친정 엄마가 껍질까서 보내주신 쪽파로 나물 무치고 손질해서 주신 달래는 송송 썰어 달래장 만들고 친정 엄마가 해 주신 쑥도 한봉다리나 되는데 저희 정현이 쑥버무리도 해 주고 쑥 부침게도 해 줘야 겠어요. 시금치 나물하고 쪽파 나물은 참기름을 넣어야 맛있고 숙주나물은 생들기름을 넣어야 맛있네요. 정현이가 잘 먹는 것이 맛있는 것이 되네요. ㅎ 처음 먹어보는 쪽파 나물인데도 처음엔 머뭇머뭇 씹더니 이후엔 시금치 나물보다 쪽파 나물을 달라고 하네요. 이파리는 질길테니 머리 부분만 줬더니 아주 잘 먹네요. 참 신기하기도 하고 역시나 애들은 먹이기 나름인거 같아요. 쑥 버무리랑 쑥 부침게는 어떤 반응을.. 더보기
드디어 눈이 내릴지도 모르겠어요 ㅎ 이대로 봄이 오나 했어요. 너무한다는 말이 절로 나오데요. 어제 그제 얼마나 따뜻하던지 정현이랑 밖에서 놀다보니 어서 봄이 왔으면 싶기도 했지만요. 근데 내일 새벽부터 추워지면서 눈 소식이 있네요. 꼬마 눈사람이라도 만들 수 있는 양만 아니면 20개월 정현이에게 펑펑 눈이 내린다~ 눈 온다~라며 펄펄 눈이 옵니다~ 하늘에서 눈이 옵니다~~ 노래 불러 줄 양만이라도 오면 좋겠네요. ㅎ 저는 매년 그렇지만 2월부터 새해 다짐을 하고 계획을 세우고 그래요. 1월은 너무 바쁜 달이다 보니요. 나이를 먹을 수록 거창한 계획 보다는 아쉬웠던 부분들, 미쳐 돌아보지 못했던 것들에 대해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올해는 나를 사랑하자~ 마음 먹었네요. ㅎ 지치지 말자~도 포함 해서요. 그런데 그랬으면서 또 시간도 없으면서 .. 더보기
잡곡밥 했어요. 정월대보름이네요. 정말 맛있겠죠~~ 오랜만에 저만의 잡곡밥을 했어요. 그런데 알고보니 내일이 정월대보름이네요.ㅎ 평상시 대부분 정현이랑 같은 밥을 먹다가 톡톡 씹히는 잡곡밥이 먹고 싶어서 #검정보리쌀, #찰보리쌀, #쌀귀리, #흑미, #콩, #밥톳, #현미, #함초소금 넣고 압력솥 잡곡 코스로 밥을 했더니 아주 밥이 다네요. 정현이는 아직 잡곡을 다 소화를 못 시키더라구요. 그래서 현미랑 흑미 살짝, 메좁쌀, 밥톳, 콩, 함초소금 이렇게 넣어서 냄비밥 해 주고 있어요. 압력솥에 하면 너무 쫄깃해서 잘 소화를 못 시켜요. 제대로 안 씹어서 그런 것 같아요. 오늘은 제 잡곡밥을 정현이도 먹는다고 하기에 좀 덜어 줬더니 잘 집어 먹더라구요. 평상시에 냄비 밥하고 누룽지를 자주 줬더니 누룽지라 생각하고 먹는 것 같아요. 아이의 .. 더보기
전 다 지졌어요~ 저는 전 다 지지고 잡채도 만들었어요. 나물이랑 생선 찌는 것은 시어머니께서 하시니까 제 할 일은 끝났네요. ㅎㅎ 오후에는 잘 겁니다~~푹~~~ 어젯 밤 11시까지 세금 신고 마치고 세금도 많이 냈네요. ㅎ 잠 못자고 엄마 일 끝나길 기다리느라 정현이도 늦게 잤는데 방이 뜨거워서 새벽에 깨서 울고 비몽사몽한 상태로 전 지졌네요. 점심 먹고 치우고 나니 이 시간이라 푹 자긴 틀렸고 그래서 친정엘 왔어요. 가까우니 좋네요. ㅎ 친정에 드디어 올케가 왔어요. 늦둥이 남동생의 처 ㅋ 기분 묘하네요. ㅎ 둘째 여동생네도 막 와서 다들 지지고 볶고 전 지진다는데 저는 잘라구요. ㅎ 미울랑가 ㅎㅎㅎ 맛있는 것 많이 하시구요. 설 잘 쇠세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