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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장수 이야기

병원 안가고 이겨 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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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수요일쯤 된 것 같은데 금요일이네요.
뭘 한 것 같지도 않은데 시간이 슝슝 달리네요.

지난 주말에 야관문환 병 세척하고
간장병도 세척하고
참기름 큰병도 세척하고 그랬는데
가만히 있을리 없는 정현군이 끝내는 옷이 젖어서는
월요일부터 콧물이 콧물이~~
23개월 살면서 이처럼 줄줄줄 한 것은 처음이었어요.

지난 주 저녁에도 추운데 밖에서 놀아 기미가 보였었는데
끝내는 생전 처음으로 심한 가래랑 콧물로 고생했어요.

그런데 이틀 저녁을 땀 쫘악 빼며 아주 쿨쿨 잘자고
낮에 좀 더 따뜻하게 하고 다니고
따뜻한 물 많이 먹였더니
이틀만에 감기는 뚝 떨어졌어요. 대단하죠 ㅎㅎㅎ


그런데
그제는 점심 전 간식 먹고, 점심 밥 먹고
두번이나 토하더니 뭘 먹기만 하면 배가 아프다며 안 먹더라구요.
그날 하루 동안 설사로 똥꾸를 한 20번은 닦은 것 같아요.
끝내는 똥꾸가 헐어서 손도 못대게 궁댕이에 힘을 빡 주고 못 씻기게 하는 사태까지 ㅜㅜ

근데 매의 눈을 가진 제가 이유를 알아챘죠.
분리수거 통에 둔 두유 곽의 쬐끔 남은 두유를 먹은 듯 했어요. 상했겠죠.ㅜㅜ
턱 밑 옷에 몇방울 흘린 걸 봤었거든요.
설사하는 중에 물었더니 그랬다고 웃더라구요.
이유를 알았으니 됐고
큰 아들 키울 때 장염으로 토하고 설사 할 때와는 다르고
정현이도 잘 놀고 그래서 크게 걱정은 안했네요.
저녁밥도 먹다가 배 아파서 다 못 먹고 잤어요.
밤새 한번도 안깨고 설사도 안하고 잘 자더라구요.

다음 날도 그러면 병원엘 가야겠다 했는데
아침에 밥 준비 전 배고프다고 해서
바나나를 줬더니 배는 안아프다고 먹더니
설사를 찔끔~
아침 흰죽도 잘 먹고 설사를 찔끔~
일단 배는 안아프다 그러고 찔끔거린 설사도
전날 아침에 먹은 것이다 보니
많이 괜찮아지고 있구나 싶어 병원엔 안 갔네요.

죽 싫다 그래서 점심엔 밥을 줬더니 또 토해서
어제 저녁부터 오늘까지는 계속 죽을 먹이고 있네요.
증상은 깨끗하게 사라졌구요.


귀한 아들 병원엘 안데리고 간다고 여기저기서 난리였는데, 귀한 아들이라 안데리고 갔지요.

큰 애 키운지 오래되긴 했어도 경력(?)이 오래된 엄마고
저 또한 병원 안가고 살아온 경력(?)이 있어서
알겠더라구요.

무지한 안아키 카페 엄마 같은 그런 무식한 짓은 안하구요.^^

아무튼 이러느라고 이번 주가 어떻게 갔는지도 모르게 가 붓다는 말씀을 드릴라고요.ㅎㅎ

야채죽, 감자죽, 버섯죽, 저도 내내 죽 겁나 먹었네요.
불금 보내세요.



#참기름 큰병 알뜰형으로 준비 했어요.
스티커만 오면 되네요.
글 올릴게요.

다음 주 말경부터 매실 따요.
#약_안친_곰보_청매실이요.
글 올릴게요.

#생들기름 지난 주말에 짰어요.

#쪄서만든미숫가루도 나왔어요.

선물 받은 인견 이불이에요. 좋다고 감고 사네요. 고맙습니다.

형아 초등때 쓰던 필통에 크레파스 담아요.

졸려서 울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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