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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장수 이야기

제암산 산행을 다녀 왔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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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근로자의 날)에 철쭉으로 유명한, 전남 장흥에 있는 제암산엘 다녀 왔습니다.

소금장수랑, 일본 친구랑, 일곱살난 친구 딸래미랑, 한 미모(^^)하는 동생 둘이랑요.

그날 소금장수네 가족은 따로 놀았네요~ ㅎ
남편은 근로자의 날이라고 운동회 하러 갔었구요.
성현이는 놀토가 아니라서 학교에 갔었고,
소금장수는 여인네들끼리 핫둘! 핫둘 제암산엘 올랐습니다.

일주일 후(이번 주말 9일)면 철쭉제가 열린다길래
꽃이 조금이라도 피었겠지 싶어서 축제기간 인파를 피해 미리서 다녀오자고 갔었지요.

주차장 주변에 들어서자 마자 붉으작작한 철쭉이 정말 이뿌게도 피었더라구요.
올라는 길 주변에도요~~~

일상에서 벗어나 땀 흘리며 한 걸음, 한 걸음 걷는데 정말 좋더라구요.
등산화도 없이 운동화 신고, 바지도 불편한 것이 영 힘들긴 했지만요 ㅎ
산에 자주 가지 않더라도 등산화 하나쯤은 갖고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데요~ 


내려 올 때엔 다리에 힘이 풀려서 모습들이 가관이었었네요.
날씨가 정말 더웠는데, 그래도 지금 등산하기엔 괜찮겠드라구요.

 


정상의 골짜기 부분 쯤 되는 간제라는 곳에 다다랐는데,
어디선가 '아이스께~~~~끼~~~~' 하는 소리가 들리드라구요.
산악회에서 아이스크림을 준비 해 오셔 나눠 드시나 보다며 부러워했는데,
올라가 보니 멋진 두 총각들이 아이스께끼를 팔고 있드라구요~ ㅎㅎ

얼마나 잘 얼려져 있었던지,
아이스 크림에 혀가 달라 붙드라구요~ ㅎㅎ

사진 찍겠다고 허락은 받았는데,
그래도 얼굴은 모자이크 처리 했습니다 ^^

 

 
그늘에 쪼그리고 앉아서 아이스께끼를 먹고 있는 일행들 입니다 ^^
사진 올려도 되겠냐고 했더니만, 다들 자신이 있는건지... ㅎㅎ
약간의 조건을 달았지만 바로 오케이~~~ ㅎㅎ

뽀샵 처리 해 줄 것과 이뿐 사진으로만 올려 달라고 했는데...^^

 

 

아, 글씨~~~~~~~
주차장에 다 내려 왔는데,
할머니들께서 큰 바구니에 표고버섯을 따 오셔서 팔고 계시드라구요.

혹시나 하는 맘에 얼마냐고 여쭸더니만.....
사진속의 저만큼이 5천원이래요~~

엄청싸죠~~~~?
마트에서 사면 몇 만원 되겠다고 했더니만,
할머니께서 큰소리를 하시데요~ ㅎㅎ

'에이~~ 마트 것은 하우스 것이여~!!  이것은 우리 집에서 직접 따 온 것이여!!'

생으로 먹어도 된다는 걸 첨 알았어요.
먹어도 된다고 하나 주시길래 먹어 봤더니만, 달짝지근하니 맛있드라구요.

데쳐서 초장에 찍어 먹고, 라면에도 넣어서 먹고, 달걀 입혀 부쳐 먹고...정말 맛있네요~~

 

 
산행 마치고 장흥읍에서 감자탕도 먹고, 모처럼 너무도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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