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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장수 이야기

논에서 잡은 미꾸라지 추어탕 & 여러가지 김치 선물(?) 받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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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뿌다 보면 제대로 된 반찬 해 먹기 정말 힘들어요.
저만 그런가? ^^

일을 도와주는 언니한테 예전부터 반찬을 많이 얻어 먹었는데, 이번에도 추어탕에서 부터 파김치, 채지(무우채 김치), 열무 김치, 사진에는 없지만, 깻잎 장아찌까지 담아다 주었어요.

오늘 추어탕은 너무도 놀라운 먹거리라 자랑해 봅니다 ^^
미꾸라지가 지 멋데로(?) 돌아댕기면서 자란 완전 자연산 이어요 ^^
논 수로에 그물망을 쳐 놔서 잡은 거라는데, 매일매일 잡히는데 적게 잡히는 날은 12마리 정도라고 하네요.
저 어릴적 아빠가 논가 방죽(물웅덩이)에 물을 다 빼고서 가물치랑 미꾸라지 잡으시는거 봤는데, 사실 요샌 농지정리를 해서 가물치, 미꾸라지가 흔치 않거든요.



이 귀한 추어탕을 요렇게나 많이 가져다 줬어요.
넣어서 같이 끓인 부추랑 당귀도 앞마당 텃밭에서 뜯은거, 비린내 날까봐 양파랑 생강도 같이 갈아서, 완전 자연을 그대로 담아 왔드라구요 ^^
고추도 빨간 고추를 갈아서 넣었데용 글쎄~~ 정성이 철철 넘쳐 흘러 부담시라서...^^;
미꾸라지도 뼈째 갈아 버려서 먹기에도 너무 편하고 좋았어요.
드셔 보시고 싶지용~~~ ^^*

요새 정말 컨디션 안 좋아서 반찬도 거의 없이 먹었는데, 언니가 담아다 준 요 김치들로 맛나게 밥 먹고 삽니당~ ㅎㅎ

조미료를 쓰지 않아서 완전 짱!!
언니가 반찬 가게하면 단골 될 터인디...
요새 분위기로 봐서는 반찬 가게를 해 볼것도 같아요 ^^
그렇게 되믄 맛 한번들 보셔요~~~ ^,.^*

채지는 벌써 다 먹어불고 없구요.
파 김치랑, 열무 김치는 살짝 익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남편은 파김치도 열무도 생 것을 좋아라해서 익기전에 남편이 다 먹을 분위기네요.
사진에는 없지만 깻잎 장아찌도 남편이 완전 좋아해서 남편이 다 먹게 생겼어요~

이렇게 정성이 가득한 선물들을 받을때면, 이런 귀한 것들을 내가 받을만 한가? 싶은 생각들이 참 많이 들어요.
그만큼 저도 잘해야 하는데, 제가 일에 묻혀서 산다는 핑계아닌 핑계로...더더욱 주변을 돌아보며 살려고 노력 하겄습니다.

감사해요 언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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