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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장수 이야기

10여년 만에 차려 본 남편의 생일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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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봉 조림, 잡채, 단호박 고구마 샐러드, 연근 전, 인절미, 미역국, 찰밥


10여년 만에 남편의 생일상을 차려 봤습니다.

바쁘다는 핑계로 미역국만 끓여주고,
매번 밖에서 외식을 하곤 했었던것 같네요.

올해는 모처럼 남편의 생일이 월요일이어서,
주말에 생일상을 차려 봤습니다.

몇가지 안되는 요리지만,
성심껏 준비 해 봤습니다. ㅎㅎ






닭봉 조림과 단호박 고구마 샐러드, 인절미 만드는 방법은
요리천사님의 요리를 따라 했습니다.

요리천사님 블로그에는
간단하면서도 특별하고, 맛도 있는 요리들로 가득하답니다.

요리천사님 블로그 --> http://blog.naver.com/yummycook



상에 차려진 음식들을 장장 3시간에 걸쳐서 정신없이 했다는 것 아닙니까~ ㅎㅎ

조리 시간이 긴 것들은 먼저 끓이고,
먼저 익혀서 물기를 빼거나 식혀야 할 것들도 먼저 끓이고...
머릿속으로 내내 순서를 생각해 가면서...
긴장 바짝 해 가면서 남편 들어 올 시간에 맞추려고
열심히 열심히 요리를 했지요~ ㅎㅎ


잡채는 아주 가끔 해 먹던거라 별 부담 없었지만 시간이 많이 걸려서...ㅜㅜ

미역국은 시어머니께서 보내주신 자연산 미역으로 끓였네요~ ^^


닭봉조림은 첨 해 봤는데...
실은 어떤 요리를 해야 할까...
여기저기 물었더니 갈비를 추천하더라구요.

근데 돼지고기 보다는 닭이 나을 것 같아서
닭봉 조림을 첨으로 해 봤습니다. ㅎㅎ


인절미도 전자렌지를 이용해서 직접했는데요.
제가 해 놓고도 젤 신기하더라구요. ㅎㅎ

근데 방앗간 인절미 보다 찰기가 덜해서 좀 아쉬웠습니다~~


전을 하라고 해서 고민 많이 했습니다.
산적을 하자니 손이 많이 갈것 같고,
동그랑땡을 하자니 식으면 고기 냄새가 나서 싫고 ㅋ
호박전은 남정네들이 잘 안먹고...

그래서 생각 해 낸것이 연근전이었네요~

연근전은 아삭아삭하니 모두모두 맛나게 잘 먹었지요~~


단호박 고구마 샐러드는
걱정반 기대반이었어요.
저런 모양이 나올까...
맛은 제대로 나올까...

근디 막상 해 보니 암끗도 아니드라구요~~ ㅎㅎㅎ


찰밥은
지난 번 공구했던 햇빛에서 직접말린 현미찹쌀과 찹쌀로 했는데
정말 달달하니 맛났습니다.

물론 함초소금 살짝 넣었더니
더 맛났구요~~



그날따라 늦는 남편,
성현이를 시켜서 몇번을 전활 했는지...ㅎㅎ

문을 열고 들어오더니
말 그대로 두눈과 입이 똥그래지면서
'뭐야~~ 이거 직접 다 한거야~?' 라며 좋아하더라구요~ ㅎㅎㅎ

맛있게 냠냠 먹고...
남편은 주말 내내 기분이 좋은 것 같더라구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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