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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장수 이야기

오늘은 그만 쉬렵니다.(노무현 전 대통령 유서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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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정말 아무것도 할 수가 없습니다. 

목구멍에 힘을 빼면 엉엉 울어 버릴거 같아 며칠째 목구멍엔 힘이 잔뜩 들어가 있습니다.
그래서 목이 아픕니다...목구멍에서 가슴까지...아픕니다... 

어제까지 해 오던 인터넷 서핑을 더 이상은 하지 않으려 합니다.
작은 소식들을 접할 때 마다 눈을 크게 떠 보지만 눈물은 그래도 흐릅니다. 

하지만 언제인지 모르게 또 인터넷을 뒤지며 그분을 추모하며 안타까운 맘에 목은 메여 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유서

빨간 사각형 안의 내용은 국내 포털 사이트에선 삭제 처리 되고 있다고 합니다.
저 또한 빨간 사각형 안의 내용은 처음 접합니다.


사는 것이 힘들고 감옥 같다.
나름대로 국정을 위해 열정을 다 했는데 잘못 됐다고 비난 받아 정말 괴로웠다.
지금 마치 나를 국정을 잘못 운영한 것처럼 비판하고 지인들에게 돈을 갈취하고 부정부패를 한것처럼 비춰지고 가족, 동료, 지인들까지 감옥에서 외로운 생활을 하게 하고 있어 외롭고 답답하다.
아들, 딸과 지지자들에게도 정말 미안하다.
퇴임 후 농촌 마을에 돌아와 여생을 보내려고 했는데 잘 되지 않아 참으로 유감이다.
돈 문제에 대한 비판이 나오지만 이 부분은 깨끗했다.
나름대로 깨끗한 대통령이라고 자부했는데 나에 대한 평가는 먼 훗날 역사가 밝혀 줄 것이다.

너무 많은 사람들에게 신세를 졌다.
나로 말미암아 여러 사람이 받은 고통이 너무 크다.
앞으로 받을 고통도 헤아릴 수가 없다.  여생도 남에게 짐이 될 일 밖에 없다.
건강이 좋지 않아서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책을 읽을 수도 글을 쓸 수도 없다.
너무 슬퍼하지 마라.  삶과 죽음이 모두 자연의 한 조각이 아니겠는다?
미안해 하지 마라.  누구도 원망하지 마라.  운명이다.
화장해라.  그리고 집 가까운 곳에 작은 비석 하나만 남겨라.
오래된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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