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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이야기

메주 건져 된장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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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달에 소금물에 띄웠던 메주를 건졌습니다.
간장도 이뿌게 잘 우러났고, 올 된장도 아주 맛날 것 같습니다 ^^

확실한 건 좀더 있다가 된장이 익어 갈 무렵 쯤,
입맛 까다롭기로 둘째 가라믄 서러우실 울 친정 아부지를 통해서 드러날 것이라고 예상 해 봅니다.

같이 사신 40평생이 넘도록 '맛나다'는 소리를 들어 본적이 없으시다는 울 엄니.
그런 친정 아부지께서 작년에, 장독 옆을 지나시면서 그러시더랍니다.
'아따~~~ 맛난 냄새가 술~술~ 난다~~'
그 얘기 들으시고 울 엄니 얼마나 웃으셨다고~~~~ㅎㅎ

울 아부지 얘기는 지난 글에서 읽으셨죠? ^^




'장갑도 안 끼고 하셨소?'

울 엄니 왈;
'꺽정 말어...치솔로 손톱밑에 싹~싹~ 딲았응께~~~ ㅎㅎㅎ'
'음식은 손 맛이여야...맨날 이렇게 했응께...그랑께 다들 맛나다고 한것이제 별것이 있껐냐??'
'한 손으로 사진 찍고, 한 손으로 버무리니라 죽을뻔 했꾼만...'
'그라나 저라나 그 손잔 이뿌게 잔 나오게 해 봐라 잉~ ㅎㅎ'


천일염 팍팍~ 뿌려 잘 버무려 옹기에서 숙성을 시작했습니다.
쫌만 기다려 주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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