된장이 익어가는 마당...민들레랑 고사리랑...

울 엄니가 애지중지 하시는 장독들입니다.

뚜껑이 열려 있는 장독들은 간장이 들어있는 장독들이고,
뚜껑이 닫혀 있는 장독들은 된장이 들어있는 장독들 이지요.

장독들 옆으로만 가도 짭쪼름한 단내가 솔솔~ 풍기드라구요.
올해도 소금장수네 된장과 간장이 맛나게 잘 익어가고 있는 듯 해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간장에는 하얀 꽃이 하나 둘씩 피었드라구요.
된장위엔 살살살 천일염을 덧 뿌려 놨구요.

장독 뒷쪽으로 드러누워있는 도구통(절구통)도 보이시나요?
메주 쑤실 때 쓰시고, 눕혀 놓으셨데요.
왜 눕혀 놨는지 궁금하지 않으세요~? ㅎㅎ

자주 안쓰다 보니 비가 오면 물이 고여서 이끼가 끼거든요~~ ㅎㅎㅎ


장독위엔 하얀 민들레와 고사리도 볕을 쬐고 있어요.
몇해 전부터 친정 엄니께서 구할 수 있는 좋다는 약초(?)들은 다 캐오시드라구요.
하얀 민들레도 좋다고 일부러 멀리까지 가셔 캐 오셨다네요.
저도 좀 덜어 주셔서 가지고 왔구만요~~~

고사리도 더 달라..더 달라..시는 분들이 많으셔서 많이 덜어 주시고,
분홍 다라이에 있는 저만큼 밖에 없으시데요...동네에서 사서 드셔야 겠다고 하셨어요~~


지금까지 친정 집 앞 마당이었습니다.


저는 금, 토, 일 멀리 좀 다니러 갔다 오려구요.
쉬시는 분들께서는 연휴 잘 보내시구요.
월요일에 뵙겠습니다 ^^

인터넷으로 문의나 주문주신 부분에 대해서는 여건이 된다면 모르겠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답변을 바로 못해 드릴거 같구요.
전화는 받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