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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박한 요리

봄의 전령사 쑥이 전해주는 봄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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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하면 젤 먼저 떠오르는 것이 봄나물이죠?
겨우내 입맛이 없다가 얼마전에 다른분의 블로그에서 냉이 초무침을 보니 어찌나 입맛이 돌던지...^^
하지만 아직 냉이를 먹어보진 못했네요.

그대신 향기 좋은 쑥으로 쑥국과 쑥버무리를 해 먹었다는거 아니겄습니까~ ^^
사실 쑥도 친정 엄마께서 한줌 뜯어서 남편손에 보냈드라구요~

저는 얼마되지 않은 쑥을 다 쑥버무리를 해 먹을량으로 아꼈는데...남편이 그러네요.
'괜히 또 잘못해서 아까운 쑥 버리지 말고 쑥국이나 끓여 먹지...'라구요~ ㅎㅎ

그래서 마지 못해 아주 쬐끔 남겨서 쑥국도 끓이고, 쑥버무리도 해 먹고 그랬답니다.
역시나 쑥향 너무너무 좋데요.

저만 먹어서 죄송해요~ ^,.^;
집 밖으로 나가시면 쑥 많이 있죠?  함 뜯어 보셔요.
쑥에 튀김가루 발라서 살짝 튀겨도 맛있는데...^^


▲ 갑자기 된장국이 을마나 먹고 싶든지...
감자 된장국을 끓여먹고 싶었는데 감자가 없드라구요.

▲ 아쉬운데로 냉장고에 있는 재료 새송이 버섯, 두부, 쑥...요렇게 넣어서 된장국을 끓였네요.
마지막에 쑥을 넣고 살짝 끓였더니 쑥향이~~~~ 아주 그냥 죽여줘요~~~~♪♬


도초에서는 쑥버무리라고 하는데 다른 지역에선 쑥부꾸미라고 하든가요?
원래 쑥부꾸미가 표준어인가요? ^^;

어릴적 젤로 즐겨하던 간식거리중 하나가 쑥버무리였죠~
저는 향이 나는 채소류(?)는 다 좋아라 해서리~~~~

작년에도 직접 해 먹긴 했지만 혹시나 하는 맘에 엄마께 전화를 드려서 물어봤죠~
'엄마, 이거 쌀가루 넣어서 해 먹어도 되요?'
'응, 되기는 될꺼시다만은...그래도 밀가리로 해야 맛날텐디...'

사실 바뿌다고 없으면 안먹고 그랬더니...
몇해 전까지만 해도 친정 엄마께서 직접 다 만들어서 보내주시곤 하셨었지요.
작년부터는 제가 직접 해 먹어 볼라고 용을 쓰고 있네요~ ^^;

▲ 쑥을 칼칼히 씻은 후 양재기에다 함초굵은소금을 풀어서 녹였어요.
단것을 좋아하시면 설탕도 같이 녹여 주시면 되구요.


▲ 그 물에 쑥을 절이는건 아니구요.
간을 맞추기 위해서 쑥에 소금물을 묻히는 것이지요.

 
▲ 그런 후 쌀가루 또는 밀가루를 부어서 잘 섞어 주시고...
다들 아시지요? ㅎㅎ
▲ 요렇게 찜기에 올려서 찝니당~^^
쌀가루를 좀 더 많이 했어도 되았었을걸~~~
▲ 다 쪘어요.
쌀가루가 좀 적은감이 있네요.
하지만 쑥이 많이 씹혀서 훨씬 향도 좋고 맛있기는 하드라구요.
쌀가루를 좀 더 넣었드라면 양이 좀 많았을 것인디...^^

제가 쑥을 쫌더 뜯어야 할까 봐요.
또 먹고 싶어서요~~~


강원도 지역은 대설주의보가 내렸다고 하든데...
저는 이렇게 봄을 맞았습니다.
봄나물 많이 드시고 원기회복 하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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