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바람속에서도 온통 초록인 신안군 도초도 갯벌 시금치 밭 드뎌 이곳에도 공식적으로 어제(12시가 넘었네요 ^^) 첫눈이 내렸습니다. 솔직히 눈인지 바람에 날리는 풀꽃의 씨앗인지도 모르게 첫눈이 내렸네요. 하룻밤 자고 눈떳더니 엄청나게 추워져 적응하기 힘든 하루였네요. 오늘 바람은 또 어찌나 세던지 주의보에 뱃길도 끊기도 유일하게 바다를 가를 수 있는 화물선 한척만이 시금치 실은 차를 싣고 떳다드라구요. 그 배를 타고 가던 분의 말씀에 의하면 '내가 뭇하러 나간다고 이 모냥인지 모르겄다~'라고 하실 정도로 파도가 엄청 났던 모양입니다 ^^ 도초에 직장을 둔 선생님들, 면사무소 직원들, 보건소 직원들, 농협 직원들... 모두모두 뭍으로 나오기위해 이리저리 뱃길 수배하느라 진땀을 뺏다고도 합니다. 이처럼 섬에 직장을 둔 사람들은 겨울이면 곤욕스러운 전쟁을 치루곤 한.. 더보기 이전 1 ··· 3794 3795 3796 3797 3798 3799 3800 ··· 382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