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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일염+염전 이야기

식용으로 수입된 중국산 천일염이 바닥 났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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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섬내음 소금장수가 전하는 천일염 소식입니다 ^^

올해 소금 값이 장난 아닐거 같아요.
날씨가 이렇게 협조를 안해서야...

소금값이 많이 올랐다고 말씀드렸었죠?

천일염이 식품이 되면서 부터 가격은 계속 오를 것이라는 말씀도 드렸었구요.
그런데 해가 거듭해 갈수록 날씨가 하도 변덕을 부려서, 어느 장단에 춤을 춰야 할지...
지구 온난화의 심각성이 염전의 천일염 생산에 까지 영향을 주네요.

이제 새 소금이 생산이 되고 있긴 하지만, 작년 이맘 때의 생산량과 비교 해 보면 엄청난 차이를 보이고 있답니다.
이노무 날씨 덕분(?)이지요.

비오고, 차갑고...차가운 날은 소금 알갱이가 생성이 되질 않잖아요...아시지요?
비오는 날에는 소금 알갱이 생성을 위해 염전에 앉혔던 물 까지도 해주로 다시 거둬 들여야 할 판이구요.
(해주 : 소금을 만들기에 적합하게 농도를 높여놓은 바닷물을 저장 해 놓는 곳.)

기온이 낮은 날엔 물을 앉혔드래도 알갱이 생성이 늦기 때문에 생산량에 도움을 못 주구요.
(이런 날 생산된 소금은 알갱이 생성이 더디므로, 적당량의 알갱이가 될 때까지 물에 오래 담겨져 있기 때문에 염도가 높고, 쓴맛이 나면서 무겁습니다.)

이렇게 생산량까지 적어지면 천일염의 가격은 더 오르겠지요?



그런데, 국내에 식용으로 수입된 중국산 천일염이 바닥이 났답니다.

중국산 천일염을 판매한다는 곳은 찾아 볼 수가 없는데,
해마다 식용으로 수입되는 중국산 천일염은 어마어마 할 정도로 들어온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당연 어느 곳에선가 소비가 되고 있기 때문에 들어 올 테지요.

지금 시중의 소금이 많이 없는걸로 압니다.
국내 식품 업체 중에서도 소금을 천일염으로 바꾸는 업체도 많이 늘었거니와
염전을 하시는 분들께서 소금을 내 주지 않는 이유들도 있지요.

그렇다 보니, 어쩌면은 질이 좋지 않은 소금을 갖고 있던 염전들은
이 기회에 갖고 있던 소금을 털어 버려 부담을 덜을 수 있을 지도 모르겠네요.

그러니 소금은 믿을 만한 곳에서 구입하여 드시는게 좋을 것입니다.
소금장수 한테만 구입 해야 한다...라는 말씀은 아니구요 ^^
(당연, 소금장수 한테 구입 하신다면야.....미리서 고맙습니다 ^,.^;;)


서울에서 관련업을 하고 계시는 분의 말씀에 의하면,
중국산 천일염을 취급하시는 분들은 국산 천일염의 시세가 얼마인지도 모른다고 하네요.

그 이유가,
현지에서는 소금을 구할 수가 없어서 소금값이 매번 바뀌는 실정인데도,
수입염 업자들은 처음에 문의했던 단가대로 판매를 하고 있더랍니다.

예를 들어,
수입염 업자들이 당시에 현지 염전에 문의했던 단가가 9,000원 이었다면,
현재 거래되는 단가는 10,000원 인데도, 계속 9,000원으로 견적을 내고 있다는 얘기지요.

그 말은 중국산 천일염을 국산으로 둔갑시켜 견적을 내고 있다는 얘깁니다.
구입 업체에서는 당연히 천원이라도 싼 곳에서 물건을 들일 테구요.
수입염 업자들은 수입 시 단가의 몇 배의 가격으로 이득을 챙길 테구요.

이런 상황이다 보니 국산 천일염을 판매하시는 분들의 입장에서는 참으로 어이없는 노릇이지요.


엄청난 양의 중국산 천일염이 국산으로 둔갑되고 있는데도,
뭔 일인지 요새는 방송에도 안 나오네요 ^^
워낙에 큰 사안들이 많아서 겠지만요.


맛있는 소금은 달답니다.
맛있는 소금은 김치가 맛있게 익습니다.

맛있는 소금 잘 골라서 드시는 현명함을 갖추시길...
그 답들이 소금장수가 작성 해 놓은 섬내음 사이트(블로그)에 있답니다.


▲ 해주 지붕의 재질이 갈수록 좋아지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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