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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이 방학이니까
정현이를 위한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자전거 타고 팽나무 숲길 달릴 때
저는 맨발로 따라 뛰고
동네 한바퀴도 따라 뛰고
논에 물꼬 보러도 갖다 오고
백만년 만에 뛰어 보는데
살이 빠지겠다 싶은게 아니라
힘들어서 몸이 붓고 ㅋ
무릎도 아프고 ㅋ
맨발로 다니다 집에 와서 누우면
몸이 정말 가볍고 시원한 느낌이 참 좋네요.
오늘 저녁엔 설거지도 미루고
자산어보 촬영지에 일몰 보러 갔다 왔어요 ㅋ
태풍이 지나간 후 비가 오락 가락 하는 바람에
비도 맞고 댕기고
저도 동심으로 돌아 간 것 같아요.
나가기만 하면 비가 내려 뛰고
3일 동안 정말 많이 뛰었어요.ㅎ
정현이에게 잊지 못할 기억들을 만들어 주고 싶어요.
해수욕 하러 가야 하는데
콧물이 안 멈춰요.ㅜㅜ
바닷물에 들어 갈 날만 고대하고 있어요.
아침에 일어나서
'엄마 이제 콧물이 안 나오는 것 같아요.' ㅋ
저도 정현이도
잠 잘 자는 휴가를 보내고 있어요.
백만년 만에 영화도 보고 후와~
너무 좋아요.
이번 주 내내 휴가(~5일까지)에요.
8월 8일부터 택배 발송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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