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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장수 이야기

어린이 날 고흥으로 보약(^^) 지으러 갔다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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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장수네는 이제 어린이가 없다보니 어린이 날은 꽁짜로 얻은 휴일이 되었네요. ㅎㅎ

성현이 중간고사도 끝나고 머리도 식혀 줄 겸사겸사해서 전날 밤 고흥 동생네로 갔습니다.
동생네는 어린이가 셋이라 목포에서 피자 한판을 사 들고 갔지요.

10시가 넘은 야심한 시각에 도착해서 피자를 한판을 싹~ 비우고,
동생이 준비해 둔 참외도 여러개를 깎아서 먹고 그랬습니다.



제가 한달에도 몇번씩 자주 감기를 앓다 보니
한달 전 쯤엔 비타민을 먹어 볼까, 한약을 먹어 볼까 여러가지 생각을 했었답니다. ^^

제 주변의 저를 잘 아는 사람들은 웃을 일이지요. ㅎㅎㅎ

그러다 오랫만에 일본 친구가 놀러왔는데,
그 친구가 그러더군요.
'함초소금 물은 마시고 있어?"

사실 바쁘고 정신없다 보니 함초소금 차를 안 마신지 예닐곱 달은 넘었던거 같아요.

그 친구는 저를 만나고서 부터 지금까지 거의 4년을 거의 하루도 안 빼고 마셨다고 하더라구요.
그 뒤로 거짓말 같이 생리통도 없어지고, 4년 동안 감기 한번 앓은 적이 없다구요. ^^

근데 그 친구 말이 어제까지 3일동안 아펐다고...ㅎㅎ
근데 한 일주일 전부터 함초소금 차를 마시지 않았다고 하더라구요. ㅎㅎㅎ

그 후로 한달동안 하루도 안 빼고 함초소금 차를 열심히 마셨습니다.
정말 거짓말 같이 한달동안 한번도 앓은 적이 없었네요. ㅎㅎㅎ


그런데 고흥에 보약을 지으러 간 이유는...
성현이가 그동안 않던 코피를 계속 쏟아내는 바람에,
간김에 저도 정말 괜찮은지 보려고 겸사겸사 갔습니다. ^^


▲ 약사님의 설명을 듣고 있는 소금장수의 뒷태(ㅋ) 입니다. ^^



그리고 또 한가지 고흥까지 보약을 지으러 가게 된 이유도 있겠지요? ㅎㅎ

동생 주변 사람들이 효과를 보기도 했고,
무엇보다 몸이 안 좋아 병원을 전전하며 고생하던 동생이 좋아지는 모습을 보면서 가 보고 싶더라구요.
친정 엄마도 목포에서 계속 한약을 드셨었는데 효과를 보지 못했었거든요. ^^


약국을 하시는 약사님 이신데, 한의학 공부를 하셨다고 하더라구요.
일요일엔 서울로 진료를 하러 가신다고 하십니다.

한의학을 하시는 분이라고 하셔서 연세가 좀 많으실거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젊으신 분이셨습니다.


저는 가끔씩 붓는데,
수분이 배출이 안되고 체내에 쌓여있다고 하시더라구요.
제가 땀이 별로 없는 편이거든요.

선풍기, 에어컨 바람 싫어하고...
이불 밖으로 발을 내 놓지 않고 자고...(가끔은 내 놓기도 하지만...)
등이 이불 밖으로 나오는 것도 허락하지 않고...
그런데 더우면 아이스크림은 먹고...ㅎㅎ

이것이 제 몸이 습한 이유라고 하시는 군요.
얼굴과 손과 발이 노란색을 띄는데 땀 배출이 잘 안되는 거라구요.
얼굴은 거무스름하기도 하구요.ㅎㅎ
얼굴에 땀이 많이 안나면서 기름기가 많아지고 모공도 커진다네요. ㅜㅜ

병원에 계시는 분이 제 얼굴과 손이 노란것이 간이 안 좋은거 같다고 간 검사를 해 보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때 마침 자주 피곤했던터라 ㅎㅎㅎ
근데 간은 깨끗하니 정상이라고 하더라구요. ㅎㅎ 


막상 진맥을 해 보시더니 저는 아주 건강하다고 하시네요. ㅎㅎㅎ

자주 아픈 것은 일 등이 힘들어서 순간 면역력이 떨어져서 그런 것이라네요.
'그러다 금방 낫지요?' 
'네, 그러다 1~2일 지나면 약을 안 먹어도 괜찮아 집니다.' 라고 했더니...

감기도 한번 앓으면 오랫동안 앓는 사람이 건강상에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하셔서 안심이었습니다.

약은 많이 안 먹어도 되겠고,
(보통 안 좋으신 분들은 세재는 먹으라고 권하신다는 군요.)
저는 약 보다는 하체 운동을 많이 하는게 땀을 내게하고,
더 많은 도움이 되겠다고 하시더라구요.

한재 먹어보고 하체 운동을 얼마나 하시느냐에 따라
약을 더 먹어야 될지, 안 먹어도 될지 결정이 나겠다고 하셨습니다.

▲ 성현이도 진맥을...

뇌에 열이 많다는 군요.ㅎ

집중을 잘 못하고...산만하고...

약을 안 먹어도 괜찮으시다는데,
한재만 먹기로 했습니다.

집중도 잘하고, 산만하지 않기를 바라면서요.


그리고 역시나 먹는 것에 대해서 굉장히 오랜시간 동안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특히나 음료수와 아이스크림...
음료수와 아이스크림, 과자 등에 단맛을 내기 위해 넣는 '액상 과당'에 대해서 길게 설명을 하셨습니다.

성현이는 군것질을 많이 하는 편은 아닌데,
아이스 크림을 정말 좋아하거든요.



 

▲ 간김에 소금장수 남편도 진맥을...



근데 소금장수 남편은 진맥을 짧게 짚어 보시더니...
'맥을 한번 짚었을 때 세개의 맥이 한꺼번에 짚히는 사람은 드문데, 세개의 맥이 한꺼번에 짚힌다네요.'
아주아주 건강하답니다. ㅎㅎㅎ




▲ 고흥 녹동항구 입니다.



 

▲ 건너편에 보이는 섬이 소록도입니다.



작년에 저희가 갔을 때만해도 배를 타고 갔었는데,
이제는 다리가 개통이 되었더라구요.


▲ 이 다리가 녹동과 소록도를 잇는 다리라고...소금장수 남편이 우겨서 찍었더니만...아니었습니다. ㅎㅎㅎ
이 다리는 소록도에서 금산도를 잇는 다리였습니다. ㅎ


 


▲ 고흥 팔영 운동장과 팔영 체육관입니다.


어린이 날 행사가 열린다고 해서 조카들과 함께 부랴부랴 왔는데,
아쉽게도 행사는 끝나 뒤였네요.

고흥은 나로도에 항공 우주센터가 있어서 그런지 체육관도 우주선 모양이더라구요.
산에도 우주선 모양의 문양(?)이 있구요.


▲ 동생네 늦둥이 딸입니다. ^^

어린이 날인데 이모가 뺏어서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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