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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고기 메추리알 장조림, 버섯 새우 야채 볶음, 연근 조림, 각종 동그랑땡 그리고 김치.


꼬맹이 성현군이 벌써 중학생이 되었다는 것을 대견스러워 할 겨를도 없이,
저는 성현군의 도시락 때문에 머리 싸움에 돌입을 했습니다.

학교 급식실이 공사에 들어가면서 1학기 동안 매일 도시락을 싸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 것이지요.
(아니...지금까지 뭣하다가 인자사 공사를 한다고 그라까잉~ <---- 제 속마음)

유치원 때, 1주일에 하루~!! 도시락 싸는 날도 금방 돌아오잖아요. ^^;;
1주일에 한번 싸던 도시락 반찬도 무쟈게 신경 씌이구요.
근데 1학기 동안 매일!!이라니...

허긴 요즘 엄마들 옛날 우리네 엄마들에 비하겠어요?
그 시절엔 아이들도 많아서 도시락 갯수에서 부터 차이가 났지요.

엊그제 울엄마 하시는 말씀이...
'그랑께 느그들...뭐 별거나 싸 줬겄냐...맨...김치나 볶아서 싸 줬제...'
'그란디...맨...김치였어도...그래도 그거시 머리 무갑드라야...'


첫번째 날;

1. 동그랑땡
참치 캔 국물 쫘악~ 따라내고, 부추, 팽이 버섯, 당근을 무쟈게 다진 후...
(이때다 싶어 야채는 엄청 많이 넣었지요 ㅎ)
달걀 3개를 깨서, 함초굵은소금으로 간을 하고 끝!!

2. 콩나물
3. 김치

아무리 맘을 편하게 갖자 생각해도, 맘이 무겁더군요 ㅎㅎ
아는 언니들은 돈줘 보내서 친구들끼리 사 먹으라고 하라든데...그건 좀 미안한거 같고...^,.^

입학식 날, 선생님께서 일부러 말씀하시더군요.
'밖에서 사 먹게 하지 마시고, 정성들여 도시락을 싸 주세요.  우리 학교 주변에는 사 먹을만한 곳이 없답니다.'


암튼 첫날, 학교에 다녀온 성현이가 혹~! 하게 하는 말을 하더군요.ㅎㅎ

"엄마, 선생님께서요...도시락 싸오기 힘든 사람은 학교 앞 도시락 집에서, 단체로 먹을 경우 3,500원씩 하기로 했으니까 먹을 사람은 말 하랬어요." 라고 말하더군요.

"그래??(너무 반가운 나머지^^)   성현이 생각은 어때??(성현이가 거기 도시락을 먹겠다면 좋다는 생각으로 ^..^;;)"
"저는 돈 드니까 그냥 도시락 싸 갈래요~!!"
"(흐업~!!) 으응...ㅎㅎ 돈 든다는 생각하지 말고...성현이 생각은 어떤대?(유도 심문 시작ㅋㅋ)"
"아녜요...저는 그냥 엄마가 싸주는 도시락 가져갈게요."

단, 1초도 생각지 않고 단호하게 말하는 것이 '진짜 그러고 싶나 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죠.ㅎ
속으론 쫌 맥이 풀렸지만요 ㅎㅎ (너무 솔직한건가??)


저녁 밥을 먹고 좀 있다가 다시 성현이의 의중을 떠 볼 심상으로...다시 도시락 얘기를 꺼냈죠 ^^
(근데 솔직히 성현이의 생각은 확고한데, 의중을 떠 본다기 보다는 엄마의 속마음을 알아줬으면 하는 바램이었겠지요 ㅎㅎ)

"성현아!! 근데 있잖아....(이 순간 제가 아들의 맘도 몰라주고, 너무한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아니야..."
(내가 이럴 때나 엄마 노릇을 하지, 언제 엄마 노릇 하겠어...1학기만 싸는 거니까 기쁜 마음으로 열심히 싸 주자.) 라고 맘을 먹었지요.
"왜요?  뭔데요~?"
"아니, 엄마가 도시락 싸 준다고..."
"네...그렇게 하려구요."


둘째 날;
1. 동그랑 땡
2. 김치


첫째 날 반찬에서 콩나물 만 빼고, 동그랑 땡과 김치만 싸줌.
다시 부담.
(싸 주기로 했으면 제대로 해서 싸 줘야 하는데...)

그날 낮에 일하다 말고 또 다시 갈등을 했지요.ㅎㅎ

저녁에 집에가서 성현이와 다시 대화에 돌입.
(도시락 집에서 도시락 받아서 먹는 친구들이 있다면, 성현이도 그렇게 하면 어떻겠냐고 다시한번 물어 봐야지...) 라는 생각으로...

"성현아!  도시락 집에서 먹는 다는 친구들 있든?"(직접적으로 얘기는 못하고..)
"아뇨, 한명도 없었어요." (완전 뜨끔...속 없이 우리만 먹겠다고 했으면, 챙피할 뻔 했다는 ㅎㅎ)
"그랬구나...그럼 친구들은 다 도시락 싸 오든?" (맘 다 접고, 진지하게 물었죠.)
"아뇨...안 싸오는 애들도 있어요."

그렇게 해서 저는 갈등과 고민을 거듭한 끝에,
본의 아니게(한편으론 기쁜 맘도 있었구요^^;;) 열심히, 성현군의 도시락을 정성스럽게 싸주는 엄마가 되기로 했답니다 ^_________^;;


셋째 날;
1. 동그랑 땡
두부 1모를 꽉~ 짜서, 부추, 당근, 팽이버섯을 송송 썰어넣고,
달걀 3개를 넣고, 함초굵은소금으로 간을 하고 끝!!



2. 버섯 새우 야채 볶음.
꼬마 새송이 버섯, 붉은 피망, 브로콜리, 냉동 새우살을 넣고 올리브 유에 살짝 볶았습니다.
역시나 간은 함초굵은소금으로 한 후, 깨소금만 살짝 뿌렸지요.

사실 성현이는 새송이 버섯과 브로콜리는 잘 안 먹었었는데, 이렇게 볶아 놓으니 오면서 가면서 맛있다고 집어 먹드라구요.
도시락에도 블로콜리랑 버섯도 많이 넣어서 싸 줬더니 다 먹고 왔어요.ㅎ




넷째, 다섯째 날(8일(어제)~9일(오늘));
1. 쇠고기 메추리알 장조림
설에 시어머니께서 주신 쇠고기랑 메추리알, 꽈리 고추를 넣어서 장조림을 했어요.

메추리알은 미리 삶아서 껍질을 까 두었다가,
쇠고기 송송 썰어서 집간장에 살짝 볶은 후,
물을 쬐끔 넉넉히 붓고, 간장도 쬐끔 넉넉히(?), 마늘도 다져 넣고, 꽈리 고추도 넣은 후 같이 조렸습니다.
(순서가 맞는지...꽈리 고추와 마늘은 물이 끓기 시작하면서 넣었네요 ㅎ)

간장이 집간장이라 메추리알이 까맣지 않습니다 ^^




2. 연근 조림.
연근은 정말 비싸요.
그래서 늦은 시각에 마트에 들러 조금이라도 싸게 팔때 사 두지요. ^^*

성현이는 연근의 아삭아삭함 보다는 약간 물컹한 느낌을 좋아해서 좀 오래 익히는 편입니다.

연근을 익히다가 집간장과 올리고당을 넣고 조렸습니다.

집간장을 쓰기 때문에 연근도 색이 거의 허옜었는데,
올리고당을 좀 많이 넣었더니 색이 좀 진해졌네요.
올리고당에 색상을 내는 무언가가 들어가 있나봐요.




요렇게 이틀 씩 같은 반찬을 넣어서 싸 주고 있네요.
아직 까지는 할만 합니다 ^^

어제는 드뎌 반 친구들 둘과 친해져서 점심까지 같이 먹는 사이가 되었다고 자랑하더라구요.
"다른 친구들은 반찬 뭐 싸 왔든?"
"한 애는 비엔나 쏘시지랑 김치랑 싸 오구요, 다른 애는 계란말이랑, 단무지 무친거랑, 김치랑 싸왔어요...근데 계란말이 진짜 맛있었어요."

같이 먹는 친구가 있어서 다행이란 생각이 들어요.
성현이는 생각보다 빨리 친구를 사귀어서 그 부분은 정말 안심이 되는거 같아요.

이제는 도시락 반찬 때문에 머리 아프지 않게, 미리서 목록을 쭉~ 만들어 둬야 겠어요.
이 참에 맘 먹고 도시락에 정성을 좀 들여서, 지금까지 바뿌다고 제대로 못했던 엄마 노릇 좀 제대로 해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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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임석분 2010/03/10 11: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엄마 정성이 듬뿍 들어간 도시락 반찬이네요.
    힘들어도 엄마의 정성이 들어가야 엄마의 정성으로 아이들이
    쑥쑥 크고 그정성이 아이에게 그대로 축적이 되고
    성현이도 엄마가 해주는 도시락이 제일 맛있을 겁니다.
    소금님! 화이팅!

    • BlogIcon 소금장수 2010/03/11 00:29  댓글주소  수정/삭제

      최대한 노력해서 인스턴트는 싸주지 않으려구요~
      이번 기회에 성현이가 잘 먹지 않는 것들도 좀씩 싸 주고 그래야 겠어요~~^^

      항상 고맙습니다 ^^

이번 벤쿠버 올림픽에서 김연아 선수의 프리스케이팅 경기 중, 점프를 하는 순간 얼마나 얼마나 긴장을 했든지...
그래도 쇼트 프로그램은 편하게 봤는데...
아마도 전 국민이 다 같은 맘 이었을 것입니다.

경기가 끝나고 김연아 선수가 울먹이며 눈물을 흘릴 때,
저도 같이 울었네요...^^;;
(근데 프리스케이팅을 마치고 김연아 선수가 울먹이는 그 장면이 이후에도 티비에 나올 때마다 제 눈에서도 눈물이...ㅎㅎ)
짐작컨데, 심적인 부담감이 굉장히 컸을 것을 거에요.
아고...심장 떨려서...^^;;



그런데 혹시...
김연아 선수의 코치 '오석호씨'를 아시는지요?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김연아 선수가 큰 대회(아마도 국제대회인듯^^)에서 메달을 땄을 때 쯤의 일입니다.

사실, 그 전까지만 해도 저는 피겨 스케이팅에는 관심이 없었지요.

어느 날 티비에서 김연아 선수가 국제대회에서 메달을 땄고, 놀랄만한 일이다. 라는 내용이 방송되고 있었습니다.
스포츠 뉴스 아나운서가 김연아 선수를 맡고 있는 그녀의 코치와의 인연과, 그의 이력에 대해서 쭉~ 설명을 해 주었지요.

성현이와 저는 대단하다며 이런저런 얘기를 했고, 그녀의 코치에 대한 얘기도 쫌 했지요.
"캐나다 사람이고, 예전에 유명했던 피겨 스케이트 선수였고, 이름은 브라이언 오서래..." 라면서요.

성현이와 얘기를 하고 있는 도중...
옆에서 무언가를 하고 있던 남편이 관심을 보이며, 성현이와 저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티비를 보면서~! 내용을 들으면서~!

남편이 하는 말!!
"저 사람이 코치라고?"
"응, 네" 성현이와 제가 동시에 대답을 하고...

다시 남편이 하는 말.
"근데 저 사람 이름이 '오석호씨'라고??  우리나라 사람 아닌거 같은데~?"

저랑 성현이가 죽는다 웃었죠~

"아니.......오서코치 라고..."
"긍께...오석호씨 라메...?"
"하하하하하  오석호씨가 아니라, 오서 코치라고..."

헐......
평상시 남편은 가끔씩 두번 말해줘야 알아 듣는 경우가 종종 있거든요.
군대에서 포병 부대에서 복무를 했는데, 포 쏘는 소리에 작은 소리를 듣는 세포가 손상을 입었데요.
결혼해서 하도 같은 말을 두번씩하게 해서, 이상해서 제가 병원에 가보자 그래서 검사를 했는데 그렇다고 하드라구요.

남편이 성격이 좋아서.....^..^

그날 죽는다 웃었는데요.
잊고 지내다가 이번 동계 올림픽때 김연아 선수가 스케이팅 하는거 보고,
그때 생각이 나서 얘기 꺼내놓고 또 한번 다 같이 웃었네요 ㅎㅎ
'오석호씨 저기 나왔네...'라면서요~ ㅎㅎ



사진 출처 : http://blog.naver.com/minjusol?Redirect=Log&logNo=30081716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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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소금장수 2010/03/09 09: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 방송 탔쓔~~~~ MBC 라디오 조영남, 채유라씨가 진행하는 '지금은 라디오 시대'에 보냈는데, 어제 소개 되었다고 하네요 ㅎ 선물은 없대요ㅋㅋ


가방 메고, 줄서서 선생님 따라 초등학교 1학년 교실로 쪼르르 들어가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오늘은 성현군이 중학교 입학식을 하는 날이네요. 

초등학교 졸업식 끝나고 집에서 내내 있다가 잘 하려나 싶었는데... 

뭐가 설레는지, 아침 일찌거니 일어나서 이것저것 준비물 챙기고, 자전거도 닦아놓고...

그래도 시간이 남아서 텔레비젼 켜 만화 좀 보다가 갔데요. ㅎㅎ

 

중학생이 되는게 좋으나 봐요.

뭔가 다부지게 다짐도 한거 같드라구요.

대화 도중 중간중간에 내뱉는 말에서도 열심히 해 보겠다는 각오가 보이는거 같아요.

 

10시에 시작하는데,

강당에 자리잡고 앉아 있는지 영상 메세지가 왔네요.

얼렁 가봐야 겠어요.

 

성현군의 중학교 입학을 축하 해 주세요.

댕겨 올게요~~~~~

  

성현이 옛날 사진 한번 올려봐요 ㅎㅎ

흙 가지고 놀면서 좋아하던 녀석이, 이제는 얼마나 깔끔을 떠는지 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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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인천 등지에서도 지진을 느끼셨나 보던데요.

지진 강도가 3.0 이었다면서요.
우리나라에서 지금까지 있었던 지진 강도들을 보여 주던데...점점 높아지고 있더군요.

더더군다나 앞으로 한반도에 6.5 이상의 강진이 있을 수 있다는 점에 무섭더군요.
지금까지 경기 쪽에는 지진이 없었다는데...많이 놀라셨겠어요.

더구나 얼마전 아이티에서의 지진에 다들 놀라고 있는 상황이라 더 놀라셨을거 같아요.

한반도에 한동안 큰 지진이 없었다는 것이, 강도가 더 높은 지진이 발생 할 수도 있다는 점에 주목을 하고 있는거 같아요.

놀라셨을 마음 진정 시키시고 활기찬 하루 되세요 ^^



봄을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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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전춘란 2010/02/10 21: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제 지진에 대한뉴스를 들었는데요. 참--- 시흥시란애긴하는데요 서울시어느구란얘긴없더군요. 저는 양천구신정동에서 살지만 집에서도느꼈구요 아들피아노학원에서도 울림느꼈다하네요 하지만 오늘뉴스까지도 확실한지역또원인까지모른다는 헛점을 어떻게이해애야할지 잘모르겠네요...지진일어난다른나라도우는것도 좋지만 우리나라의구멍난현실부터= 지각층변화말고확실한시점.지역.원인.지진에대한과학적인 연구에 우선몰입.지원아끼지말아야될것같네요..

  2. BlogIcon 전춘란 2010/02/10 21: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진에대한 현실

지난 주말에 남편하고 의형제를 봤네요.
영화를 자주 보는 편도 아니고, 정말 보고싶다...라는 생각이 드는 영화가 나오면 보거든요. 

주로 외국 영화만 봤는데,
라디오 프로에서 영화 의형제에 대한 줄거리를 짤막하게 얘기 하는 걸 들었는데 볼만하다 싶은 생각이 들어서... 

영화 시작부터 끝까지 잠시도 지루하단 생각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재밌게 봤네요.
송강호씨 정말 연기 잘한다는 생각이 들드라구요.
강동원씨도 그 역할을 참 잘 소화 해 내는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구요. 

실은 송강호씨야 워낙에 연기를 잘해서...참 잘한다...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강동원씨는 강하지 않은 인상이어서 의형제에서 맡은 역할이 어울릴까?라고 생각했었는데,
정말 잘 소화 해 내드라구요~~ 

모처럼 재밌는 한국 영화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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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mummy 2010/02/09 18: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강동원이 조금씩 작품보는 눈이 좋아지는가 싶네요...
    아님 강동원씨 메니저일수도 있겠지만요...

    • BlogIcon 소금장수 2010/02/10 09:18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런가요~? ^^
      저는 잘은 모르지만, 그녀를 믿지 마세요...나 전우치에서 연기 잘한다...라는 느낌은 받지 못했었거든요~ ㅎㅎ

      근데 이번에 의형제에서는 달랐어요~ ^^

오늘 오전에 호주에서 전화 주셨던 이웃님...
혹시 제 메일 기다리고 계시는지 모르겠어요.

제가 메일을 작성해서 보내 드렸는데,
이메일 계정을 오랫동안 쓰지 않아서인지 휴먼계정이라 발송실패라고 나오네요.

다시한번 전화 주시거나 아니면 아래 링크를 클릭 하셔서 그곳에 글을 남겨 주시면 제가 답글을 드릴게요.
주문 & 문의 게시판  --> http://www.sumsalt.com/guestbook


제 이메일 주소는  sumsalt@naver.com 입니다.

혹시, 많이 기다리실거 같아서 글 올립니다 ^^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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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도초도 천일염과 도초도 섬 시금치가 방송을 탔어요.

엊그제 늦은 오후...친정 엄마로부터 문자가 왔었어요~
이거 뭐...어떻게 연결해서 읽어야 할지 참...제 혀가 말을 안 들을 정도로...ㅋㅋ
자주 있는 일이지만요...ㅎㅎ

'앳쎄빗쓰에서시금치차령와서거그갔다가인자왔다' ㅎㅎㅎ

해석을 하자믄...
'에스 비 에스에서 시금치 촬영와서 거기 갔다가 이제 왔다'

그런데 알고보니 SBS가 아니고 KBS에서 촬영을 왔드라구요 ㅎㅎㅎ

저 '앳쎄빗쓰...'를...
가끔씩 저도 저희 친정 엄마가 말씀하시는 사투리 못 알아들을 때가 있긴 하거든요.
가뭄에 콩 나듯이...

근데 당췌~~ '앳쎄빗쓰'란 말은 들어 본적이 없어서...
저걸 어디서 어떻게 끈어 읽어야 말이 되는건지 혀조차 못 움직이고 있다가...뒷쪽을 읽어 봤더니만...촬영했다고....
앳쎄빗쓰 = 에스비에스 ㅋㅋㅋ

울엄니 인터뷰도 하셨다고 잔뜩 기대하셔서...
딸래미들한테 문자 다 돌리시고...
'오늘 다섯시 반에 나온께 봐라 잉~'

근데 저는 본방은 못 보고 좀전에 컴터 다시보기로 봤었네요.

전화를 드렸지요.
"엄마, 안 나오시든만...ㅎㅎ"
"강~께야...나도 인터부 했는디 안 나오드라야...ㅎㅎ"
"성현이랑 다시 본시롬 외할무니 무쟈게 찾았소...ㅎㅎ"
"찾겄디??  뒤에서 시금치하고 있는 것이랑...얘기할 때 서 있는 것만 나오드라..."
"성현이라 그랍디다...아따~ 참말로...할머니도 쫌 재밌게 좀 하제만은... ㅎㅎㅎㅎ"
"그랑께...느검마가 워낙에 뻣뻣항께 그라냐...ㅎㅎ"

내심 실망하신듯... ㅎㅎ
"엄마, 원래 그래라...편집해분께...ㅎㅎ"
"강~께...나는 다 찍응께 나올지 알었든만...을마나 많이 찍었는디..."


▲ 울 엄니...
시금치 따고 계시는 자태가 어여뿌셨든지...이뿌게 잡아 주셨드라구요 ^,.^



문자가 날라오기 시작하드라구요.
'소금장수님, 시금치 남아 있어요?'
'소금장수님, 시금치가 얼마라고 하셨죠?'
'소금장수님, 시금치도 판매하시나요?'

친정 엄니가 꼭 티비 보라고 하셨다니깐...
'어떤분이 친정 엄마시냐?'
'노래 부르시는 분이시냐?'



http://www.kbs.co.kr/2tv/sisa/livingshow/vod/index.html

KBS 2TV '리빙쇼 당신의 여섯시' 194회 방송분에서
28분 38초~42분 35초까지 도초도의 염전과 천일염이 살짝 나오고,
도초도 섬 시금치 소개가 나오네요.

염전이 나오는 부분에서 소금장수네 시댁도 뒷쪽으로 살짝 보였구요. ㅎ
보시면 제가 종종 찍어 올렸던 장면들이 나올 겁니다.
나중에 광활한(?) 갯벌도 제가 찍어 올렸던 그 갯벌이구요~ ^^


섬초와 섬 시금치는 다르냐구요?

부르는 이름만 다릅니다.
섬에서 나오는 시금치는 같은데,

섬초 = 비금도에서 생산되는 시금치.(비금농협에서 상표등록을 한것이죠.)

원래는 도초와 비금이 같이 섬초로 쓰기로 의논을 하고,
박스에 '도초도 섬초', 비금도는 '비금도 섬초'라고 인쇄까지 다 마쳤었는데...
비금에서 같이 쓰기로 한 '섬초'를 상표등록을 해 버리는 바람에...

도초농협은 몇 만장이 되는 박스를 폐처분 할 수가 없어서
청 테이프로 섬초의 '섬'자 ㅁ의 ㄱ 부분을 살짝 가려 '선초'로 출하를 했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 후로, 도초 시금치는 '섬 시금치'로 판매가 되고 있는 것입니다.

앞으로 도초도 시금치는 '섬 시금치'로 불러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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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소금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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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임석분 2010/02/05 15: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소금님! 안녕하세요?
    많이 바쁘시지요.
    오늘이 벌써 입춘이네요.
    몸 건강하시고 설 대목도 잘되셨으면 합니다.
    새해에도 복 많이 받으시구요.
    어머님표 시금치 맛보고 싶네요.
    문자주셔요.

    • BlogIcon 소금장수 2010/02/05 11:26  댓글주소  수정/삭제

      고맙습니다 ^^
      입춘인데도 왜 이리 추운지..
      잘 지내고 계시지요?

      설 잘 쇠시구요~
      시금치 나오면 연락 드릴게요~~~~

며칠 전 소금장수네 친정 엄니께서 전화를 하셨어요.
왠만한 일은 거의 문자로 하시는데, 전화를 하셔서 무슨 일인가 했지요.

"예...엄마..!"
"아니, 뭇이 왔써야..."
"뭔데라?  누가 보냈는가 박스 한번 봐 보쑈..."
"카마 있어봐잉~~빡쓰에가...카마 있어봐라...이것이...장기네 사과...뭐라고 써졌따야..."

이때 뇌리를 스쳐 지나가는 분이 계셨으니...

"ㅎㅎ 응...누군지 알겄쏘...장기네가 아니라 장가네 사관갑꾸만..."
"응...그라냐?  그라믄 이것이 사과여?  누가 보냈는디?"

혼자 속으로 생각했죠...
'아니 그러면 뭘 사서 보내셨으까?? '

얼마 전, 충북 청원에 사시는 이웃님께서 시금치를 10킬로를 주문을 하셨었는데,
우체국 직원의 실수로 천안으로 가버리는 사건이...

다음 날은 공휴일이어서 다음 다음 날에야 시금치를 받아 보셨는데,
절반 정도가 상해 버려서 우체국에서 배상을 해 주었던 일이 있었지요.

그 시금치를 얼마 전에 발송을 해 드렸었는데...
사실 요즘 시금치 값이 말 그대로 금값(? ㅋ)이거든요...말 그대로 금치였죠~~~ㅎㅎ

전혀...정말 안그러셔도 되는데,
자꾸만 죄송하다고 어르신들께 뭘 보내 주신다고 하셔서 친정 집 주소를 알려 드렸었거든요.


"아니...열어봉께 사과가 아니라 꼬깜이다야..."
"꼬깜이롸?"
"응...꼬깜이여...!!  영동꼬깜이라고 써졌는디..."
"워메...그라믄 사서 보내셨는 갑네...어따..."
"문(무슨) 일인디?"

여차저차 있었던 일을 말씀드렸었죠...

계속 거절하기도 그래서 감사히 받겠다고 말씀드렸는데...
갖고 계신 것 중에서 보내 주실 줄 알았는데...
일부러 사서 보내셨다는 걸 알고 얼마나 죄송스럽고, 감사하던지요.

정말 감사합니다 ^^
친정 아부지께서 곶감 정말 좋아하시는데 정말 감사해요.

울 엄니 하시는 말씀.
"시상에...돈 받고 물건 펄았는디...고맙다고 이런것을 보내주기도 한데~?"
"엄마, 그란께...인터넷이란 것이 참말로 좋소...이렇게 가만히 앉어서도 얼굴도 모르는 사람들하고 좋은 인연도 만들어 가고..."
"그랑께...잘 묵은다고 꼭 전해라...!!"


충북 청원의 박환기님, 정말 감사해요.
사서 보내주실 줄을 정말 몰랐어요.
그런줄 알았다면 끝까지 사양했을 겁니다.
친정 부모님께서 좋아하시니 더 감사하네요.


요 며칠사이 친정 부모님 두분 다 감기가 심하게 와서 걱정이에요.
엄마 목소리도 변하셨고, 아부지도 계속 기침을 하셔서요.
에효...
좀 쉬시면서 하셔야 한디...




이번에도 어김없이 친정 엄니께서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으셔서 보내 주셨어요.

이젠 제가 먼저 말씀 안드려도 먼저 말씀하시지요.
"이거...사진 찍어나야지야?...묵드라도 찍어 놓고 묵어야제~?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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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mummy 2010/01/27 15: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 어머님 세련되셨는데요. 울 엄니는 사진찍을줄 아실런지요...

이웃님이신 동가홍상님께서 손수 만들어 보내주신 목 폴라에요.
얼마전에 직접 만드신 옷을 제게 보내주고 싶다고 메일을 보내오셨어요.
다행히(?)도 사이즈가 저랑 맞는거 같아서 염치 불구하고 바로 '네~~~'라고 대답해 버렸지요 ㅎㅎ 

세련된건 아니라고...만들기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으셨다고 하시면서 메일을 주셨어요. 

세련되고 안되고 보다도 정성들여 손수 만드신 옷을 제게 보내 주신다는 마음에 정말 감사했습니다.
이렇게 넙죽 받아도 되는지 모르겠어요 ^^ 

동가홍상님, 정말 감사해요~~~
잘 입을게요~
아직 추위가 더 남았겠죠~? ^^ 

가슴팍에 저 문양은 어떻게 넣으신건지...
저는 신기했어요~~~ 

천에 아예 악세사리가 박혀져 있지는 않을거 같고...
암튼 대단하세요~~~ 

라벨의 색상톤도 천에 살짝씩 섞여 있는 색상과 같은 톤이드라구요~ 

이 옷을 보니 저도 만들어보고 싶은 생각이 어찌나 들든지~~~ ㅎㅎ
안쪽을 뒤집어 꼼꼼히 봐 봤답니다~~
파트너님께서, 일도 많은데 잘하는 사람들한테 하라고...말리셔서~~~ ^,.^ ㅋ
 

안쪽에 기모가 들어서 정말 부드럽고 따뜻하게 생겼드라구요.
거기에 차(Tea)까지 보내 주셔서 남편이랑 둘이서 잘 마셨습니다. 

정말 감사해요.
잘 입을게요 동가홍상님 ^^ 

올해 이제 시작인데,
이웃님들로 부터 받은 것들이 많아서 올해는 정말 행복한 한해가 될것 같은 행복한 예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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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에 친정 가족 모임이 있어서 경기도 용인에 다녀 왔습니다.
이번 겨울 모임은 아이들이 즐겁도록 에버랜드와 한국민속촌을 다녀왔지요.

아침식사를 하기 위해 고창 고인돌 휴계소에 내렸다가...
용인에 거의 도착 할 때쯤 한 휴계소(이름이 생각안남)에서 잠깐 내렸다가 깜짝 놀라고 말았네요.
"세상에나...세상에나...이런 곳에서 으뜨케 살었으까나..."라는 생각이 절로 날 정도였지요.

에버랜드 들어가는 꼬불꼬불한 길에서 핸드폰을 들고 열심히 문자를 입력하였습니다.
'소금장수 용인 왔어요.  근디 도대체 이런 곳에서 으뜨케 사셨어요?' 라고...
물론 핸드폰으로 수 백통의 문자를 보내는데 한계가 있어서 시도하다 말았지만요.
(용인 분들만 따로 선택을 해야 해서...)
소금장수네 이웃님들 중에 서울에 사시는 분들 만큼이나 많은 분들이 용인에 살고 계시거든요 ^^

뭔말이냐구요???
저 주말에 동사 할 뻔 했거든요.
을마나 을마나 춥든지....아효...말로다 표현이 될지...
을마나 어깨에 힘을 줬든지 어깨가 뻑쩍지근 했었구요.
을마나 추운지 이를 앙당물고 있어서 이 부닥치는 소리조차도 안났었구요.(추우면 저 이 부닥치는 소리 무쟈게 나거든요.)
스키 장갑 꼈는데도 손꾸락 끝이 시라서 감각이 없었구요.
발꾸락 끝이 아플 정도 였어요.
더더군다나 짧은 잠바를 입었드만 궁뎅이가 시라서...아효~~

그랬지요...
"엄마, 정말 따뜻한 남쪽나라요..."
"어따 참말로 그랑께야...아이고 징해라...이란디서 으뜨께 사까 잉~!"

윗 지방 눈 내릴 때, 이곳도 눈 내렸었고...
윗 지방 빙판길 되었을 때, 이곳도 빙판길 되었었거든요.
그래서 그 추위가 그 추윌 줄 알었든만...

윗 지방 분들 참말로 고생들 많이 하셨네요...
근디 어제부터 다시 추워진다는디...으쨔 쓰끄나...

저는 댕겨와서야 내복을 꺼냈네요.
이번 겨울은 내복 없이 보내봐야 쓰겄다...라고 맘 묵고 있었는디...(좀 춥게 살어봐야 겄다...라는 생각으루요^^;)
근디 그 악몽(?)을 잊을 수가 없어서...다시 추워진다는 소식에 바로 내복 꺼내 입었습니다 ㅎㅎ

눈 정말정말 많이 왔더라구요.
양쪽 길가에다 쌓아 놓은 눈의 높이들이 장난 아니데요.
일요일엔 날이 좀 따땃해서 길의 눈이 녹았는데.....차가 꼴이 말이 아니었습니당...지금까지도...
이곳에선 우리 차만, 한 몇년은 세차 안 한것처럼 시커메서...ㅎㅎ

표지판 보면서 여기에도 이웃님들 사시는데.....라는 생각했네요.

에버랜드에서 아이들은 지칠 줄 모르고 놀더군요.
놀이 기구들이 오후에야 거의 풀 가동을 했는데, 그렇게 오랜시간 기다렸다가 길면 2~3분 타고 내리는데...그래도 아이들은 재밌나 보드라구요.

이번엔 친정 아부지는 춥다고 같이 안 오셨고, 엄마만 오셨는데...
생전 처음 와 보시는 놀이동산, 하나 쯤은 타 보셔야지...라는 생각으로 줄을 섰지요.
(저희 친정 엄마께서 많이 동안(ㅎ) 이시거든요~)
한 30~40분 줄을 서서 차례가 되었는데, 진행하시는 분 하는 말...
"노약자는 안됩니다."
완전 띠용~~!!
못 타서가 아니라...지금까지 친정 엄마를 노약자라고 생각 해 본적이 한번도 없었기 때문에... ^,.^
물론 타시기는 했어요...ㅎㅎ

의연하게(?) 타시길래....공중에 매달려 있을 때...
"엄마!!!  괜찮소???"
"응, 괜찮해~~" ㅎㅎㅎ

저녁에 방에서 하시는 말씀.
"카만 있다가 앞으로 확~ 꼬구라 질 때는 무삽드라야 ㅎㅎㅎ"



뭐가 잘못 되었는지, 사진이 몇장 안 보이네요.
한국민속촌에서 옛날 썰매 타는 사진이랑, 얼음 위에서 팽이 치는 사진 정말 잘 나왔었는디...
삼실 컴터에는 있어야 할 꺼신디...

사진 몇장 올려 봅니다 ^^


그날 마침, 우리 성현이 생일 이었습니다.
근디 이번 달에 생일인 아그들이 많아서 몽땅 한꺼번에 생일 파티를 했지요. ㅎ


일요일 아침 밥상입니다 ^^

엄마께서 뽑아오신 떡국이랑, 섬 시금치.
셋째가 준비해 온 떡국 재료들이랑 달걀 장조림, 파래 무침, 제육볶음(재어 옴)
아침 상에는 굴 초무침이 빠졌네요~

완전완전 대박 맛있었습니다. ㅎ



아침에 일어나서 보니 문 앞에 이런 광경이...
전날 한 밤중에 꼬불꼬불한 길을 달려와서 몰랐었거든요.

얼음이 얼마나 두껍게 얼었길래...
구멍을 뚫고 빙어 낚시를 하드라구요.

햐~~ 저 아주아주 어렸을 적엔,
동네 저수지랑 하천이 얼긴 얼었었지만,
그 이후로 언 적이 없었는데...

풍경이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다음 날엔, 한국민속촌엘 갔지요.

다들 모여서 엿치기(?) 하고 있는 중입니다.
성현이 엿의 구멍이 젤로 많아서...성현이가 이겼다고 하네요...^^



추억을 되살려 주는 엿장수 가위.

동네 앞에 모여 숨바꼭질 하다가도
희미하게 엿장시 가위치는 소리가 들리기라도 하면
서로 약속이라도 한듯이 각자 집으로 흩어 집니다.

집안, 텃밭 등을 다 뒤져
비료 포대, 쇳덩이, 빈병 등을 찾기 시작하지요.
하나라도 바꿀 것이 있으면 그날은 땡 잡은 날이지만,
매번 어디서 그런것들이 나오겄어요~ ㅎㅎ

그래도 저와 동생들은 멀쩡한 고무신 가져다가 엿 바꿔 먹지는 않았어요 ㅎㅎ
그람... 그날 저녁이 바로 제삿날(?) 이란걸 잘 알기 때문에요 ^______^



정말 오랫만에 구경해 보는 금줄.

이 금줄도 저 어릴적에는 몇번 봤던거 같아요.
제가 어릴적 저희 집엔 금줄에 고추가 끼워져 있었던 적이 없었지요 ㅎㅎ
딸만 쫘르륵~ 넷이라서요...ㅎ

늦둥이 막내 남동생이 이제 고등학생 이랍니다 ^^;;



어릴적에 제가 썼던 도구들을 민속촌이나 박물관에서나 봐야 한다니...
갑자기 멍~해 지데요~
세월이 많이 흘렀구나...라는 생각에요.
저 좋은 것들을 몰아내고 플라스틱을 쓰고 있다니...



초가집 처마에 달린 고드름도 제겐 추억이 깃들어 있지요.
이젠 초가집 처마에 달린 고드름은 찾아보기 쉽지가 않아서요.

근데 이 지붕은 마람을 걷어내지 않고, 계속 새 마람을 엮어서 올리기만 했나 봐요.
지붕이 굉장히 뚜까요~~


얼음 위에서 썰매타는 사진이랑, 팽이치는 사진 찾으면 올릴게요.

얼음 위에서 돌리는 팽이는 우리 가족만 할줄 알드라구요.
다들 못해서 손으로 돌리고 그러든데...
역시 촌놈들이라 어릴적 시골에서 많이 해 봐서 그런가 봐요~ ㅎㅎ

다들 신기하다는 듯이 쳐다보고...
박수도 쳐 주드라구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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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임석분 2010/01/13 11: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소금장수님! 안녕하세요?
    오늘 다시 추워지네요.

    많이 추운데 용인을 가셨군요.
    도초도 추위랑은 비교가 안되지요?
    그래도 아이들에게는 좋은 추억으로 기억에 남아 커서도 이야기 할 것 같네요.

    강원도 보다는 덜 춥지만 수도권도 추운지방이라 저도 경상도에 있다가 서울가면
    온도차이때문인지 더 춥더라구요.

    추위에 건강하시고 늘 행복하세요. *^^*

    • BlogIcon 소금장수 2010/01/13 12:55  댓글주소  수정/삭제

      경상도랑 서울을 오가시면 체감하시겠네요~ ^^
      정말...진짜로 놀랐어요~ ㅎㅎ

      저도 강원도에서는 얼음깨고 빙어 낚시를 하는거 봤는데, 수도권도 그 정도 일줄은...

      지금은 어디에 계세요?
      서울로 경상도로 오가시려면 바뿌시겠어요~ ^^

  2. BlogIcon montreal florist 2010/01/14 10: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랜만에 보니 정겹네여

'밥이야 뭐...뭐가 문제겄냐~? 밥은 잘 묵고 있다.'라고 말씀 하셨던 시아버님의 밥상은 정말 초라했습니다.

손수 끓이신 김치찌개에 어머님께서 담궈놓고 가신 김장 김치와 파김치...


신정 연휴에 시댁엘 다녀 왔습니다.
어머니께서 무릎 수술을 하셔 지금까지 병원에 계시기 때문에
아버님께서 혼자 식사를 챙겨 드시고 계셨거든요.

어머니께서 병원 가시기 전 미리서 김치도 담궈 놓고, 준비를 해 두셨다고 하셔서 그리 알고 있었는데,
막상 생각해 보니 어르신들 젊은 사람들 잘 먹는 그런 밑반찬은 잘 안드실테고...
그래서 김치만 넉넉히 담궈 두셨던가 봅니다.

그래도 부엌은 어머니 계실 때 보다 훨씬 깨끗하게 정리가 되어 있드라구요 ^^

저도 요리를 그리 잘 하는 편이 아니라서...^^

그래도 마트가서 장을 좀 봐 왔지요.
굴 젓을 좋아하시니 굴도 조금사고...
국 걱정마시라고, 시원한 콩나물 국물 만드려고 콩나물도 조금사고...
두고 드시라고 김 자반도 좀 사서 무치고...
특별식(?)으로 닭 볶음탕을 하기위해 닭도 사고...


완성되어 나온 반찬은 아래와 같습니다 ^^*(저녁 밥상)
굴 무국(마침 고흥사는 동생이 남동생 편으로 굴을 많이 보내 친정에서 좀 얻어 왔지요ㅎ)
시어머니께서 담그신 김장김치,
시원한 콩나물 국,
굴 무우생채
(이거 정말 잘 드시드라구요.  친정 엄마께서 만들어 주신 작품 ^^),
닭 볶음탕(남편이 상차림을 도왔는데, 요렇게 쬐끔 떠 놔서 사진찍고 큰 그릇에다 떠서 많이 먹었어요~~)
시금치 나물(이웃님들이 드셨던 소금장수 친정표 섬 시금치)
김 자반 무침(요건 자꾸만 수분이 날라가서 좀 그렇드라구요~)




점심엔 굴을 넣어서 떡국을 끓였네요.
남편도 성현이도 맛있다, 맛있다며 먹는데...
울 아버님께서는 '아따~ 떡국도 오랫만에 먹어본다.' 그러시드라구요.
덩달아 맛있다고 말씀하시기 그러셨든지...아님 별로 맛이 없으셨든지 ㅎㅎ

저녁엔 아버님께서 닭 볶음탕을 젤 먼저 드시면서 하시는 말씀이 '아따...맛있다.'
그러셔서 다 웃었답니다 ^^
저희 아버님께서는 원래 말씀을 많이 안하시는 편이신데,
그런 말씀 하시니 저도 좋드라구요~ ^^

다음 날 아침엔 또 일 때문에 부랴부랴 가야해서...
다 함께 아침을 먹고 있는데, 남편이 재촉을 하드라구요.
(제가 밥을 좀 늦게 먹는 편이거든요~ ^^)

저희 아버님 하시는 말씀...
'설겆이는 내가 할텡께 얼렁 가라...'
얼마 안되니까 제가 얼른 하면 된다고 그랬드니만...
'이제는 나도 설겆이는 잘 해야..' 그러시면서 저 나머지 밥 먹고 있는 사이 설겆이를 하시드라구요 ^,.^

저희 아버님 키가 180cm가 넘는 큰 키신데...
그 덩치 크신 분이 설겆이를 하고 계시니까 좀 그렇드라구요 ㅎㅎ

어머니 곧 퇴원하시니 얼마간은 만들어 놓고 온 반찬으로 식사하시겠지요~

암튼 그래저래 신정 연휴는 시댁에서...또 친정에서 보내고 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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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서지유 2010/01/06 19: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머나....이렇게 소박하지만 너무도 따뜻하게 지내시는 모습이 보기 좋아요.
    저는 전에 말씀드렸다시피 교환학생으로 미국에 있는데, 며칠전에 동생친구도
    같은 학교로 교환학생 왔더라고요.
    같이 커피 한잔했는데 그 아이 말이, 제 동생이 평소에 저희집 가족 분위기
    좋다고 그렇게 친구한테 자랑을 했대요. 사실 우리집에서는 동생이 제일 툴툴거리고
    가장 비협조적인 전형적인 반항아 막내인데 말이에요. 가족은 가족인가봐요. ^^

    소금장수님네 집도 너무 화목해 보여서 좋고요. 가족들 모두 건강하시길 바랄게요! ^^

    • BlogIcon 소금장수 2010/01/06 23: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동생 친구분이 같이 있으니 그나마 외로움이 덜 하겠어요^^ 그런가요?? ㅎㅎ

      그러면서 커 가는거 같아요~
      저도 그랬을테고...우리 아이도 그러겠지요~? ㅎ

      그런 얘기 들으니 지유님 기분 좋으셨겠어요~ ^^

지난 12월 18일 남부 지방에 폭설 주의보가 내렸을 때 찍었던 풍경입니다.

첫눈이나 마찬가지 였었는데,

첫눈 치고는...그것도 갑자기!!
정말 많이 내렸었지요.

 


이렇게 앉아서 감상(?)을 하고 있으면,
보기만 해도 흐뭇해 지는 풍경이지만...

막상 나 다녀야 하는 현실은 그렇지가 못하지요.

운전대를 잡고 바짝 긴장을 하게 되고,
옆 차가 미끄러지기라도 하면 오금이 저리는게 눈 오는 날의 현실이지만...
그래도 사진으로나마 푸근해져 보세요.

 
아무도 걷지 않았는지 발자욱 하나 없네요.



나무 씨앗(?) 위로 쌓인 눈이 꼭 꽃송이 같네요.
목련꽃 같기도 하고,
목화솜 같기도 하구요 ^^


 
누군가가 아주 큰 눈사람을 만들어 놨네요.
눈이 많이 내리니 눈사람은 아주 즐거운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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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참 특별한(?) 크리스마스 이브와 크리스마스를 보냈습니다 ^..^

크리스마스 이브가 시작되는 밤.
외출을 하는 사람들...
아이서 부터 어른까지...
멋을 한껏 부린 채, 멋진 이브 밤을 보내기 위해 발걸음을 재촉하는 광경들이 크리스마스 구나...라는 실감이 나게 하더라구요~ ㅎㅎ

그날 저녁 거리는 막히고...막히고...막히고...

저희 가족도 물론 외식을 했지요.
다들 레스토랑으로 피자 집으로 빕스로 간다드라구요.
저희 가족은 백숙 집에 갔지요~ ㅎㅎ

원래 양식을 썩 좋아하지 않기도 하지만,
그날 저녁엔 속이 좀 느끼한거 같아서...ㅎㅎ

백숙집 가서 코스(?)로 닭 육회서 부터, 닭 주물럭, 닭 백숙에 닭 죽까지...
요렇게 배부르게 먹고 나왔답니다.
그날 저녁 그 백숙집에 저희 가족만 있더군요~ ㅎㅎㅎ


그리고 저희 가족은 일을 하러 갔습니다.ㅋ
함초소금은 무엇보다도 시간을 칼 같이 지켜야줘야 하기 때문에,
크리스마스 보다 더한 날 이드래도 일을 해야만 하지요.
으....남편과 성현이의 원성을 뒤로하고.....일터로...

부랴부랴 마치고 나니 밤 10시...
성현이 선물을 사고, 케잌을 사서 집에 들어오니 자정이 넘었드라구요.
야심한 시각이었고 무척이나 피곤했었지만,
성현이에게 만은 좀이라도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안겨 주기위해 케잌을 썰어 먹었답니다 ㅎㅎ


크리스마스 날 아침,
저희 가족은 또 일하러 갔네요 ㅎㅎ



▲ 바람이 얼마나 얼마나 찬지...
목도리도 둘러쓰고...



▲ 요 방한 장화도 신고...
그래도 발 시렵드라구요.


점심 때가 다 되어 일을 마치고...

부랴부랴 극장 엘 갔습니다.
아바타를 볼까?
전우치를 볼까?

성현이의 의견을 전적으로 반영하여 '전우치'를 보고...
오랫만에 보는 한국영화, 가볍게 볼만 했습니다.
남편과 성현이는 죽는다고 웃더군요~^^

극장에서 나와 남정네들 둘은 야구를 몇번하고...
학교에서 한참 야구를 즐겨하던 성현이가 젤로 좋아라 했지만,
결과는 맘처럼 되지 않아 실망스러웠든가 봐요~ ㅎㅎ

그리곤 뭘 했게요???

시내로 나갔습니다.
저희 식구 삼형제(?)가 간 곳은 오락실!!
동전을 5천원어치 교환을 해서, 이러저리 옮겨가며 오락을 즐겼지요.
처음 가보는 성현이는 뭘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몰라서 두리번 거리고, 주저주저하는데...
엄마랑 아빠는 신나게 오락을 했습니다 ㅎ

300원 넣고 농구도 하고,
500원 넣고 노래도 부르고,

성현이에게 나와서 했던 말...
이런 곳은 친구들끼리 다니면 돈 뺏긴다...
이런 곳은 엄마, 아빠랑만 다녀야 되는 곳이야~~ ㅎㅎㅎ
성현이 '네~~~~'

그리곤 시내 거리를 걸으면서 오뎅도 먹고, 닭꼬치도 먹고...




마지막으로 스티커 사진을 찍는 가게에 들렀지요.
성현이가 아주 어릴적 찍어보고 모처럼 찍은 스티커 사진...
가격이 5천원 이드라구요~~ 많이 비싸졌어요~~ ㅎㅎ

이런저런 표정 지으며, 서로 안보인다고 투덜 거리기도 하며 스티커 사진도 찍었네요.

그렇게 크리스마스 하루를 제대로 꽉~~ 채우며 보냈답니다~~ ㅎㅎ
성현이에게 즐거운 기억을 남겨주기 위해서 했던 것들인데,
모처럼 엄마랑, 아빠가 정말 재밌는 시간을 가졌던거 같아요.

참으로 행복한 크리스마스 였었습니다~~~



늦었지만 메리 크리스마스 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가족 모두 건강하시길 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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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mummy 2009/12/26 21: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족끼리 즐겁게 보내셨네요. 저는 아직까지 쇼파홀릭이라 그냥저냥 보냈는데
    내년에는 저도 꼭 즐겁게 보내고 말겠어요...

성현이가 졸업하는데, 엄마가 더 아쉬운 맘이 드는건지 모르겠네요 ^^;

아이들끼리도 서로 친하고, 엄마들도 마음이 잘 맞을듯한 다섯 가족이 모여서 모임을 만들었어요.
저는 학교엘 자주 가지 않아서 6년 동안 거의 같은 반 이었던 엄마들만 아는 터라...
저희 집은 학교와도 멀리 떨어져 있어서...

중학교 진학을 하게 되면 지들끼리도 얼굴 보기 힘들거 같아서 이런 모임을 만들어 봤네요.

네 가족 11명이 삼겹살 집엘 갔지요.
한 집은 시간이 맞지 않아서 못왔구요 ^^

다 머시마들이라 그런지 덩치들이 장난이 아니드라구요 ㅎ
식성도 얼마나 좋던지...
어른들 저리가라 할 정도로 먹는데 정말 놀랬네요 ㅎ

삼겹살을 15인분을 먹고...
냉면 한그릇씩을 후딱 비우고...

우리 가족은 삼겹살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지라 많이 먹지 않거든요...
애들이라고만 생각했었는데 ㅎㅎ

애들하고 같이 모이니까 훨씬 분위기도 좋드라구요.
애들하고 이야기 할수 있는 시간도 갖게 되면서,
아이와 엄마...서로가 바라는 점들이 뭔지도 이야기하고,
다른 집은 공부를 어떻게 시키는지, 다른 엄마들의 교육관은 어떤지도 듣게 되고,
다른 집의 아이들 생활하는 이야기를 듣다보면,
지들도 좋은 점은 받아 들이기도 하고, 스스로를 비교해 보면서 생각하는 시간도 갖는거 같구요.
서로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웃고, 떠들고 정말정말 잘했다 싶을 정도로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같이 모인 아이들이 서로 다른 반이면서도 즐겁게 보내는 모습이 너무도 보기 좋았구요.

중학교 배정은 아직 결정나지 않았지만, 각자 다른 중학교에 지원을 했드라구요.
이 모임 참 잘 만든거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 행복하고 좋습니다.

서로 다른 중학교엘 가더라도 정보도 공유할 수 있을테고...
다니는 학교의 장단점도 비교해 보면서 부러워도 하고, 즐겁기도 하고 그렇겠지요~

시간이 흘러 아빠들까지 가족 모두가 모여 여행도 같이 가고 그러면 참 좋겠다는 생각에 얼마나 좋던지...

너무도 즐거운 시간이었는데, 와서 보니 사진을 안 찍었네요.
앞으로도 참 기대 된답니다.


▲ 3학년 봄소풍 때.
다들 정말 귀여웠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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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천사행복밥상
Posted by 소금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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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쉬는 주말 이었습니다.

시어머니께서 자식들에게 알리지도 않고 수술 날짜를 잡아 놓으셨드라구요.
그래서 모처럼의 저의 휴식 시간을 병문안 다녀 오는데 썼습니다 ^^;;

18년전에 서울 현대아산병원에서 무릎 수술을 하셨었는데,
이번에 견디다 견디다 수술을 하셔야 겠다 맘 잡수셨었나 봅니다.

이번에는 이모님이 가까이 계시는 경기 군포에 위치한 원광대학교 산본 병원에서 수술을 하셨습니다.
저희는 수술 4일만에 찾아 뵈었는데,
예전보다 많이 수월하다고 하시고 얼굴도 좋으시드라구요.

수술 5시간 동안 정신이 말똥말똥하셔서, 톱(?) 소리가 다 들리셨다고 ㅎㅎㅎ
간병인께서 알아서 다 해주시니 가족들도 참 편하고 좋았습니다 ^^

가까이 계시는 시숙님네도 장사를 하시고, 시누네도 다 직장을 다니시다 보니...
18년전 수술 하실적엔 간병인이 따로 없어 아버님께서 병 수발을 다 드셨다고 하시드라구요.
저 결혼하기 전이라서 전해 듣기만 했네요~ ^^

그때와 많이 달라서 벌써 좀씩 움직일 수도 있고,
살짝씩 걸을 수도 있다고 말씀도 잘 하시고, 어머니의 얼굴이 밝아서 참 다행이다 싶었습니다.

그 여파로...
저는 기침 감기를 달고 산지 한달여가 다 되어 가는데,
좀 좋아질만 했는데, 다시 좀 아펐습니다.

확실히 엄청나게(?) 운동량이 많을 땐 안 아프더만... ^,.^
요새 운동을 소홀히 했더니 자주 아픈것 같아요.

이번 주 부터는 다시 운동을 열심히 해 줘야 겠어요.
특히나, 한달여 동안 빌빌거려 먹는 것도 제대로 못 챙겨 먹었드니만...
먹는 것도 잘 챙겨 먹어야 겠구요.

주부들은 본인이 아플 때는 손쓸 방법이 없는거 같아요.
본인 스스로 잘 챙겨야지요.
그래도 저는 남편과 성현이가 청소다 쏵~쏵~ 해주고, 빨랫감도, 설겆이도 다 잘 해줬는데도~ ㅎㅎ

우리 이웃님들 가끔씩 문자 주시는 분들...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 한다는 말씀.
건강한것에 감사할 줄 알아야 한다는 말씀.
무쟈게 공감합니다.

이웃님들도 건강 잘 관리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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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천사행복밥상
Posted by 소금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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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부터 소금장수와 서로이웃으로 지내는 요리천사님께서 도초도를 다녀 가셨습니다 ^^
바뿌셨든지 미리 전화 주신다는 것을 깜빡하셨다고,
몇일 전에 알려주시는 바람에 깜짝 놀랐어요 ㅎㅎ

뭐 저를 잡아 드시려는건 아니지만서도...ㅎㅎ

오시면 어디서부터 보여 드릴까...
일정을 어떻게 잡을까...
사실 내색은 안했지만ㅎ 이런저런 생각에 잠이 안오는거 있죠? ^,.^;;

무엇보다도 저를 보시면 깜짝 놀라시지나 않을까? 라는 걱정도 쫌 들었구요 ㅎㅎ

이 소금장수가 아저씨라고 알고 계신 분들도 기시고...
늙수그레 할 정도로 나이를 먹었을 것이라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으시고...
제 말이 맞지요~잉~?? ㅎㅎ

관심있게 보신 분들은 아들래미가 초등생이니 젊겠구나...정도 생각하실 수도 있을테지만요~
암튼 이런저런 생각들 땜에 밤잠을 쫌 설쳤습니다 ^^ ㅋ



사실 전화통화는 했었지만 요리천사님은 어떤 분이실까?
남편분께서는 어떤 분이실까?
많이 궁금했었는데...

두분을 직접 뵙고 너무도 느낀점이 많았답니다.

제 첫 느낌에 사진속 요리천사님의 가녀린(?) 모습과는 달리...
처음 통화 때 요리천사님 목소리를 듣고 좀 놀랐었어요~ ㅎ

목소리에 힘이 있고, 활기차시고, 적극적인 느낌에
당차시구나...라는 느낌을 받았답니다 ㅎㅎ

겨울 바다 날씨가 항상 그렇듯이
다음 날 주의보가 내릴 거라는 소식에
부랴부랴 도초를 돌아보고 나오셨지요.

염전으로 해서 저희 친정집에도 들르시어
메주 띄우고 있는 것도 담아 오셨드라구요 ^^

역시나 저를 처음 보시고는 한참을 어색해 하셨어요 ㅎㅎㅎ
목소리랑 매치가 안된다시며... ㅎㅎ
그래서 제가 말을 쫌 많이 했습니다...ㅋ
어서어서 목소리랑 제 모습이랑 매치 시켜 보시라구요 ㅎㅎㅎㅎㅎ

한참이 지나서야 이제 좀 소금장수님인거 같다고 하시드라구요 ㅎㅎ

얘기가 길어질 거 같은 느낌...^^

요리천사님, 통화 때 느꼈던 느낌과는 좀 다르셨어요.
많이 차분하시고...
많은 말씀 안하셔도 오래 만난듯 친근하고 편안하고...
진심으로 말씀하시는 모습과 눈빛도 정말정말 따뜻하셨구요...^^

근데 남편분은 더더 좋으시드라구요. (요리천사님 죄송 ^^;)
이런저런 말씀을 나눴는데...
한마디로 정말 '어른이시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부는 닮는다고 하는데,
그러니 많은 시간 같이 못했지만 요리천사님께서도 어떤 분이실지,
또 그 자제분들의 성품이 어떠할 지도 짐작이 갑니다 ^^ 

지나치다 싶지 않을 정도이면서도 배려 하시는 언행에 참 많은걸 느끼고 배웠습니다.
사람을 만나 인연을 만들어 가는 것의 또다른 면을 배우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늙어가야 하는구나...
그래서 어른이시구나...
라는 생각이 드는 참 좋은 만남이었습니다 ^^


아래는 요리천사님께서 직접 찍어오신 도초도 모습입니다.
 
석면으로 문제가 되었던 해주의 슬레트 지붕을 걷어내고 난 해주의 모습입니다.
이곳에 소금 만들 물을 만들어 저장해 놓는답니다.


저희 친정집 된장독입니다.
올해 너무 많이 팔아버려 부족해서 콩을 삶아 섞어 놓으셨습니다.


지금 도초는 온통 푸르릅니다.
제철을 만난 시금치 때문이지요.
이 어르신들이 손질하고 계신 시금치는 조생종이 아닌 신품종 시금치네요.
위로 길쭉한것이 김밥용으로 많이 쓰지요.

최대한 작게해서 올려주신다고 하셨는데...ㅎㅎ
좀더 자연스럽게 웃을 수 있었을텐데...ㅎㅎ
원래 짧은 머리기도 하지만 하필 더 짧게 잘랐었는데... ㅎ
여러가지로 쑥쓰랍습니다~

우리 식구는 남편, 저, 성현이 요렇게 나다니믄 삼형제인줄 압니다~^,.^


저는 울엄니한테 불만이 쫌 있습니다.
세 여동생들하고 비교 될 정도로...
하나 있는 머스마 동생 보다도 더 큰 머리를 제게 주셨다는 것에요~ ㅡ,.ㅡ;;
요 얘기하믄 울엄니 항상 그러시죠...
'그래도 니가 젤로 이뻐야...'

근디 특히나 더 감사한 것이 하나 있긴 있습니다.
나이를 묵어도 동안이라는 것이요~ ㅎㅎㅎ

제 모습 공개했으니 앞으로는 종종 사진 올리겠습니당~~~~


더 많은 사진은 요리천사님 블로그에 가시면 있습니다 ^^

요리천사님 블로그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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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천사행복밥상
Posted by 소금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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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를 이렇게 심하게 앓기는 처음입니다.

목감기가 기승인것 같습니다.
지독하게 왔다가고, 완쾌가 되는데도 시간이 좀 걸리는 것 같네요.

비타민이 많은 과일 섭취하시구요.
목이 아플땐 뜨거운 물 보다는 미지근한 물을 자주 마시라는 군요.

그리고 감기의 최대적은 피로인듯 합니다.
적당한 휴식 취해주시구요.
아니다 싶으시면 바로 주사를 맞으시는게 최선책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저는 왠만해선 병원에 가지않고 민간요법을 쓰는데요.
이미 손 쓸수 없을 정도가 되면, 다 필요없는 것 같아요.


지난 주에 일이 좀 바빠서 계속 늦은 작업을 하고,
금요일 쯤엔 몸에 신호가 왔음에도 여건이 여의치 않아서 늦은 작업을 또 했던만...
그리고 그날 저녁 늦은 시간에 취소할 수 없는 약속이 정해져 있어서 또...

그 다음날 부터 목소리가 거의 나오지 않더라구요.
그래도 어쩔수 없는 상황이라 또 오전 내 작업을 하고...

그리곤 일요일부터는 툭~ 떨어졌습니다.
그리고 오늘까지...^^

기침이 얼마나 나오는지,
목구멍도 찢어져라 아프고,
기침 해 대느라 복근 생겼지 싶습니당~ ㅎ

3일 밤낮을 방바닥에 붙어서 살았드만,
이젠 눕기조차 싫을 정도네요.

말만하면 기침이 나오고,
바람이 좀만 심하게 들어오면 기침이 나와서리...
화이트 보드를 갖다 놓고 식구들과 의사소통 했네요.

지금은 목소리가 좀 나오네요.
맑고 이뿐 소리는 아니지만요 ^,.^

지금도 팔이 후들후들 떨리는것이 정상은 아닌듯 하구요.
택배 싸 놨으니 얼른 들어가 좀도 쉬어야 겄네요.
감기 조심하세요.

제가 털고 일어날만 하니...
이제 남편이 누웠습니당~
아마 남편도 피로가 쌓이고 쌓였을 것입니다.
얼렁 아프고(^^) 일어나길...

이런 감기는 살다가 첨이었습니다.
감기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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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천사행복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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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말라위에 사는 마룬가의 소식이 왔습니다.
마룬가는 2007년 처음 인연을 맺어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습니다.
제대로 된 관심을 보여주지 못해서 미안한 맘을 항상 갖고 있지만, 작년에도 올해도 사진속의 마룬가는 저를 보며 웃고 있네요.

이번에는 꼭...
크리스마스 선물로 보낸다면 지금도 좀 늦었을까요?
매번 빈말은 아니었지만, 결론은 빈말이 되어 버렸지요.
올해는 꼭 준비 해 보렵니다.

근데 뭘 선물을 해야 할지가 고민이지요...


▲ 이번에 보내온 사진이에요.
정말 부쩍부쩍 자라는거 같아요.
3년 사이 이렇게 자랄 수 있나요?
아프리카인들의 발육이 빠른 편인지, 영양 상태가 좋아져서 부쩍 자란건지...^^

키 152cm, 몸무게 53kg, 발 사이즈 21cm.
사이즈로 보자면 작년과는 크게 차이가 없네요.
근데 외형이 아래 작년, 제작년 사진과 많이 달라보이죠?
아가씨가 되었어요 ^^

표정이 처음과는 사뭇 달라졌어요.
힘도 있어 보이고, 건강해 보이네요.
얼굴도 미인인거 같아요.


▲ 월드비젼에 가입 당시의 마룬가의 사진인듯 합니다.                  ▲ 그리고 저희 가족과 인연을 맺은 후의 마룬가 모습니다.  
처음 인연을 맺고 아동카드를 받았을 때 받았던 사진이에요.                                                                                                  


처음 마룬가와 인연이 되었을 때,
마룬가는 13살 이었는데, 초등학교 4학년 이었답니다.

멋진 포즈로 손을 들어보이며, 하얀 이를 드러내며 웃는 모습이 처음 모습과는 달리 좀 활기차 보이네요 ^^
흙먼지 속에서 뛰어 놀다 사진 찍으러 달려 왔는지 다리엔 흙이 묻어 있고...ㅎ

저 어릴적 생각 나네요.
저도 검정 고무신 신고 흙먼지 속에서 뛰어 놀곤 했었는데...
그 넘의 고무신은 비가 오나, 쨍! 하나 가볍고 좋긴한데,
맨발로 신은 고무신은 땀이 나면 발 따로, 고무신 따로 놀면서
땀에 미끄러져 고무신 속에서 발이 지 혼자 픽~픽~ 돌곤했었는데...

제가 초등학교 3학년 때 검정 고무신 신고 동네 저수지 놀러 갔다가
커다란 뱅수매(작은 쐬주병) 조각을 밟아부러서...
고무신을 뚫고 들어온 그 병조각에 발 바닥의 족궁(움푹 들어간 부분)을 찔려...
저는 그때 제 족궁 부분을 보고 이런 생각을 했었지요.
'발 바닥에도 창자가 들어있나!!'
꼬불꼴불하게 생긴것이 툭! 튀어 나왔었거든요.
아...지금 생각해도 소름끼치네요.

저도 저럴 때가 있었는데...
저만할 때 소금장수는 정말 개구쟁이였었는데...
그야말로 머리부터 발 끝까지 핫이슈~!! 였었죠~ ㅎㅎ
 

▲ 2008년 좀더 성숙해진 마룬가.
요때 키가 150cm, 몸무게 50kg, 발 사이즈가 20cm 였어요.
갑자기 쑤욱~~~ 커 버렸죠...

이 그림을 지금 가만히 들여다 보니 마룬가는 이뿐 원피스를 좋아하는거 같고,
이뿐 가방을 갖고 싶어하나 봐요 ^^

이때 사진은 얼굴이 또렷하지 않아 참 아쉬웠었는데...
뒤로 보이는 저 곳이 밭인지, 그냥 들녘인지, 농장인지도 궁금해 지네요.

2008년엔,
"이제 우리는 기생충병에 걸리지 않을 거에요." 라는 소식을 전해 왔었어요.
 
학생들의 기생충 예방에 도움이 될수 있도록 구충제를 제공했었답니다.
다양한 과일을 먹을 수 있게 과수원도 지었었데요.



▲ 2009년 올해엔 말라리아 퇴치를 위해 모기장을 지원 했답니다.
아프리카 어디든 그렇겠지만, 말라위에서는 말라리아가 매우 치명적인 질병 중 하나랍니다.
그래서 월드비전 음페레레 지역의 사는 모든 등록 아동들에게 모기장을 지급 했다고 합니다.

모기장을 받아 들고 좋아하는 아이들의 모습니다.
뒷 배경의 빨간 벽돌벽이 맨발로 서 있는 아이들과 살짝 조화를 못 이루는거 같기도 하구요 ^^


마룬가의 작년 이야기 --> http://www.sumsalt.com/320

마룬가를 처음 만난 이야기 --> http://www.sumsalt.com/131


월 3만원.
전혀 작은 돈도 아니지만, 그리 큰 돈도 아니지요.
그냥 지금, 맘 먹었을 때, 도움은 그렇게 하는게 가장 좋은거 같아요.
거창한 계획도 필요없고(제가 그랬었어요 ^^;), 큰 돈도 필요 없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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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천사행복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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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 식구 17명 모두가 모였던 추석 날 오후...
마당에다 벽돌을 쌓아 올리고, 철망을 걸쳐 장작불에 고기를 굽던 사진이 한장도 없이 날라가 버렸어요.
큰 고무 다라이를 엎어서 식탁 대용으로 쓰고, 그 위에 올려진 술들도 지대로 였는데...
고흥 동생네 시댁 동네 양조장에서 공수해온 유자 막걸리랑(제가 젤로 좋아하는 막걸리지요~ ㅎ)...
셋째 동생이 복분자로 직접 담근 복분자 주랑...(달짝지근하니 너무 맛있드라구요~)
남편이 얻어온 봉삼주랑...
봉삼주는 관절이나 아토피 등에 좋다고 하여 서로 먹겠다고 난리였었는데, 아무리 좋다해도 너무 독해서 못 먹겠드라구요...^,.^ 

울 엄니는 전혀 술을 못하시는데, 관절에 좋다니까 두어잔 드시더니만 얼얼하니 덤벙덤벙하고 취한다고 하시데요~
그날 저녁 마당에선 네 사위들이 거나하게 술을 마시고, 뭐라고 그리도 떠들어 대든지...
여자들 말 많다 그러는데...남자들도 만만치 않은거 같데요~ ㅎㅎ
막내 제부가 삘 받었든지...동생이랑 연애할 때 서운했던 점들이랑...처형들 무서웠다고 얼마나 해 대든지...죽는다고 웃었네요~ ㅎㅎ 

그날 밤 늦도록 남정네들은 마당에서 자매들은 거실에서 수다에 수다를 거듭해서 떨고...
아이 어른 할거 없이 몽~~~땅 달맞이 가기위해 주섬주섬 챙겨 입고 나가 동네 한바퀴 돌고 왔지요. 

다음날엔 일찌거니 일어나서 차 한대랑 경운기에 나눠타고 시목리 해수욕장에 가서 모래 좀 파주고...^^
집앞 하천에서 낚시를 하자는 의견들이 다수여서 집으로 고고씽~~ 

차로 이동하는 팀들이 낚시 바늘이랑 찌랑 몽돌을 사가지고 가고...
집에 있는 남동생한테 전화해서 대나무를 쪄 놓으라 그러고~~~ ㅎㅎ
경운기로 도착해 보니 대나무 낚시대를 다 완성해 놨드라구요~ ㅎㅎ 

이깝(미끼--지렁이)을 파야는디...요새는 지렁이도 귀하다드만.....
친정 엄마따라 쫄래쫄래 텃밭에 갔더니만...아주 지렁이 밭이드라구요~ ㅎㅎ

14명이 대나무 낚시대를 들고 하천으로...


꼬맹이들도 각자 하나씩 낚시대를 들고, 뚫어져라 찌만 쳐다보고 있었죠~
물고기가 있기는 있는 걸까...한참을 기다리고...


유일한 여자 조카가 먼저 붕어를 낚았어요.
그러고보니 낚시 바늘을 직접 빼겠다고 저러고 앉아 있는 건지... ^^ 

그 이후로 여기저기서 환호성이 터지고 붕어들이 올라오드라구요~
그날 꽤 잡았습니다.
아이들도 다들 신기하고 또 신이나서 방방뛰고 난리도 아니었죠~
서울 촌놈들이 대나무 낚시를 해 봤겠어요~ ㅎㅎ 

젤 윗 사진속 제일 막내만 못 잡았다고 울고불고..... ^^* 


요것이 뭘까요??
우리 성현이 말로 '짱어'입니다.
다들 찌를 뚤어져라 쳐다보고 있는데, 갑자기 성현이가 "와! 짱어다~~"라고 소리를 질렀지요. 

근데 저놈은 물뱀이었습니다. ㅋ
짱어는 절대로 물 위로 떠서 다니지는 않지요~ ㅎㅎ  


그렇게 햇빛 뜨겁고, 바람도 살랑살랑 좋더니만...어느 순간엔가 문득문득 찬바람이 느껴지더니만...
채 10분도 되지 않아 하늘이 소용돌이를 치는거 같았습니다. 

필름을 빨리 돌리는 것처럼 하늘의 구름이 슝~슝~ 움직이고...
그러더니 빗방울이 한두방울 떨어지고...
저 구름만 지나가면 괜찮을줄 알고 다들 '우와~~~우와~~~'라고 하면서도 낚시대를 드리우고 앉아 있었지요. 


그런데 순간 엄.청.난 바람이 불기 시작하더니만 이렇게 까매졌어요.
돌가루며, 지푸라기며 모든 것들이 하늘을 날기 시작했고, 하천의 물까지 튀어 오르는거 같드라구요. 

아주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너무도 놀라서 꼬맹이들 셋은 차에 태우고...
저는 카메라를 들고 있다는 이유로 차에 타고...
다리위에 세워 놓은 차가 너무도 흔들려서 얼마나 무서웠던지...
남편이 차로 달려 오길래 운전석을 비켜 줬더니만...왠??? 차 뒤에 숨드라구요~ 

나머지 사람들은 어쩌고있나 돌아보니 모두가 뛰기 시작하드라구요 ㅎ
남편한테 얼른 차에 오르라고 해서 차를 돌려 집으로 향하는데...다들 죽어라 뛰고, 모자가 날려 논으로 모자를 주우러 가기도 하고...
그러다 코너를 돌아서 보니...다들 을마나 죽어라 달려부렀든지 이미 집으로 들어가고 아무도 안 보여서 얼마나 웃었든지...
하천에서 집까지는 한 1km나 될까요? ㅎㅎ 

집에 들어와서 보니 다들 꼴이 말도 아니고...
성현이는 맨발이었는데도 정신없이 뛰다보니 아픈줄도 몰랐었다가 발바닥이 아프다고 난리고...
잡은 붕어는 챙겨온 사람이 있냐고 물어보니 아무도 안 챙겨 왔다 그러고...
낚시대도 서너명만 꽉 움켜쥐고 뛰어오고, 나머지는 낚시대고 뭐고 다 팽개치고 죽어라 뛰었다 그러고...
전날 일찍와서 농사일 도왔던 막내 제부는 앉았다 일어났다 하기에도 불편할 정도로 허리가 아펐었는데, 아픈줄도 모르고 죽어라 뛰었다 그러고...
집안이 시끌시끌 난리가 아니었었습니다. 

달리기 대회 나가면 모두가 일등하겄드라구요~~ ㅎㅎㅎ 
 전날 저녁부터 오랫만에 동네가 시끌벅쩍 했을 겁니다. 

추석 날 시댁에서 성묘가다가 찍은 늙은 호박입니다.
요놈으로 호박죽도 쑤어 먹고, 호박 식혜도 해 먹고 그러면 정말 맛있을텐디...  


이렇게 큰 녀석이 저 가느다란 줄기에 매달려 있다는게 신기할 정도드라구요.
풍성한 가을은 마음까지 풍요롭게 하는거 같습니다. 

나머지 사진들이 없어서 너무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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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지 엄마는 갱상도 사투리를 지대로 구사(?)하는 텍사스 아지매입니다 ^^
내 지금까지 해석을 필요로한 갱상도 사투리는 첨 들었는데, 은지 엄마가 말 또한 을마나 빠르든지~ ㅎㅎ
감이 오시나요?

영어를 들음서 한국말로 해석하는 느낌...
온 신경을 정수리와 이마가 맞닿은 부분에 집중을 해야만 한다는거~ ㅎㅎ

근데 해석 또는 통역(?)을 해서 그 뜻을 알고나면 정말 재밌다는거...
경상도 분들은 말의 빠르기 만큼이나 성격도 호탕하고 좋은거 같아요.

필요한거 말하래서 영어책 '매직 트리 하우스'를 구해달라고 했더니만, 그거 몇권이 집에 있다고 보내주었네요.
보내기 전 낡았고, 종이 재질이 좋은 것이 아닌데...라고 얼마나 걱정을 하던지...
글씨만 뵈믄 되지요 뭐~ ^^

그곳 벼룩시장에서 책을 구입하신데요~
가만 들으니 은지 엄마가 책을 정말 좋아하는거 같아요.
벼룩시장 가서 이책, 저책들을 많이 사신다고...

그렇게 며칠이 지난 후 Fedex라는 회사를 통해서 물건이 왔답니다 ㅎ
제가 글쎄, 은지 엄마가 보내준 선물들로 인해 잘 몰랐던 검역서도 작성해 보구요,
(건포도 때문에 검역을 해야만 반입 된다고...검역서 작성하는데 어려운 문구들도 많더라구요~ ^^)
국내로 반입되는 식물들의 검역(국립 식물 검역원)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도 좀 알았구요,
개인들도 검역을 많이하고, 왠지 그런 것(검역)을 하게 되면 비용을 많이 지불해야 할 것 같은데 그렇지도 않다는 것도 알았구요...^^

덕분에 참 유익한 경험을 해 봤습니다 ^^

원래 매직 트리 하우스는 권수가 꽤 많드라구요.
요것도 감지덕지...^^

영어가 재밌어 졌다면! 아마도 곧 말 할수 있을거라 희망을 가져 봅니다 ^^
1주일 지나니 귀가 틔이고, 한달 지나니 입이 쬐끔 떨어지고 ^^

올해는 제 주변에 여러가지로 도움을 주는 사람들이 참 많은것 같습니다.
이럴 때 탄력을 받아 스펀지처럼 쫙쫙~ 흡수해야죠~

쿠키는 앉은자리에서 뚝딱.

요 초콜릿...개인적인 생각으로 제주 감귤, 백련초 등의 초콜릿 보다 오렌지?향이 좀더 나드라구요.
이 초콜릿은 '쬐끔만 먹고 아빠도 맛좀 뵈 드리자...'라고 성현이와 합의를 보고^^  냉동실에 넣어 뒀다가 뒤통수 맞은 초콜릿입니다.
생각지도 않고 있었는데, 어느 날 껍질이 뵈드라니....

건포도가 한국에서 먹어봤던 건포도보다 알이 굵고 더 탱탱하드라구요.
너무 맛있었습니다.
쪼글쪼글한 사이에 포도 표면의 하얀 분이 보이드라구요~ ㅎ

요거 요렇게나 많이 뭘 해 먹을까 무쟈게 고민했어요.
제가 빵을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근디 그건 기우였죠.....식탁위에 올려놓고
오다가다 다 집어 먹어 버렸어요~ㅎㅎ

은지엄마 좋은 경험 할 수 있게 해 줘서 고마워요 ^^


세상은 넓고 섬내음 소금을 먹어야 할 사람들도 많다!!!  ^,.^*
올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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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천사행복밥상
Posted by 소금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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