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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일염+염전 이야기

바뿐 겨울 염전 and 새롭게 태어나고 있는 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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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도초도 소금장수가 전하는 오랫만의 겨울 염전 소식 ^^

소비자도, 생산자도 놀랐던 지난 해 말 석면사건.

그렇게 겨울을 맞으면서 도초도 염전은 더더욱 바빠졌습니다.

물론 매 해 바빴지요.
미네랄을 얻어내기 위해 염전 바닥의 갯벌을 돋구는 작업을 하고,
무너나는 염전 갓길을 바로 잡고...

그런데 올해는 더 바빠졌습니다.
해주의 지붕과 주변을 깨끗이하고, 뭍힌김에 무너나는 해주까지 새로 정비를 했지요.
염전 갓길의 판자도 뜯어내고, 일반 못 대신 녹이 잘 슬지 않는 스텐 못으로 교체하는 작업을 했습니다.



▲ 무너나는 염전 갓길(갯벌)이 무너나지 않게 판자를 덧대어 놓음.



▲ 뜯어 내 놓은 판자.




▲ 대충하지 않고, 줄을 놓고 간격을 재어 판자를 톱질 하고 있음.




▲ 일반 못과 다른 스텐레스 못.



사실 해주는 큰맘을 먹지 않는 한, 쉽게 손을 댈수 없는 골칫거리 입니다.
달랑 지붕만 걷어내기엔 무리가 따르지요.

농도를 높여 소금 만들 물을 만들어 저장 해 놓는 해주는,
갯벌을 파낸 상태에서 그대로 물을 저장하는 공간이기 때문에,
시간이 흐름에 따라 가장자리의 갯벌이 흘러내려, 해주를 점점 매꾸게 되는 현상이 발생하지요.

흘러내린 갯벌은 물컹물컹 약해져 있고...
때문에 지붕을 떠 받칠 지반은 약할대로 약해져,
모래 위에 집을 짓는 거나 마찬가지인 상태가 되어 버리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해주의 지붕만 교체 한다는 건 무리가 따르는 일이었지요.

이는 경제적인 면 등 여러가지 면에서 쉽지않은 일 이었지만,
지금은 작업이 많이 진행된 상태입니다.



▲ 해주를 깊게 파기도 하고, 해주의 양을 더 많이 늘렸음.
해주의 크기(양)에 따라 소금의 생산량이 달라진다는거, 이젠 아시죠?



▲ 지붕을 얹기위한 준비도 척척척~
단단한 지반 역할을 해 줄 통나무들을 2열 종대로 쫘르륵~~
요 녀석들은 해주 지붕을 떠 받쳐 줄 말뚝인 셈이지요 ^^





▲ 열 잘 맞춰서 말뚝 잘 박어놨죠?
이뿌네요~~ ^^


 

▲ 위의 작업 중인 해주의 내부는 아니지만,
이미 작업을 마쳐 놓았던 해주의 내부 입니다.

요렇게 해주의 지붕은 최대한 땅바닥에 딱! 달라 붙어 있습니다.

 

▲ 석면이 아닌 재질로 교체 된 해주의 지붕.
지붕위의 빗물이 해주의 물과 섞이지 않게 지붕 끝에 관을 달았습니다.



원매원매 참말로...뭔 날이 이렇게도 추우까롸~~
코끝 떼내 부러도 모를 정도로 춥네요.
이런 추위 다 견뎌 내고 새로 태어날(?) 도초도 염전의 다음 모습도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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