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뿌고 좋은 넘들이 새로 나올 것'이라는 가정하에 정월 대보름 쯤으로 2탄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씀드렸었는데,
설 지나고서 부터 계속 문의를 주시는 분들이 많으셨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
그런데,
죄송하게도 계획했던 섬 시금치 2탄은 수포로 돌아가 버렸습니다.
예년 같으면 설 지나고 이때 쯤이면 이뿌고 좋은 시금치들이 새로 나왔었는데,
으째 이번에는 새로 돋아나오는 것 마저도 힘드나 봅니다...
실은 잘 올라오고 있었는데,
작년보다 눈도 많이 내리고 많이 추워지는 바람에 한동안 생장이 멈췄었어요.
구정 때 까지만 해도;
친정 엄마께서는 좀만 더 두고 보자,
친정 아부지께서는 텍도 없당께... 그러셨는데....
친정 아부지 말씀이 맞았네요.
구정 지나고 갑자기 따뜻해 지니, 잘 자랄 줄 알았는데...
추웠다가 확~ 따뜻해지니 오히려 시금치 이파리의 가장자리가 꼬실라져(말라 버림) 버린다네요.
친정 엄마께서 어제 최종적(^^)으로 문자를 보내 오셨어요.
(시금치안졶다엇다해라) ㅎㅎ
근데 요....↑(졶)이라는 글자는 첨 보네요 ^..^;;
기다리고 계셨던 분들에겐 본의 아니게 죄송하게 되었습니다.
소금장수네 친정 섬 시금치는 돌아오는 겨울을 기약해야 할거 같아요.
밭에서 시금치를 따 오셔서 창고에서 다듬고 계시는 중이세요.
울 아부지 애마도 든든하니 곁에 두시고 앉아 계시네요.
하루죙일 저렇게 쪼그리고 앉아 계시면 다리랑 허리랑 등도 엄청 아프실텐디...
울 엄니 뒤쪽으로 비닐에 덮어진 노란 바구니 보이시죠?
다듬어 놓은 시금치 얼지 말라고 비닐로 덮어 놓으셨어요.
설에 엄청 추웠잖아요~~~ ^^
저 시금치는 가락동 시장이나 구리, 인천 등지의 상회로 보내지는 시금치 랍니다.
맛은 달달하니 변함이 없는데,
생긴 모냥이 영~~~ ^^
돌아오는 겨울을 기약하면서......소금장수 였습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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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님! 안녕하세요?
여러가지로 바빠 못와봐서 오늘은 궁금해 와봤더니 에그
부모님들 애써 농사지으신것 어찌하나요?
고생하신 보람도 없이 .....
기대한 시금치는 못먹었지만 어르신들께서 고생한 보람이 없으셔서
마음이 아프네요.
소금님! 잘지내세요.
바뿌셨었군요 ^^
설은 잘 보내셨지요?
이제 시금치는 돌아오는 겨울을 기약해야 할거 같아요~
이 넘의 새들도 좋은건 아나봐요 ㅎㅎ
고맙습니다~ ^^
네. 더분에 잘 보냈습니다.
소금님도 잘 보내셨는지요?
언제나 좋은건 새나 짐승들이 먼저 알잖아요.
좋은건 알아가지고...
잣도 청솔무라는 다람쥐 비슷한 애가 반은 먹고
나머지가 수확된답니다.
겨울을 기약하고
봄의 전령인 매화꽃 향기를(달콤해요) 보내드릴께요.~~~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