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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속의 아자씨는 소금장수 남편입니다. ㅎㅎㅎ
연말에 성현이와 셋이 마트엘 갔었는데
중 3인 성현이가 인형들 앞에 서 있다가 갑자기...
인형을 정면에서 보지 않고
고개를 쭈욱~ 내밀어 옆면에서 보면서
키득 웃음을 웃더라구요.
뭔가 하고 봤더니
오줌싸서 머리에 키를 둘러쓰고
바가지를 들고 있는 맨몸의 남자 아이 인형이더라구요. ㅎㅎ
'ㅎㅎ 너 뭐하냐~?'
'아뇨~~ㅎㅎ 꼬치가 보인가 하구요~ㅎㅎㅎ'
그런데 옆에 있던 남편이 갑자기
옆에 있던 여자 인형을 들더니만 저러네요~~
성현이 왈;
'아빠~~ 뭐 하세요? 그건 좀 너무 하시네~~ ㅎㅎㅎ'
남편 왈;
'아니...뭐가~~ 메이드 인 차이나네~~~ ㅎㅎㅎ'
그러고는 셋이 죽는다고 웃었습니다.
이젠 성현이가 많이 커 버려서 웃을 일이 그리 많지 않더라구요.
요샌 성현이가 부쩍 여자들에게 관심이 많습니다.
엄마랑 스스럼 없이 터 놓고 농담도 하구요.
'이쁜데...치마가 너무 짧아서 어디를 쳐다봐야 할지 모르겠어요...'
'우와~~ 여자다~~~'
'저는 통통한 여자가 좋아요...'
여자에게 관심이 많아지고
여자 친구를 사귀게 되면
남자가 되었음에 몸가짐을 바르게 해야 할 것들 등등...
다행인 것은 감추지 않고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어
엄마랑 같이 이야기 할 수 있다는 것이
참 다행이란 생각이 듭니다.
사춘기를 바르게 잘 넘기기를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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