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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장수 이야기

소금장수 헌혈하러 갔다가 퇴짜 맞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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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에 목포에 있는 유달 헌혈의 집에 갔었어요.



남편은 저를 만나기 전 헌혈을 굉장히 많이 했더군요.
제가 세어 본 헌혈증 만도 20개가 넘었었어요.
결혼 후에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다 보내주고 갖고 있는게 없었지요.

결혼 후에는 뭐가 그리도 바빴는지 헌혈을 해야겠다는 생각도 못하고 살았다고 하더라구요. ^^
그리고는 엊그제 주말에 같이 헌혈을 하러 갔습니다.

저는 10년 전쯤에 한번 시도했다가 정중하게(?) 거절을 당하고,
이번에 두번째 헌혈을 해 보려고 갔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도 저는 헌혈을 할 수 없더군요.

10년 전 여름이었는데,
그때는 며칠 후에 마라톤 대회에 참여하게 되었는데 괜찮냐고 했더니 하지 말라고 하더라구요. 

엊그제는 감기 몸살 뒤끝이었는데, 안된다고 하구요.
그런데다 한달 전 쯤부터 몸이 적신호를 보내왔었지만,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맘에 같이 갔었는데, 역시나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남편만 헌혈을 하고 왔습니다.

헌혈 전 컴퓨터를 이용해 문진 내용에 직접 체크를 하고,
혈액형 검사와 혈압을 체크 한 후 체혈을 하더라구요.

막상 피를 뽑는 시간은 10분 정도나 되더라구요.
그 후에 안정을 취하는 시간이 좀더 길었던것 같아요.




헌혈 후엔 평소보다 3~4컵의 물을 더 마셔야 하구요.
1시간 이내 흡연, 음주는 피해야 하구요.
무거운 것을 들거나 심한 운동을 할 경우 멍이 들 수 있고,
등산, 과격한 운동, 놀이기구 탑승 등은 하면 안된다네요.
사우나, 찜질방, 통목욕 등도 수분 손실이 많으니 당일에는 피하라고 하구요.


불과 몇년 전까지만 해도 헌혈하는 사람이 적어서 피가 부족하다는 얘길 많이 들었었는데...

그날 간호사님께 여쭸더니 사람 엄청 많다고 하네요.
저희가 일요일에 갔었는데, 전날 같은 경우 시장통 같았다구요 ^^
좋은 일이지요.

근데 앉아 있어보니 정말 헌혈을 하려는 사람이 끊이지 않고 들어오더라구요.
가만보니 다 학생들 이었습니다.

시간이 좀 지난 후에서야 학생들이 많은 이유를 알았습니다 ^^
헌혈 1회에 학교에서 요구하는 봉사활동 시간을 4시간을 주더라구요.

근데 헌혈은 만 16세 이상부터 만 69세 미만까지만 할 수 있다고 하는것이,
다들 고등학생들 인듯 했습니다.

헌혈 인구를 늘리는 방법으론 참 좋은 생각인듯 했습니다만,
또 한편으론 피를 뽑고, 회복하고 30분 정도의 시간을 투자한 후,
4시간의 봉사활동 확인서를 받아간다는 것이 참 그렇다...라는 생각도 들었다가... ^^
그 정도는 줘야지 헌혈을 하겠지...라는 생각도 들었다가...^^

남편이 헌혈을 하면 좋은 점을 얘기하더라구요.
건강 검진을 해 주기 때문이라구요 ㅎㅎ
피를 뽑으면서 일부는 검사를 하기 위한 용도로 혈액을 채취 해 가는데,
그때 건강에 이상이 있으면 통보를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헌혈을 하는 문화도 좀더 적극적이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요즘에는 골수 채취도 헌혈을 하듯 간단하게 채취한다고 하네요.
예전에는 이식해 줄 환자의 컨디션에 맞춰서 병원에 며칠씩 입원을 해서 고통을 참아가며 골수를 채취했던 걸로 아는데,
헌혈하듯 골수 채취를 한다면 예전 보다는 더 많은 분들이 참여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시다시피 헌혈증은 의료기관에서 수혈시 본인이 부담해야 하는 금액의 한도내에서 진료비를 공제 받을 수 있습니다.
많은 양의 수혈을 필요로 하시는 분들께 보내드려도 좋겠지요.

건강할 때 헌혈을 하는 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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