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기운에 못이겨 뭘로 몸을 좀 달래볼까 생각하다 오랫만에 청국장을 끓여 봤습니다.
이번엔 청국장만 끓인게 아니라 된장과 섞어서 찌개를 끓였어요.
그랬더니 된장의 깊은맛과 잘 띄운 친정 엄니표 청국장의 깊은 맛이 더 잘 어울리는거 같드라구요.
오랫만에 끓였더니 성현이도 잘 먹고, 바깥 밥 자주 먹는 남편은 두말 할것도 없구요 ^^
결혼 초창기에는 된장국을 끓일때 된장을 조금 넣은 후 싱겁다 싶으면 소금으로 간을 맞추곤 했었는데...
이제는 아예 된장을 듬뿍 넣어서 그냥 된장으로 간을 맞춘답니다~
그러면 더 깊은 된장의 맛이 나면서 찌개도 맛있어 지드라구요.
들어간 재료는 별거 없었어요.
봄인데도 특별히 냉이나 달래도 없어서 못 넣었구요.
냉이도 향이 좋긴하지만 달래 넣어서 살짝만 더 끓이면 정말 맛있는데...
감자랑 두부 반모 남은거랑 양파, 청량고추만 넣어서 끓였네요.
전에는 은근히 오랫동안 끓이면 맛있었던거 같은데,
요새는 속에 넣은 재료만 익을 정도로 샌 불에 확~ 끓이는게 맛있드라구요~ ^^
청국장 콩이 살아 있어서 콩 씹는 맛도 좋고...
입맛이 없었는데 너무 맛있게 잘 먹었네요.
그래도 여전히 달래가 아쉽기는 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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