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오늘 아침은 그래놀라와 삶은 달걀.

함초굵은소금 양을 가늠하기 위해 먼저 넣고
그래놀라와 쪄서 만든 서리태 가루 그리고 아몬드 우유.
삶은 달걀은 반숙으로 아점.

뒷산에 올랐다가
공장 가서 일주일 동안 내 놓은 멸치 박스 치워야 겠어요.

정현이는 글씨 쓰는 재미에 빠져서
엄마한테 편지도 써 주고
엄마 책상과 의자에 엄마 이름 써서 붙여주고
택배 박스에 그림 그리고 글씨 쓰고
혹 이상한 낙서 같은 박스로 택배 받으시면
정현이 생각하시며 한번 웃어 주세요.
지난 주 엄마랑 같이 아프면서 공장 와서 놀았거든요.

한자 보고
저 이상하게 생긴 글씨는 뭐냐며 궁금해 하다가
마법천자문 보며 요즘엔 한문도 그립니다.

그런 정현이 보면
신기하고
욕심도 막 생기고
못 해 주서 안타깝고 막 그래요.

아이들의 가능성은 무궁무진 한 것 같아요.
자식 농사도 욕심이 나고
일도 포기 할 수 없고
ㅎㅎㅎ 참 머리아픈 요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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