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한심한 사람이었습니다.
제가요.😁
엊그제 위 통증이 너무 심해져 급작스럽게 내시경을 해야겠다 맘 먹고 병원엘 갔더니만 12시에나 가능하다고 하더라구요. 세상에나 😭
뭬 그리 아픈 사람들이 많은건지, 내 생각만 하고 갔다~ 싶어 헛 웃음이 났어요.
아무튼 점심이 훌쩍 넘은 시간에 들은 결과는 참담했죠.
식도 염증, 십이지장 염증, 위 염증, 위 점막이 굉장히 얇아져 있고, 위 용종 2개 떼내고 😥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며 먹었던지
뭐가 그렇게도 신경을 씌이게 했던지
일주일 후에 검사 결과 나온다는데 덤덤합니다.
그래서☝😁😊
조심해서 먹어 본다고 반찬도 곱게 덜어
저 만의 아침 밥상을 차렸어요.(정현이는 쿨쿨~)
그런데😂🤣 웃긴 건, 소화 기능이 떨어진게 아니라
자극적이고 기름진 것만 빼고 다 먹어도 되더라구요.😁
집 이사를 했어요.
결정하고 25일만에 일사천리로~~
도배, 타일, 붙박이장, 식탁, 중문 등
성격대로 후다닥 해치우느라 정신적으로 힘들었던거 같어요.
정현이를 위해 급 저질렀던 이사였는데~~제가 더 좋네요.😄
정현이는 스케치북에 그림을 그려 놓고
엄마 이거 뭐게요?
음........똥?
ㅋㅋㅋㅋ 맞아요~
처음으로 미용실에서 이발 했는데
완전 의젓하게 혼자 앉아서 꿈쩍도 않고 자르지 뭡니까 ㅋㅋ
완전 깜놀🤪 형아는 꽉 안고 겨우 잘랐어서
만반의 준비를 하고 갔었는데 말입니다. ㅋㅋ
이사온지 2주되니 오래 살아 온 내 집처럼 안정이 됐어요.
주방의 동선도 참 편하고 너무 좋아요.
더 행복해 질 일만 남았어요.😊
일에 집중도 더 할 수 있겠구요.
벗꽃이 바람에 흩날리기 시작하고
모두 이른 감이 있어서
고사리며 마늘이며 매실, 고추 등 농산물 수확도
모두 빨라지는 것 아닐까 생각 해 봅니다.
모두 좋은 봄 보내세요.
'소금장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진도 운림산방 다녀 왔어요 (0) | 2021.04.18 |
---|---|
넋두리 (0) | 2021.04.15 |
봄볕 받으며 점심 먹었어요 (0) | 2021.03.18 |
봄소식, 쑥도 나오고 머위도 올라 오네요 (0) | 2021.03.06 |
봄동 겉절이에 미역국 한 그릇~ 밥심이 최고죠~ (0) | 2021.03.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