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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일염+염전 이야기

신안군 도초도 염전의 비몰이...5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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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날씨 쨍쨍~~~
오전까지도 쨍쨍 하더니만...

11시즈음 부터 도초 염전에서는 비몰이를 하느라 엄청 바뿌다고 하네요.

소금을 내기 위해 전날 물을 앉혔놨다가 금방 비가 올거 같아 서둘러 소금 작업을 하고 있다는 이야기 입니다.

전날 물을 일찌거니 앉혀 소금 알갱이가 빨리 생성된 염전들은 소금을 내면 되지만,
그 외 염전들은 물을 덧 대어 알갱이가 덜 생성된 소금을 녹여서 다시 해주에 소금 녹인 물을 넣어 보관하는 것이지요.

아무리 일기예보에서 비가 온다 그랬다가도  햇빛이 쨍쨍 할때도 있지만,
이렇게 소금 내시는 분들이 비몰이를 하면 백발백중 비가 내리드라구요.

오늘도 아주 수십여분 만에 갑자기 하늘이 어둑어둑 해 지더니만 좀 전 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올해 소금은 아주아주 좋을거라고 합니다.
다른 해와 달리 올 봄엔 황사가 덜 해 소금이 아주 깨끗하고 수확량도 많을 거라고 하니 이보다 더 기쁜 소식이 어디 있을라구요~ ^^

염전 하시는 분들이 '비가 한번쯤 내려줘야 하는디...' 라고 해 대드만 비가 내리네요.

염전 하시는 분들이 왜 비를 기다리냐구요?
비가 한번씩 내려주면 염전 바닥이 아주아주 깨끗해 진답니다.

염전엔 민물이라곤 없답니다.
주변에 모두가 염전이고, 바닷물이고 하니...깨끗한 민물이 있을리가 없죠~

바닷물엔 미생물이 많이 자생하고 있기 때문에 아무리 잘 닦아도 미끄덩~ 거립니다.
그 미끄덩 거리는 물 때들이 비가 한번씩 내리게 되면 아주 깨끗이...뽀드득~ 소리가 날 정도로 염전 바닥이 깨끗해 지기 때문에 비를 기다리는 것입니다.

지금 쯤이면 비몰이를 해 내고, 내리는 비를 맞으며 염전 바닥을 깨끗이 닦고 계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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