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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박한 요리

들깨가루 찐하게 푼 현미들깨 떡국, 14개월 아기 식사 요즘은 들깨가루 찐하게 풀어 현미들깨 떡국을 자주 끓이네요. 저희 늦둥이도 맨날 그 밥에 그 반찬이라 밥만 먹는 것도 지겨울 것 같아서요. 겁나게 겁나게 좋아 합니다. 하튼 뭐든 다 잘 먹어요. 한참 더운 여름에는 콩국수나 팥국수를 자주 줬었는데 손으로 집어서 휘~ 휘~ 던지고 난리가 나서 1주일에 두세번 뒤치닥거리 할라니 쉴 시간이 없더라구요. ㅎ 저희 늦둥이처럼 뭐든 잘 먹는 튼실한 아이로 키우고 싶다고 #생후14개월 저희 늦둥이 레시피 올려 달라는 분들이 몇분 계셔서 앞으로 종종 늦둥이 레시피도 올려 보려구요 근디 맨날 사진 찍는 걸 깜빡하고 밥을 먹여서 ㅎㅎ 사진이 없네요. 레시피라고 하긴 거창하구요. 그냥 밥 먹는 반찬 만드는 것 올려 볼게요. 초보 엄마들을 위해 사소한 것까지 올려 달라네요. .. 더보기
저도 늦둥이도 살이 마구 찌네요ㅜㅜ 미역국도 징합고 한동안 현미들깨 가래떡 뚝뚝 썰어서 떡국을 무쟈게 끓여 먹었었네요. 그러다가 엊그제 언니가 준 파로 나물 해 먹고 요새는 입맛이 별로 없어요. ㅎ 그런데도 살이 5킬로나 쪄서 ㅜㅜ 가만 짚어보니 늦둥이 맘마 준비하면서 제가 무쟈게 먹더라구요. 그래서 어제는 늦둥이랑 같은 밥을 먹어 봤어요. 우리 늦둥이도 왜 이리 살이 찔까 했든만 제가 엄청 많은 양을 먹이고 있더라구요. 너무도 잘 먹어서 탈이어요. 익힌 토마토 바나나 아보카도 생들기름 바른 구운 식빵 구운 현미들깨가래떡 구운 두부 찐 단호박 찐 고구마 양파+백화고+소고기 다져서 익힌 것 울 늦둥이가 제일 좋아하는 것들이에요. 마구마구 밀어 넣네요. 그 외에 브로콜리, 애호박, 당근, 가지 등 야채랑 구운 우럭, 구운 고등어도 잘 먹어요... 더보기
기름장에 비벼 먹는 해초밥 기름장에 비벼 먹는 해초밥 집간장에 비벼 먹는 해초밥 고추장에 비벼 먹는 해초밥 어떠세요? 밥 하실 때 건홍합, 밥 톳, 밥 다시마, 함초소금을 넣어서 밥을 하신 후 생들기름만 쫘악~ 넣어 비벼 드셔도 정말 맛있어요. 바다 냄새에 생들기름의 고소함과 신선함이 입안 한가득 퍼져 아이들도 정말 좋아해요. 또 집간장에 생들기름, 깨소금, 파 송송 썰어 넣어 비벼 먹어도 정말 맛있구요. 해초 모듬이나 그 외 해초 들을 같이 넣어 고추장에 비벼 먹어도 맛있구요. 비빔밥을 해 먹으면 아이들도 잘 먹고 다른 반찬 필요 없고 해초를 참 다양하게 먹을 수 있어 좋은 것 같아요. 여기에다 곧 지주식 김 나오면 양념 아무것도 안하고 굽기만 해서 비빔밥을 싸 먹으면 정말 끝내주죠. 간단하면서도 특별식 같은 느낌이랄까~~ ^^.. 더보기
야생 고사리 넣고 닭개장 끓여요. 아들 놈이 닭개장이 먹고 싶다고 하여 고사리 삶아요. 추운 날엔 역시 국물요리가 딱이죠. 바쁘다고 대충 해 먹고 살았는데 정말 오랜만에 요리다운 요리 해요. ㅎㅎ 내일까지 이틀 정도 우려내야 되니까 내일 저녁엔 닭을 한마리 삶아서 우려내야 겠어요. 숙주 나물도 넉넉히 사오고 대파도 좀 넣고 매운 고추도 넉넉히 넣을라고요. 감기랑 추위 얼씬 못하게 얼큰하게 끓여야 겠네요. 간은 집간장과 함초굵은소금으로 할 거에요. 국물 요리는 한 가지로 간을 하는 것 보다는 반반씩 섞어 하는게 훨씬 맛있더라구요. 콩나물 국처럼 맑은 국은 함초소금만 사용하시면 되구요. 벌써 입맛 다셔봐요~~ ✔야생 건 고사리 얼마 안 남았어요. ✔설도 쇠고 정월 대보름도 쇨라믄 ✔고사리 미리 준비 해 놓으세요. ↔100g 9,000원 ↔3.. 더보기
쌀쌀할 땐 야생 고사리 넣고 육개장 쌀쌀 할 때는 따뜻하고 칼칼한 국물요리가 짱이죠~ 고사리 푹~ 삶아 육개장 끓였어요. 야생 고사리라 한 20분 정도 푹 삶아서 이틀동안 물 갈아주며 우려내고 고기 사다가 푹~ 삶아서 먹기 좋게 찢어 그 국물에 고사리 넣고 숙주나물도 넣고 마늘 넣고 고춧가루 넣고 매운 고추도 넣고 들깨 가루도 넣고 파도 썰어 넣고 함초굵은소금과 집간장을 반반하여 간을 맞추면 정말 맛있는 육개장이 됩니다. 야생 고사리라 향이 정말정말 좋구요. 야생 고사리라 오래 삶아도 물러지지 않아요. 싱겁지 않다고 표현 하시는 분들도 계시더라구요. 재배 고사리와는 비교가 안되죠. ➡야생 건 고사리 100g : 9,000원 ➡3만원 이하 택배비 : 3,000원 (4인 기준 6~7번 드실 수 있어요.) 섬내음 먹거리는 건강하고 맛있는 엄지 .. 더보기
구찌뽕으로 식초 담궜어요~~ 언니네서 구찌뽕을 10kg도 넘게 가져와서 씻어서 다 담고 나니 지금 시간이 돼붓네요. (새벽 2시 ㅠㅠ) 구찌뽕은 생과 상태에선 확실히 금방 물러지네요. 그래서 냉동해서 판매하나 봐요. 요놈을 설탕에 담글까 술에 담글까 엄청 고민하다가 식초를 부어뒀네요. 양이 얼마나 많은지 병이란 병은 다 꺼내고 매실 담아뒀던 병까지 비웠네요. 1.8리터 식초를 8병을 부었어요. 100일 있다가 따라서 냉장 보관 하려구요 덕분에 안 건지고 묵혀뒀던 매실을 씨를 발라 베게를 만들어 보겠다고 ㅋ 씨도 발랐어요. ㅜㅜ 하면서 이것이 뭔짓거린가...죽것네 소리만 얼마나 해댔네요. ㅎㅎㅎ 어깨도 아프고 허리도 다리고 다 뻐근하네요. ㅎ 섬내음 채널 소식받기⤵ https://story.kakao.com/ch/sumsalt 🌱건강.. 더보기
아들 놈이 좋아하는 닭봉 조림이에요~~ 아들 놈이 좋아하는 닭봉 조림이에요~ 저는 요리하는 것을 즐기지 않는데 그나마 다행인것이 울 집 남정네들은 아무거나 잘 먹어요. ㅎㅎ '해줄 때 먹자' 주의죠 ㅋㅋ 더군다나 아들 놈은 닭 요리면 밥 그릇에 얼굴 박고 먹어요. ㅎㅎ 닭봉 조림은 조리 시간도 빠르고 완전 간단하고 바쁠 때 즐겨하는 요리죠~ 1. 뚜껑 있는 후라이팬이나 냄비 2. 닭봉 3. 간장 4. 마늘 5. 후추가루 옴매~~ 오늘 아침엔 후추가루를 안 넣었네요 ㅜㅜ ㅋㅋ 💢먼저 후라이팬이나 냄비를 달군 후 💢불을 작게 줄이시고 💢닭봉을 하나하나 쭈르륵 올리구요. 💢뚜껑을 닫고 한 10분 정도 두면 💢한쪽이 다 익어요. 💢그라믄 하나하나 뒤집어 주시고 💢그 위에 간장, 마늘, 후추 섞어놓은 양념을 💢닭봉 하나하나에 뿌려 주시고 💢뚜껑을 닫고.. 더보기
렌틸콩 수제비에요~~ 오늘도 내맘데로 요리 렌틸콩 수제비에요. ㅎㅎ 친정 엄마께서 보내주신 맛조개 넣고 삶아놓은 렌틸콩을 밀가루 반죽에 섞어 함초소금으로 간했어요. 참말로 맛나네요~~ 밀가루 반죽해서 수제비 떼어 넣는게 번거로을 것 같아 망설였는데 엄마 말씀이 쌀 씻어서 밥 앉히는 것이나 같다고 하셔서 ㅋ 제가 복잡하고 시간이 걸리는 요리는 시도도 전에 부담스러워 하는 경향이 있어요. ㅎ 왜 요리하는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드는건지 특별한 날에 맘 먹고 하는 요리는 괜찮은데 ㅋ 반죽이 묽어서 흘러 내리듯 했는데 그냥 그대로 했어요. 맛있기만 하더라구요.ㅋ 매실 장아찌랑 마늘 장아찌, 레몬청 최근에 요런거 하다 보니 굳이 정해진 레시피는 없다는 생각이 들어요. 요리마저도 머리 아프게 해야 한다는 것이 부담스러운거 아닌가 싶어요.. 더보기
제가 좋아하는 콩요리, 렌틸콩+강낭콩+들깨가루+함초소금 제가 좋아하는 콩요리 오늘은 들깨와 접목 해서 한끼를 해결했네요. ​ 요즘 렌틸콩 인기잖아요. 거피 안된 렌틸콩과 언니가 밭에서 바로 따서 껍질 까 준 강낭콩과 거피 안된 들깨 가루에 함초소금만 뿌려서 만들었어요.​ 거피 안된 렌틸콩은 오래 삶아야 해서 미리 삶아두고 냉장보관 해 두고 먹어요.​ 강낭콩은 밭에서 막 딴거라 삶는데 오래 걸리지 않구요. ​ ★레시피고 뭐고 필요도 없는 그런 요리?에요. ★저는 그냥 제 생각대로 해 먹는 스타일이라 ^^​ 1. 미리 삶아 둔 렌틸콩 밥 수저 2개 분량 2. 생 강낭콩 밥 수저 1개 분량 3. 거피 안된 들깨가루 밥 수저 1개 분량 4. 물 국 대접 1개 반 분량 ​강낭콩이 익을 정도 양의 물을 붓고 강낭콩과 렌틸콩을 같이 삶아요.​ 물이 적다면 더 부어가며 익.. 더보기
얼린 두부 조림이에요.. 단백질 함량이 7배나 높아진다네요~ 단백질 함량이 7배나 높아진다는 언 두부 조림이에요. 조금만 먹어도 포만감이 대박이네요. 다이어트 하시는 분들 좋겠어요. 레시피 따로 없어요.ㅋ ​ 상상한 맛을 내기 위한 재료들을 넣고 간을 하니 예상한 맛이 나왔어요. 이것이 진정한 요리가 아닐런지~ ㅎ 언두부, 버섯, 마늘, 매운고추를 송송 썰어넣고 기름 둘러 살짝 볶다가 물 살짝 붓고 고추장 쬠, 고춧가루 쬠, 소금 쬠 넣어 볶다가 마지막에 미나리 송송 썰어넣어 조렸더니 예상했던 맛이 나네요. 마구마구 저어도 부서지지 않아요. 두부를 더 사다가 얼려야 겠어요. 100g 기준 얼린 두부에는 50.2g의 단백질 함유 일반 두부에는 7.8g의 단백질 함유 같은 양을 먹더라도 3배 이상의 영양소 섭취 할 수 있다. 지방 연소 작용을 돕는 발린, 루신, 이솔.. 더보기
'가시리'를 아시나요?​ '가시리'를 아시나요?​ 가시리는 물살이 센 곳의 바위에 붙어서 자라는 해초에요. 톳과 비슷하게 생겼지만 달라요. 톳처럼 귀하고 영양가도 좋은데 톳처럼 재배는 하지 않구요. 예전에는 톳처럼 꽤 많은 양을 뜯을 수 있었는데 이제는 많이 나오지도 않나 보더라구요. 고사리 나오기 전 친정 엄마께서 심심하시다고 바닷가 가셔서 뜯어 오셨더라구요. 된장을 살짝 풀고 국을 끓였어요. 두부도 으깨어서 넣고 매운 고추도 송송 썰고 마늘도 좀 넣구요. 저는 국물을 좋아하지 않아서 국물이 많지않게 끓였는데 보통 가시리 국은 국물을 많이해서 마시다시피 하죠~ 저는 된장국을 끓이면 된장으로만 간을 할 정도로 진하게 끓이 거든요. 근데 가시리 국은 된장을 살짝만 풀어야 하더라구요. 나머지 간은 소금을 이용해야 훨씬 맛있어요. 어.. 더보기
고사리 듬뿍 넣고 닭개장 끓였어요~ 섬내음 카페 회원이시고 카스 친구이신 백련향님께서 닭개장을 카스에 올리셔서 고사리도 있겠다...따라 해 봤어요. ​ 육개장과 같더라구요. 소고기 대신 닭고기를 쓰는게 닭개장 이었더라구요. ㅎㅎ 당장 고사리를 삶아서 담궜지요~ 섬내음 야생 고사리는 재배 고사리가 아니기 때문에 일반 고사리보다 좀 더 오래 삶아야 된다는거~~ 한 20분 정도 삶으니까 되는거 같아요. 삶으면서 한번씩 만져 보세요. 딱딱하지 않을 때 까지 삶으시면 되요. ​ 닭이 의외로 껍질 아래에 기름이 굉장히 많더라구요. 저희는 닭 백숙, 닭 볶음을 자주 먹는 편인데 응뎅이 주변이나 목 주변에 기름기가 대박~~ 백련향님은 껍질을 다 벗기셨다길래 저도 따라서 껍질을 다 벗겼습니다. 근데 왠걸~~ 기름이 군대군대 꽤 있더라구요. 기름을 다 제거.. 더보기
매생이 떡국 끓였어요. 겨울철의 별미 매생이 떡국입니다. 근디 매생이 국은 미운 사위한테만 준다든가요? ㅎㅎ 가느다란 매생이 발이 겹겹이 겹쳐 있어서 그 안에 열을 가득안고 있어 입안을 데이기 일쑤라고 하더라구요. ㅋㅋ 참 재밌는 야그들도 참 많아요~ ㅎㅎ 요새 선물셋트 주문도 많고 시금치 주문도 많아서 택배 싸니라 정신 없이 바쁘다 보니 집에 가면 녹초가 되어 버립니다. 그러다 보니 제대로 된 밥을 해 먹기도 힘들구요. 오랜시간 음식을 하는 것도 너무 벅차요. 그래서 엊그제는 냉동실에 얼려 두었던 매생이가 떠올라 떡국을 끓였습니다. 굴도 넣고, 함초굵은소금으로 간을 하고~ 국물이 아주 끝내 줍니다. 사진 찍는 것도 힘들어서 핸드폰으로 찍었더니 참 맛 없게도 나왔습니다. ㅎㅎㅎ 요 며칠은, 섬 시금치 나물이랑 콩나물 듬~~~뿍.. 더보기
자연산 미역으로 끓였어요. 오랫만에 미역국을 끓였습니다. 아니...오랫만에 국을 끓였다고 해야 맞겠네요~ ㅎㅎ 으짜다 본께 그동안 국을 안 끓여 먹었었네요. 시어머니께서 보내 주셨던 자연산 미역으로 참말로 오랫만에 국을 끓였네요. 자연산 미역은 처음엔 좀 질기다 싶지만, 끓이면 끓일 수록 보드라워지고, (퍼지지 않고 보드라 져요~) 국물 맛이 우러나는지 끓일 수록 맛있어 집니다. 자연산 미역 찾으시는 분들이 계셔서 잠시 소개를 했었는데, 물에 불리니 미역 줄기가 너무 작다는 분의 항의 전화(?)를 받곤 안합니다. ㅋㅋ 양식이라믄 크고 좋을텐디 지 맘대로 자란 것이 자연산인께 당연히 작은 것도 있기 마련일텐디요. 소고기가 없어서 고흥 동생네서 가져 온 굴을 넣고 끓였구만요. 올해 굴은 알이 굉장히 자잘하네요. 여물지가 않다더만요. .. 더보기
현미밥으로 식혜를 해 봤습니다. 정말정말 오랫만에 성현이가 좋아하는 식혜를 했습니다. 한때는 냉장고에 식혜가 떨어지는 날이 없었는데, 바쁘다는 이유로 아예 잊어버리고 살았었네요. 겨울이면 호박 식혜도 참 맛난데 말입니다. http://blog.naver.com/sumsalt/110015609316 (호박 식혜 만드는 방법) 시중에서 판매하는 음료수 안 먹이려고, 최근에는 복분자 엑기스를 희석해서 줬더니, 그것도 계속 먹으니 다른것이 먹고 싶었나 봅니다. 그래서 정말 오랫만에 식혜를 했습니다. 이번엔 현미로만 밥을 지어서 식혜를 해 봤습니다. 김밥도 현미 섞은 밥으로 해서 성현이가 난리였었는데~ ㅎㅎ 식혜를 현미 밥으로 하면 어떨지...저도 기대 되더라구요. 현미를 섞은 밥이 아닌 100% 현미로만 밥을 지었습니다. 밥은 쫀득쫀득하니 씹.. 더보기
쑥 튀김...쑥을 줄기조차 통채로 튀겼더니 향이 죽입니다. ^^ 지난 번 비로 새 쑥이 부쩍 컸더라구요. 튀김을 해 먹을 요량으로 줄기까지 뜯었습니다. 새 쑥이라 그런지 줄기도 완전 부드럽더라구요. 딱, 먹을 양만큼만 뜯어와서 설레는 맘으로 준비를 했습니다. ^^ 아들이 먹지 않으면 어떡하나 망설이기도 했지만, 제 입이 너무너무 먹고 싶어한 관계로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 ▲ 아주 약간의 튀김가루를 물에 풀고, 쑥을 넣어서 섞었습니다. 딱, 한번 먹을 양 만큼만 했네요. ▲ 오목한 후라이팬에 올리브 유를 0.5cm 정도 붓고 튀기기 시작했습니다. 올리브 유도 남으면 아깝잖아요. 올리브를 그대로 압착해서 짠 기름이라 비싸거든요. ㅎㅎㅎ 근데 어찌나 제가 감이 좋던지, 올리브 유도 딱 맞지 뭡니까~~~ ^..^ ▲ 쑥이 그대로 살아 있습니다. 바삭하니 튀겼는데도 색상이.. 더보기
엄마표 된장 풀어, 냉잇국으로 봄을 먹었어요~~ 봄바람이 살랑살랑 붑니다. 섬내음 뒷 산자락엔 진달래도 피었더라구요. 친정 엄마께서 캐서 보내주신 냉이로 된장국을 끓였습니다. 냉이가 저 어릴적 봤던 냉이처럼 작고 검붉지는 않았지만, 뿌리도 크고, 향도 좋더라구요. 해마다 향이 좋은 냉이를 고추장 넣고, 초무침을 해 먹곤 했었는데... 올해는 어찌하다 보니 초무침은 못해 먹고, 살짝 데쳐서 바로 냉동실로 직행을 했지 뭡니까. 된장국을 끓일 용도니까 아주 살짝만 데치라고 하시더라구요. 다 다듬어서 깨끗하게 씻어서 보내 주셨기 때문에, 끓는 물에 바로 넣고 살짝 데치기만 했습니다. 냉동실에 꺼내서 바로 된장국을 끓일 수 있게 듬성듬성 썰어서 얼리라고 하시네요. ㅎㅎ 친정 엄마표 된장을 듬뿍 넣고, 보글 보글 끓자 냉이를 넣었습니다. 냉이 향이 술~ 술~ 나.. 더보기
고사리 나물과 유채잎 국으로...로가닉이 온다. 도초도 산에서 꺾은 야생 산도라지 나물이랑~ 고흥 사는 동생이 유채잎 베어다 된장과 버무려 준것 국 끓여서~~ 오랫만에 밥다운 밥 먹었습니다. ^^ 이젠 로가닉 시대라든데...^^ 날것(로우(Raw))과 천연 그대로(오가닉(Organic))가 합쳐져 '로가닉(Rawganic)' 이라고 한다는 군요. 조리 과정을 최소화 하고, 하우스 재배 등 인공 재배가 아닌 야생 것들을 말한다네요. 일전에도 글에 썼듯이, 하우스 재배나 수경 재배 등으로 자란 것들은 힘이 없다고 표현을 합니다. 근데 그게 어디 쉽습니까? 그렇게 치자면 저희 고사리와 도라지가 로가닉에 포함이 되겠네요. 재배가 아닌 야생 그대로의 산에서 꺾고, 캐낸 고사리와 도라지니까요. 요새는 고사리 재배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더라구요. 허긴 저희 친정 .. 더보기
집간장으로 만든 닭봉 조림 남편 생일 때, 따라 해 봤던 닭봉 조림입니다. 돼지고기 보다는 닭이 나을 것 같아서, 그리고 닭의 특정 부위만으론 요리를 해 본 적도 없고, 왠지 좀 특별한 요리처럼 보일 것 같아서 닭봉 조림을 선택했습니다. 따라 하기는 요리천사님 요리를 따라 해 봤습니다. ^^ 재료 : 닭봉 2팩, 집간장, 식초, 올리고당, 깨소금, 풋고추, 통마늘 간장은 2큰술 반, 식초는 3큰술, 올리고당 2큰술. 모든 음식은 간이 딱 맞아야만 제 맛이 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간을 살짝 진하게 하는 편입니다. 화학 첨가물이 함유되지 않은 친정 엄마표 집간장을 쓰기 때문에 아무런 문제가 없지요. 설탕대신 올리고당을 쓴 이유는, 집간장이라 색깔이 멀겋기 때문에 설탕대신 올리고당을 넣어서 색이 살짝 나오게 했습니다. 닭봉 2팩을 구입.. 더보기
검정 약콩 된장국 끓이기. 검정 약콩 된장으로 된장국을 끓였습니다. 일단 정말정말 맛있었습니다. 기대에 부푼맘이 한 가득이었죠~^^ 건강에 더 없이 좋은 된장... 거기에 약콩으로 만든 된장이니 얼마나 좋겠어요~ ㅎㅎ 근데 일반 메주콩 된장과 비교를 했을 때 찰기가 워낙에 없어서 좀 걱정스럽긴 했습니다. 설레이는 맘으로 검정 약콩 된장국을 끓였습니다. 재료 검정약콩된장, 감자, 양파, 건표고버섯, 두부, 고추, 마늘 검정 약콩 된장을 듬뿍 넣습니다. 보기엔 거무스름하니 좀 그렇죠~? ^^ 감자는 깍뚝 썰기를 했습니다. 어릴적 엄마가 끓여 주셨던 된장국의 감자 맛을 느끼기 위해서지요~ 향이 있고 맛있는 감자는 얇게 썰어 넣는 것 보다는 깍뚝 썰기를 하면 향과 맛이 더 해지는 것 같더라구요. 된장국 국물이 거무스름 하긴 하죠~? 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