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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 수산물 이야기

소금장수네 친정 고추 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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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장수네 친정 엄니께서는 지금도 열심히 고추를 따고 계십니다.

다행히도 지난 태풍 때 많이 떨어지고 누워 버렸던 고춧대가
아무런 문제없이 건강(?)해 졌다고 하네요.

그래서 지금도 열심히 고추를 따고 계시답니다.

아래 사진은 태풍이 오기 전에 찍은 사진이라
고추밭이 가지런하고 이쁩니다. ^^

때가 때이니 만큼 고춧가루를 구입하시고자 하는 분들이 많으셔서 글 올려 봅니다.

도초는 다행히도 장마철엔 거의 비가 오지 않았습니다.
햇볕만 쨍쨍 내리쬐어 가물었었지요.
고추밭에 콩밭에 물 주느라 부모님께서 엄청 힘드셨지요.

고추도 아주 잘 말렸지요.

근데 이노무 태풍이 지나간 뒤 부터는 계속해서 비가 내리지 뭡니까...
거의 맑은 날이 없을 정도루요.

어제는 엄니께 전화 드렸더니 고추 꼭지 따고 계신다고 하시더라구요.

잠시 후, 엄니께서 한숨 섞인 소리로 입을 떼셨습니다.
'사실데로 말해야 할것 같어서 얘기한디...'
'.....'
'태풍 지나간 뒤로는 날이 안 좋아서 꼬추를 햇빛에다 못 말렸어야...'
'그라믄 으뜨케 하셨는디라~?'
'으뜨케 하기는...카만 놔두믄 다 썪게 생겼고...할 수 없이 미선네 기계에다 넣었다야...'
'에~~?? 그라믄 햇빛에 말린 놈이랑 섞었소~?'
'아녀...햇빛에 말린 놈은 따로 놔두고...기계에다 말린 놈도 따로 놔두고 그랬제...'
'잘 하셨소...그란디 으짜까 잉~~'
'으짜겄냐 할수 읍제...사람 심(힘)으로는 으짤 수가 없는 것인디...'
'그래도 해년마다 놈들은 기계에다 말려 가꼬도 나 보다 더 많이 받드라...'


결론은 일부는 태양초이고,
일부는 기계에 말린 고추가 되어 버린 것입니다.

엄니도 생각이 있으셨든지 다행히도 섞지는 않으셨다고 하시네요.

고춧가루는 10월이 다 되어서야 판매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판매 시작되면 전체 문자 드릴게요~~



태풍이 오기 전까지는 이렇게 햇빛에 잘 말리고 있었는데...







대학생이 된 남동생이 아르바이트 자리를 구하지 못해,
이번 여름에 엄마를 많이 도와 드렸습니다.

친정 아부지께서는 건강이 많이 안 좋으셔서 전혀 일손을 돕지 못하시거든요.

가끔씩 성현이까지 가서 일손을 많이 도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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