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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박한 요리

슬프고도 슬픈 장어 조림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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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이사한 집이 새집이라서 정말 좋았어요.
또 좋았던건 결혼전에 남편이 자취하면서 쓰던 가스렌지가 새것이나 다름없어서 2구인 가스렌지를 지금까지 썼었거든요.
그런데 바뿔땐 3구나 4구의 가스렌지를 갖고 계시는 분들이 부럽드라구요.
그렇다고 멀쩡한걸(지금까지도 정말 멀쩡해요...) 그냥 바꿀수도 없고해서 그럭저럭 썼지요.

근데 새집에 이살오니 가스렌지가 놓여져 있드라구요.
그것도 4구짜리루요~~ ㅎㅎ
아쉬운 점은 2개이상 끓일수가 없다는 거지요...간격이 너무 좁아서...실망 스럽드라구요.

근데 며칠 후 더 큰 문제점을 발견했지요.
얼마전 시어머니께서 장어를 보내 주셨어요.
바다 장어 식구들이 다 좋아해요...남편도...성현이도...저도~~ ^^

아침에 냉동실에 얼려뒀던 장어를 꺼내놓고 출근을 했어요.
저녁쯤엔 녹아 있으라구요~~ ^^
그날 저녁, 밥을 앉히고(저는 아직도 가스렌지에다 밥해요~ ^^) 장어를 물에 한번 씻어서 물기를 쫙~ 빼놓고......
다음 동작하려다 깜짝 놀라 버렸지 뭡니까~~~~~

글쎄 가스렌지에 생선 구울 수 있는 그릴이 없었다는....
저희는 구운 생선을 좋아하는데...아흑~~~~이럴수가~~~~
난감해 지드라구요.

그래서 방법을 급 변경....해서 장어를 간장에 조리기로 했지요.
쩝~~~ 맛있게 될려나...가족 모두가 기대반...걱정반으로 지켜보고~~~ ㅎㅎ


암튼 어찌저찌해서 요렇게 장어조림이 탄생 했습니다~ ^,.^;;

젤 중요한 맛은요~~~~~~~ ㅎㅎㅎㅎㅎㅎ
너무 짜서 외면 받았다는~~~

TV에서 간장 사건터진 후 오로지 친정 엄마표 집간장만 쓰는데, 집간장이 좀 짜잖아요...
그걸 감안 못해가꼬 그 맛난 짱어를 베러 버렸다는 슬프고도 슬픈 야깁니당~~~

사진은 쫌 맛나게 생겼는디...

고기만 구워 먹을수 있는 그릴이 있다고 하든데...고거 하나 장만해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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