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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7 작전을 방불케한 소금장수네 섬 시금치 배송 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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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곳은 눈이 내리고 있네요.
아주 조용히요. 

어제는 아침배만 있다가 오늘은 배가 다니는데, 저녁에는 다시 주의보가 내린다고 하네요.
정말 겨울철 바다는 하루가 멀다하고 배가 끊기곤 하지요. 

어젠 시금치 발송하는 날이었는데...
주의보가 내릴거라는 예보에 전날 오후부터 내내 전전긍긍...
밭에서 캐다 놓은 시금치를 못 보내면 안되겠고...방법을 찾기위해 을마나 바뻤든지~ 

근데 주의보가 내려도 가락동 시장으로 가는 시금치는 보내야 하기에 화물선은 뜨거든요.
화물선은 뜨지만 우체국 택배차는 화물선을 못타니 들어 올수가 없고... 

만약에 아침에 배가 있다면 도초 우체국에서는 소금장수네 시금치는 뭔일이 있어도 싣고 나가기로 약속을 받아 놓고,
최악의 경우 화물선 밖에 없다면 화물선으로 그냥 내 보내서, 목포에서 받아 그곳의 우체국 택배와 연결을 시키려고 만반의 준비를 해 놓고 잠을 이루었답니다. 

만약에 화물선에 실어서 목포로 보내야 한다면 30여개가 되는 적지않은 박스를 어떻게 옮길까나...라는 생각에 깊은 잠도 못 잤네요~ ^^ 

아침 일찍 수소문해 보니 아침 첫 배는 뜨는데 그 다음 배 부터는 통제가 된다고 하드라구요.
'그렇다면 우체국 택배 차는 분명 안들어 왔을테고...화물선으로 실어 보내서 박스 좀 들게 생겼군~' 

그렇게 8시가 조금 넘었을 시간 반가운 소식...
우체국 택배차가 아침 첫배로 들어와서 전날 수거된 택배만 싣고 얼른 나간다 그런다드라구요.
전날 약속데로 도초 우체국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택배 다 준비가 되었다면 바로 나갈 수 있게 해 준다구요.
을마나 반갑든지... ^^
그렇게 해서 어제 소금장수네 시금치는 정상적으로 이웃님들께 발송이 되었답니다. 

적지 않은 양인데다, 최대한 싱싱한 시금치를 보내드리기 위해 친정 부모님께서는 새벽 3시에 일어 나셔서 박스 작업을 하셨다고 하시드라구요. 

지난 주 첫번째 주문때는 어제 보낸 양의 두배가 넘는 양이어서 새벽 2시부터 작업을 하시고, 아침 9시가 넘는 시각에 조반을 드시고 계시다고 하시데요. 

겨울철이라 바다 날씨가 들쑥날쑥하고, 또 계속 연휴가 낀 관계로 배송하는데 애를 많이 먹고 있네요.
그래도 맛있다고 말씀해 주시는 이웃님들의 입담 덕에 부모님께서는 피곤한 줄도 모르겠다고 하시드라구요.
항상 고맙습니다 ^^




올 한해도 어김없이 관심가져 주시고 성원해 주셔서 고마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소원하시는 모든 일들이 계획대로 이루어 지시길 빌겠습니다.
2009년에도 많은 관심 부탁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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