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초 고춧가루, 자연의 순리대로 익혀서 땁니다.

<태양초 고춧가루>


신안군 도초도 소금장수네
친정 엄마표 태양초 고춧가루
아직 좀 있어요.

제 사정 봐 주시느라
주문 해 놓고
많이 기다려 주시는 분들께는
정말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가족들 손을 빌릴 수 있는
매 주말마다 태풍이 와서는
애만 태웠네요.


고춧가루라 애기 데리고 혼자 얼럴릉 하질 못했네요.


내일 모레가 한글날이라
다행히도 이번 주 내로
발송을 다 마무리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태풍 소식이 또 있어서 걱정했든만
암튼 세종대왕님 덕분에 한시름 놓습니다. ㅎ


고추가 빨리 익게 하는 약이 있다고 해요.
빨리 따 내고 다음 작물인 마늘을 심어야 해서 그렇다고 하네요.
마늘도 빨리 크게하는 촉진제가 있다고 하구요.ㅜㅜ
약을 해서 익히면 고춧가루에서 풋내가 나는 거였어요.
일전에 어떤 분께서 저희 것 드시다가
지인 부모님께서 농사지은 것 사셨다가
냄새가 나서 못 먹겠다고...
고춧가루에서 무슨 냄새가 날까..답을 못 드렸는데
약을 해서 빨리 익히면 그렇다네요.

언니가 마늘 심을라고 소독약 사러 갔는디
사장님께서 '촉진제도 주까~?' 그러셨다고...
마늘도 촉진제를 하냐고 하니까
'빨리 캐내야 팔 수 있으께~'라고 했다네요.
고추도 그러나 봐요.
많이 심는 분들은 빨리 익어서 따내야 빨리 팔 수 있으니까.

그래서 육지 판매시기 따라 갈라다가
애간장이 녹아 없어져불게 생겼어요.
저희 고객님들도 못 살까봐 덩달아 보채시거나
또는 가격 비교를 하시려는 분들도 계셔서요.


울 엄마는 "으째 그렇게 보채까이~~ 꼬치가 익어야 따서 주제~~"라고 ㅎ
저는 "육지는 진즉 팔기 시작하든디, 여기는 왜이리 늦으까이~~" 그라고 ㅎ

여름에 마늘 가격도 늦게 나와서 애탔었는디
자연의 순리대로 뒀다가 캐고, 따고 그럴라믄
느긋하게 기다리는 것을 잘 해야 쓰것어요.




신안군 도초도 친정 엄마표
보름동안 잘 말린 태양초 고춧가루입니다.


➡️ 태양초 고춧가루 3kg(5근) 75,000원
      (보통 매운 맛 / 김장용 / 고추장용 아님)

《고추장 용으로 사용하실 분은 방앗간에서 한번 더 빻아서 드세요.》


💳 섬내음 쇼핑몰  http://섬내음.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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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깔이 잘 안나와 이렇게 저렇게 찍거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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