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모든것이 이제 시작 입니다 ^^

긴긴(?) 장마도 끝나고...

솔직히 장마 다웁지도 않았든거 같어요~ ㅎ

뜨갑기만 뜨갑기만 을마나 뜨갑든지... ㅡ,.ㅡ;

그래도 장마철 이랍시고 흐려도 보다가...가랑비도 내려 보다가...꼬장을 좀 부리긴 하드라구요~ ㅋ

저녁에 좀 선선한 바람이 나네요~

불볕 더위가 좀 수그러 드려나? 했더니만...

중부 지방으론 많은 비가 온다던데...

윗 지방 분들은 비 피해 없으시도록 단속 잘 하셔요~

장마가 끝나서 좋다 그랬드만...

여름은 항상 장마 뒤끝에 찾아오는 요 태풍이 참 말썽이어요~~

쩌어그~~~~ 밑에서 하나가 올라오고 있다고 하드라구요~~

8월 입니다.

소금 장수네는 이제 요이땅~ 입니다요~

장마 내내 걱정들 많이 해 주셨지요?

비 오믄...소금일은 못 할텐디...

해 나믄...오늘은 소금장수님 기분 좋으시겄네요~~ 라구요~~ ^^*

그때그때 감사의 답변을 드리긴 했었지만,

그런 이야길 들을 때 마다 '한번쯤 긴 글을 또 한번 써야 긋다~~~' 라는 생각을 많이 했었는디...지금까지 못해 불고 장마 끝나 부렀네요~

이웃님들~~~~~~~~~~?

장마 기간에는 소금은 안 낸답니다.

물론 장마기간 내내 비가 내리는게 아니고 햇빛이 날 때도 있긴 하지만...

그래도 장마기간 이잖어요~~~~ ㅋ

언제 변덕을 부려 비가 내릴지 모르는 일이니 장마철에는 아예 소금을 내지 않는 답니다요~

1년 중 장마기간이 유일하게 휴식기인 셈이지요~~~

여름 내~~~ 소금 만들어 내고,

찬바람 나기 시작하는 가을 되믄 염전이랑 소금창고랑 장비 등등...정비 들어가구요~~~

겨울에도 못다한 정비 하기도 하구요.

겨울에는 거의 염전 바닥 정비를 하죠~~~

포크레인으로 염전 바닥 뒤 엎어서 미네랄 성분 충분히 공급해 주구요~

또 여름내 소금 만들어 낼 농도 짙은 물도 만들어 두구요~

솔직히 다 중요하긴 하지만, 이 물 만드는 일이 젤로 중요하지요~

겨우내 새 단장하기에 여념 없었던 신안군 도초 염전 - 천일염(소금) -->http://blog.naver.com/sumsalt/110015360941

그리고 봄이 되면 스스히 장비도 점검하고, 염전도 한번씩 더 점검하고 소금 낼 채비를 해야지요~

이렇게 1년 내내 12달 중에 장마기간 딱 한달 정도를 쉰답니다.

염전 하시는 분들은 여행도 잘 못가구요.

딸네 집도, 아들네 집도 못가지요~~~

8월이 되었는디...

소금장수는 함초 채취까지 해야해서 더 바뻐 지겄네요~

채취해서 칼칼히 씻어서 울 엄니 쬐끔이라도 덜 힘들게 해 드릴라믄 열심히 땀 좀 더 흘려야 할거 같어요.

그래야 좋은 함초소금 공급해 드리지요~~~~

8월...

하반기의 계획도 다시 점검해 보고 바뿌게 움직여야 할 달인거 같네요.

이웃님들도 열심히..알차게 잘 보내셔요~~~~

오랫만에 염전에서 소금 알갱이가 생성되어 가는 사진 올려 봅니다 ^^

▲ 2주에 걸쳐 단계 단계를 거쳐 바닷물의 농도를 높여 놓은 물을 염전에 앉힙니다.

 

▲ 알갱이가 막 생성되기 시작했습니다.

소금 알갱이가 너무 가벼워서 물 위에 뜬거 보이시죠?

아래 그림자도 보이구요~

이 소금이 원래 전통적인 꽃소금 입니다.

이렇게 자연적으로 뜬 소금을 꽃소금이라고 하지요.

현재의 꽃소금은 인위적으로 끓여서 만든 소금이라는거...알고 계시나요?

 

▲ 좀 더 시간이 지나니 물이 많이 증발하고 알갱이가 꽤 커졌습니다.

 

▲ 이제 곧 소금을 내도 될 정도로 소금 알갱이가 커졌습니다.

▲ 위 사진속에 보이는 염전 중 가운데에 있는 몇 군데 염전에서 생산되는 천일염이 일본으로 수출하는 업체의 원재료로 공급이 된답니다.

일본 바이어들에 의해 인정받은 신안 도초도 소금(천일염)--> http://blog.naver.com/sumsalt/1100108706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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