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두릅, 야생 미나리, 닭발 볶음, 쑥 부침게로 푸짐하게 밥 묵었어요.

주말에 모처럼 푸짐하게 밥을 먹었네요.

우이도에서 공수 해 온 산두릅
언니네 논 도랑에서 채취한 미나리
언니네 텃밭 양배추 뚝뚝 끊어 넣은 닭발 볶음
공장 마당에서 뜯은 쑥으로 부침게


질기지 않고 향 좋은 야생 미나리
정말 오랜만에 먹어 봤네요.
거머리 있을지 몰라 식초 물에 한참 담궜다가
손으로 꺾어 쥐어 초고추장에 찍어서 먹었네요.

따뜻한 물에 담궜어요.
과일도 채소도 따뜻한 물로 씻으면 더 깨끗하게 닦인다고 해요.
과일의 경우 따뜻한 물에 담궜다 씻으면 당도도 올라 간다고 하구요.
그래봤자 장 시간 담그는 건 아니니까 느껴질 만큼 당도가 오르진 않겠죠~
과일을 따뜻한 물에 담궜다 씻어 보면 확실히 틀려요.



닭발이 이렇게 맛난지 처음 알았어요. ㅎㅎ
혐오스럽다기 보다는 지저분하단 인식이 강했었어요. ㅎㅎ 돼지 족발도~~
근디 집에서 해 먹을 정도로 매니아가 됐네요. ㅎ
언니네 텃밭 양배추 손으로 뚝뚝 끊어 넣어서요~

야채는 쇠가 닿거나
잘게 자를 수록 비타민이 파괴 된다고 하네요.
고추장 양념을 했는데 싱거워 함초굵은소금 살짝 쳤네요.



우리 늦둥이 평상 시
감자, 애호박, 양파 채썰어서
메밀가루에 부침게 해 주면
다 팽개치고 얼른 달라고 발 동동 굴러요.

지난 주엔 공장 마당에서 쑥 뜯어서
양파랑 부침게 해 줬더니
쑥 향이 강해서
처음엔 인상 쓰더니만
아주아주 잘 먹어요.

저도 향이 나는 것들을 좋아해서
쑥을 엄청 넣어 부침게 했더니
아이고~~ ㅎㅎ
양파를 좀 썰어 넣었더니 훨씬 부드럽고 좋더라구요.

쑥이 천진데
뜯을 시간만 된다면 좋을텐데 아까워요.
봄은 금방 갈텐데요.



오골계 때문에 안타까우신 분들께 정말 죄송하네요.
댓글 주문하신 분들도 계시지만
문자나 카톡으로 주문 하시는 분도 계셔서
분 단위로 일일히 파악해서 드린거니
너무 서운 해 마세요.

이런 경우엔
쇼핑몰로 연결해서 주문 할 수 있게 하든지
투명하게 드러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봐야 할 것 같아요.
ㅎㅎㅎ 뭔 대단한 사이트나 된 것 같네요.
정말 대단한 사이트가 돼서 돈도 좀 벌어 봤으면 좋것네요. ㅎ


벚꽃도 개나리도 목련도 다 지고
철쭉이 만발하네요.
여름 맞을 준비해야 겠어요.


ㅡㅡ 이제 #야생고사리도 꺾어 나오겠고
ㅡㅡ #농어도 나올 것 같다고 연락오고
ㅡㅡ #야생도라지도 올해는 좀 캐면 좋겠네요.
ㅡㅡ #생백화고는 입금 해 놓고 너무 오래 기다리시게 하네요.
ㅡㅡ 5월 10일경 되면 #현미들깨가래떡도 주문 받아 볼까 하구요.
ㅡㅡ #생들기름 우리 늦둥이 먹을 것 좀 짜는 김에 필요하신 분들 계시면 같이 좀 짜려구요.  사 먹는 것 못 먹겠더라구요.
ㅡㅡ #들깨가루 내려고 남겨둔 친정 엄마표 들깨로 짜요.



#입금자_명에_성함만 적어 주세요.
오골계
소금값
정영숙(제 이름)
지역명까지 길게 입력하지 마세요. 안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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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0-4127-6952 (섬내음 정영숙)
➡ 635011-51-114381 (농협/정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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