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로니아 새들이 먼저 먹네요~~

동생네 아로니아도 익기 시작하네요.
좀 많이 익은 것들은 새들이 벌써 먹어 치운것도 있고요.

새들도 보라색으로 익은 것은 떫고 시니까 안 먹어요.
아주 꺼멓게 잘 익은 것들만 골라서 먹죠.

아로니아는 먹기가 힘들어서 못 드시겠다는 분들
고정관념 버려 버리시고
아로니아는 보라색이 다 익은 것이 아니고
까만것이 다 익은 거라는 것 잊지 마세요.

보라색일 때 따면 일하기 참 수월해요.
까맣게 익을 때까지 뒀다가 딸라믄
새들하고 경쟁해야 되죠.
동생 시부모님들하고 신경전 해야 되죠 ㅎㅎ

다른 집들은 다 그냥 하는데
즙 짜믄 보이도 안헌디
아까운 것들 골라서 다 내 버린다고 ㅎ
그렇게 꺼멍것만 따시라고 해도
보라색인 것 따 놔서 동생이 못 미더워 다시 다 선별작업하고 ㅎㅎㅎ
시부모님히고 신경전 해야 되고
하필 더울 때 나오는 작물이라
더위와도 싸워야 되고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어요.ㅎㅎ


즙이나 원액으로 짠다고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맛이 다르기 때문에 금방 표시 나거든요.


암튼 저나 동생이나 제대로 해서 드리고
동생도 애쓴 만큼의 댓가를 받고
그래야 농부는 계속해서 믿고 제대로 된 농사를 짓고
소비자는 믿고 먹을 수 있고
그러면 서로 좋지 않나요?
이런 마음으로 힘든지 모르고 일 헙니다. ㅎㅎ

제초제나 약은 전혀 치지 않아요.
하다못해 영양제도 안칩니다.
풀도 고랑에 난 것은 예초기로 치고요.
나무 밑의 것들은 쪼그려 앉아 기어 댕기믄서 다 뽑아요.

말일쯤 되면 아로니아도 본격적으로 따기 시작 할 것 같아요.

시세 나오면 가격은 그때 올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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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 건도라지 1차분 7봉 남았어요.
마늘은 완전 마감 됐어요. 깐마늘, 다진마늘 다요.
마른 톳 곧 나와요.
천연발효식초(인공화학첨가물 0%, 국산 재료) 곧 나와요.





❤친구수가 다 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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