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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초 이야기

함초와 세발나물은 이렇게 달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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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초가 병아리 주둥이(^^;)처럼 뾰족뾰족 올라와 있네요~
주둥이가 맞는데도 어째 이리 미안한 것인지...^^*

요즘 한낮 햇살 같으면 질 좋은 소금이 대풍을 이룰거 같은데...밤에는 많이 쌀랑해서...
지금 염전은 소금내는 염부님들의 바뿐 발길로 활기가 넘쳐나고 있습니다.
하루에도 수시로 소금이 오는지를 살피며 소금 낼 시기를 판단해야 하기 때문에 갓난 아기 돌보듯 염전에서 눈을 뗄 수가 없답니다.


가끔 함초와 세발나물을 헷갈려 하시는 분들이 계셔요 ^^
시장에서 나물을 파시는 할머니들께서 세발 나물을 함초라고 파셨다고 사오셨다는 분도 계시구요.
어떤분께서는 한 겨울에 마트에서 함초 나물을 사 오셨다는 분도 계시구요.


함초와 세발 나물의 공통점은 갯벌에서 산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함초는 소금기가 가득한 갯벌에서 살구요.
세발 나물은 소금기가 거~~~~~~~~~~의 없는 뻘에서 자라구요.
그래서 세발 나물은 갯기가 거의 있는 듯, 없는 듯 한 논과 밭에서 자라기도 합니다.

생긴 모양은,
함초와 세발 나물을 나란히 놓고 보면 확연히 차이가 나지만...

'함초는, 잎이 물을 머금은 듯 통통하고...'라고 말로만 들었을 때, 처음 보시는 분들은 헷갈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세발 나물을 말로 설명 할 경우에도 비슷하게 설명을 할 수가 있을것 같거든요...^^

그런데 그 맛은 전혀 다르지요.

함초를 나물로 드실 경우엔 큰맘 먹고 드셔야 할 정도로 짜구요.
세발 나물은 된장이나 간장, 소금 등으로 간을 하셔야 할 정도구요.

특히 다른 점은...
함초는
5월초 부터 서서히 올라와 가을이면 빨갛게 물들어 사그라져 버리구요.
세발 나물은 겨울부터 초 봄에 나오구요.

그런데 한 겨울에 생 함초 나물을 사 왔다고 하시면 제가 어안이 벙벙 하겠죠? ^^



그리고 함초와 다른 염생 식물을 헷갈려 하시는 분들도 계세요.
위 사진의 화살표가 가리키는 녀석들이 함초 이구요.
동그라미 속의 녀석들은 같이 서식하는 염생 식물들 이지요.

사진을 우게서 찍어 부렀든만 함초가 함촌지도 모르겄네요~ ㅎㅎ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사진빨 잘 받은 함초 녀석들 한번 올려 봅니당~

물을 머금은 채로 꼿꼿이 서 있는 녀석들이 이뿌지요.
요 녀석들은 그야말로 자연산 입니다 ^^



세발 나물 사진을 같이 올리면 좋을텐데...
함초 사진 제대로 봐 두셨다가 나중에 헷갈려 하지 마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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