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볕이 좋아서 고추 말리기가 아주아주 좋았답니다.
많은 농사가 아니라 가족이 먹을 양에 쬐끔 더 하시기 때문에 약은 원래 적게 하시는데,
올해는 다른 해와 달리 병이 안와서 약도 거~의 안 하셨다고 하시네요.
대개가 마르고, 곰팡이가 피면서 썩는 탄저병이 오거나, 노랗게 되면서 떨어지는 노란병도 안하고...
올해는 어찌된게 친정 아부지도 편찮으시고, 엄마도 바뿐줄 알았든지...병을 안 하셨다고 좋아 하시드라구요.
아주아주 잘 마르겄지요~?
올 여름 도초에는 비가 굉장히 적어서 밭 농작물이 시들시들 해져 물을 주고 할 정도였었거든요.
고추 말리기엔 아주 적격 이었지요.
어떤 분 어머니께서 건 고추나, 고춧가루로 구입하시는거 못 미더우시다고 물 고추를 판매하시길 권하셨었는데,친정 엄니 말씀이 물고추로는 한번도 팔아 보신적이 없어서 가격도 대중을 잡을 수가 없으시다고 안 파셨거든요.
태양초는 고추 꼭지가 노랗고,
기계에서 말린 것은 고추 꼭지가 푸르스름 하답니다.
근데 요새는 또 기계에서 살짝 말렸다가 햇볕에 말려 태양초로 판매한다고 하드라구요.
위의 경우엔 보진 못했지만, 듣기로는 고추 꼭지가 태양초로 말린 것과 기계에서 말린것의 중간 정도의 색상이 나온다고도 하드라구요.
그래도 기계에서 말려 푸르스름 한 거보다는 좀 더 노란색이 나서 태양초로 판매한다고도 합니다.
완전 잘 말려, 꼭지를 하나하나 따셨습니다.
그리곤 이렇게 커다란 비닐 봉지에 담아 두셨지요.
얼른 사진으로 보기에도 크기가 굵고 고르지요?
아직 떨 땄기 때문에 마저 따 말려서 한꺼번에 고춧가루로 빻으신다네요.
소금장수네 친정 엄니네 고춧가루 좀 만 더 기다리시와요~~~
5근(3kg) / 10근(6kg) 단위로 판매 합니다.
주중(월~금)에 주문 받아 그 다음 주 월요일에 발송 합니다.
매운 정도는 중간 정도 맵습니다.
매운 정도는 개인마다 약간의 차가 있는것 같습니다만...
가을 겆이도 슬슬 시작되고 해서 엊그제 서울 큰 이모님께서 친정 부모님을 도와주러 오셨어요.
이모가 고추를 다듬으시면서 '히끗히끗 한것도 없고, 자잘 한것도 없고, 너무 좋아서 팔기에 아깝다고 하시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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