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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장수 이야기

내일은 짐 싸서 친정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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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장만들 많이 하셨어요?

저희 시댁은 매 명절 하던대로
튀김 네가지 하고
생선 찌고
나물 삶아서 볶고
끝이에요. ㅎ

아직까지는 어머님께서 거의 하시고
저는 튀김만 하기 때문에
오전 서너시간이면 끝나요.

시부모님께서 꼬맹이 보고 싶어 하실테니
택배 마무리 짓고 19일날 바로 시댁으로 왔네요.
좋은 마음으로 일찌거니 왔는디
꼭 좋은 것만도 아니네요. ㅎㅎ

우는데 그만 먹여라
안 우니까 좀 더 있다 먹여라
울게 좀 둬라
우니까 젖 좀 줘라
물론 제가 알아서 하지만
어느 장단에 춤을 춰야하는 건지 ㅎ

가족들이 오는대로 안아보고 흔들어 대고
애가 굉장히 힘들어 해서 보고 있자니 힘들구만요. ㅎ
애기 소리 사라진지 오래 된 집에 애가 태어나니 다들 신기해 하고 이뻐서 난리도 아니에요.

시숙님네 따라 맛조개 잡으러 갔는데
이미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그물을 끌어 물고기를 잡는 팀들도 있구요.



내일은 큰 댁에 들러서 산소에 갔다가
짐 완전히 챙겨서 친정집으로 갑니다.
큰 애가 군대에 있어서 빠지고
총 18명이 모이겠네요.

친정 집은 남동생이랑 막내 사위랑 큰 사위랑
셋이 튀김을 한다고 앉었는디 재밌더라구요.
예전에 막내 제부가 장모님 손두부 생각에
두부 만들어 먹자고 했다가 직접 해본 뒤론 그 말이 쏙 들어 갔는디
이번엔 저 튀김이 먹고 싶다고 했다가
밀가루 반죽만 죽도록 했어요. ㅎㅎ
친정 엄니는 햅쌀 도정도 하시며 추석 맞이를 하시고요.

북적북적~
여동생들은 대롱(모시조개) 잡으로 갈 재미에
시댁 들러서 부리나케 오겠네요.

보름달 보며 소원 빌면서
섬내음도 좋은 먹거리 계속 공급하게 해 달라고 쫌 낑겨서 같이 소원 빌어 주세요.ㅎㅎ

즐거운 한가위 보내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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